동생시가 옆동네 산골마을에 20평집짓고 치매엄마랑귀촌했어요
국립공원 명산 골짜기라 해발 200미터라지만 평지로 느껴져요
엄마랑 개나리봇짐 승용차에 가득실어 남편보내고 나와 엄마는 기차타고 내려왔어요
엄마 서울전세집 빼서 집을 짓는다는 것만 남편에게 알리고 그후는 이사할때 말했어요
아들이 지아빠에게 엄마 시골로 간다는데 아빠는 어떻하실거냐니까
여자가 시골가서 두달도 못산다 바로 올라올것이다 그랬다더라고요
그런데 거실에 들어와 식탁에 앉더니 통창에 보이는 명산 세봉오리에 뻑
틈만나면 내려오네요 싫은데
한달후면 만2년 중간에 서울내집 구축 반전세주고 줄여서 34평 신축 전셋집으로 이사
아주아주예민한 남편이 서울에 있어 각방을 쓰다 멀리 각집에사니 자유로움 만끽
첫해는 계획대로 3주는 여기에 1주는 서울에 있었는데
점점 서울 올라가기가 싫고 올라가면 얼른 내려오고싶어 피치못할 일이 있어야 올라가네요
텃밭40평 가꾸느라 방아쇠수지증후군까지 생겨 무척고생하면서도 포기할수없는 텃밭 꽃밭
많이 읽은글에 귀농의 무서움이 올라왔길레 제경우도 한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