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24.2.25 12:02 AM
(123.199.xxx.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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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모가 없었어요
계모한테 맞고 집안일하며 자라서 그런가 사람이 싫어요
근데 오지랖넓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말도 잘걸어요.
2. 저는
'24.2.25 12:07 AM
(123.199.xxx.114)
늘 부모가 없었어요
계모한테 맞고 집안일하며 자라서 그런가 사람이 싫어요
외로움보다 괴로움을 싫어합니다.
남편도 없어요.
3. 남자
'24.2.25 12:12 AM
(58.231.xxx.12)
들 외로움많이 느낍니다 무너질땐 여자보다 더 약한듯요
말만 그렇게하죠 취미생활없는 남자들은 그래서 대부분 고기와술로푸는듯
4. 글
'24.2.25 12:12 AM
(211.212.xxx.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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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제 어릴때랑 비슷한 상태신것 같습니다
형제없고 부모님은 바쁘시고 시골동네 다들 형 동생 있어서 서로 집안에선 다투다가도 밖에선 챙겨주는 거 보면서 참 부러웠었지요
거의 혼자서 시간을 보냈던 나. 심심하니 책도 봤다가 혼자 들에 쏘다니며 나물도 뜯었어요 사춘기엔 친구들과 놀다 헤어지면 라디오 카셋테이프 들으며 혼자 놀고.
그래서인지 오십줄인 지금도 혼자서 영화 공연 식당 다 거리낌없이 다니긴합니다 그런데 마음 구석이 외로워요 심심하진 않은데
5. ㅇㅇ
'24.2.25 12:25 AM
(180.224.xxx.34)
당연히 같은 부모 아래 자랐는데 동생은 늘 외롭고 서운하고를 달고 살아서 남편은 다정한 사람 만났고, 저는 외로움 전혀 안타고 내 바운더리 지키는게 최고라서 무심하고 개인적인 사람 만나서 나름 잘살고 있습니다.
제부같은 사람이랑 살라고 하면 숨막혀서 곧바로 이혼했을듯요.
동생은 형부같은 사람이면 서러워서 못살았을거라고.ㅎㅎ
성향인것 같아요.
6. ...
'24.2.25 12:52 AM
(115.22.xxx.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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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는 외로움 안타는데 다정한사람이 좋아요.
외로움에 취약해서 나한테 좀 앵기고 싶어하는 사람ㅎㅎ
귀여운 수준의 집착도 좋고요(당연 선넘으면 경멸)
굳이 내가 표현하고 애쓰지않아도 늘 먼저 표현하며 다가오니까 애정유지면에서 편함..ㅎ
7. ...
'24.2.25 12:53 AM
(115.22.xxx.93)
저는 외로움 안타는데 다정한사람이 좋아요.
외로움에 취약해서 나한테 좀 앵기고 싶어하는 사람ㅎㅎ
귀여운 수준의 집착도 ok(당연 선넘으면 경멸)
굳이 내가 표현하고 애쓰지않아도 늘 먼저 표현하며 다가오니까 애정유지면에서 편함..ㅎ
8. 저도
'24.2.25 12:59 AM
(125.134.xxx.38)
외로움 안타도 다정한 사람이 좋다는 ㅎ
형제없이 혼자 자라서 외로운게 저도 뭔지 잘 모르는데
살다보니 제가 되려 그 성향? (씩씩하게 혼자 잘 다니는 성향?)
땜에 소속 없다고 별볼일 없는 단신 아재들 한테
약간 밑보임을 당하기도 하고 그러니
사람 다 거기서 거긴거 아니까
차라리 외로운게 더 나을수있단 생각이 드네요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평화 즐기시길요
9. ..
'24.2.25 1:10 AM
(223.62.xxx.201)
싱글인데 외로움 안 타는 게 큰 복 같아요
일년에 한두번 문득 조금 적적하다 느끼고 나머지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들어요
지금은 친구가 만나자 해도 그걸 깨는 느낌이 들어 싫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게 아쉬워요
30대 중반 까지는 친구 만나느라 바쁜 삶이었어요
10. .....
'24.2.25 1:26 AM
(95.58.xxx.141)
학창시절엔 친구들 만나느라 정신없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도 안 만나고 지내요.
가끔 전화정도. 그렇다고 외롭다는 느낌도 없구요.
근데 요즘은 이러다 대화기술이 떨어질까봐...좀 걱정돼요.
11. ..
'24.2.25 1:54 AM
(61.254.xxx.115)
맞벌이라서 그런건 아닐걸요 저도 맞벌이 부부 딸이었어요 두분 사이도 안좋았고 감정 알아주는 사람두 없었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식모는 있었는데 혼자 책보고 클래식 음악듣고 조용한애였어요 엄마한테 정없고 예전에도 지금도 외로움은 안타요 혼자 잘놀아요
12. ㅇ
'24.2.25 2:00 AM
(223.38.xxx.5)
인간한테 질려서 외로움 못 느껴요. 차라리 혼자인 게 편해요.
13. 외로움이란놈
'24.2.25 2:06 AM
(67.70.xxx.142)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 곽재구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흔들리는 나뭇잎,
가로등의 어슴푸레한 불빛,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외로룸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은 밤새워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빈 술병을 보며 운다.
지나간 시절의 유행가를 몽땅 끄집어내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이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혼곤히 잠든 그의 꿈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아예 길가의 전신주를 동무 삼아 밤새워 씨름하다
새벽녁에 한 옹큼의 오물덩이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는 이도 있다.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삶의 한 골목골목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외로움이 찾아올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 보다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곽재구의 포구기행...중에서 -
14. 눈이오는소리
'24.2.25 2:08 AM
(67.70.xxx.142)
원글님 주제로부터 약간 삼천포로 빠졌지만 저는 이 시가 너무 좋아서 올렸으니 양해바랍니다.
15. ㅇㅇ
'24.2.25 3:36 AM
(73.86.xxx.42)
인간한테 질려서 외로움 못 느껴요. 차라리 혼자인 게 편해요.22222222
16. ㅇㅇ
'24.2.25 4:00 A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언니는 어려서부터 엄마 껌딱지에 외로움 많이 타고
집순이에 의존적인데 저는 프로밖순이에 운동 좋아하고
혼술, 혼밥, 혼여 즐겨요
엄마, 아빠, 언니 다 가족끼리 있는거 좋아하는데
저만 이런거보면 성향인거 같아요
17. ㅇㅇ
'24.2.25 4:04 AM
(223.38.xxx.181)
언니는 어려서부터 엄마 껌딱지에 외로움 많이 타고
집순이에 의존적인데 저는 프로밖순이에 운동 좋아하고
혼술, 혼밥, 혼여 즐겨요
엄마, 아빠, 언니 다 가족끼리 있는거 좋아하는데
저만 특이한? 성향인듯
여중, 여고(다행이 중간에 전학), 여초전공, 여직원비율
높은 부서 근무할때 힘들었어요
혼자 티타임 즐기는데 자꾸 같이 하재요
저는 다정하고 섬세한 남자도 안좋아해요
18. 착각
'24.2.25 7:12 AM
(123.212.xxx.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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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외로움을 안느끼는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다만 그 느낌을 다른 것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죠
저도 외로움 안느끼는 사람에 속하는데
외로움이 없어서 안느끼는 게 아니라
외로움을 즐기거나 혹은 금방 다른 감정으로 전환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됐어요
19. ..
'24.2.25 7:13 AM
(73.148.xxx.169)
외로움 자체가 삶의 일부라고 편하게 그러려니 해요.
20. 개인의 기질임
'24.2.25 9:48 AM
(112.133.xxx.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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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방임부모한테서 자랐지만
외로움 잘 못 느낍니다.
사람한테 갈구하는 게 없어 인생이 심플하고 편한건 확실해요.
21. 저도
'24.2.25 4:59 PM
(182.210.xxx.178)
어릴적부터 외로움 많이 느끼는 사람이에요.
보니까 타고난 성향인거 같아요.
22. hap
'24.2.25 5:14 PM
(39.7.xxx.106)
저요 ㅎㅎ
외로움 안타고 다정다감
천성인듯해요
혼자서도 바쁘든 게으름 피우든
누가 있어야할 필요 못느끼는거요.
솔직히 누가 있음 챙기느라 내가 힘들어요.
남들은 배려가 넘친다는데 헤어지면
기 빠진 느낌이고 피곤해요.
그런데 외로움 타고 징징대는
스타일은 저도 못견디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