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공원에서 강아지랑 놀고 있는데
어떤 중장노년(?) 부부가 오더니
공원을 한바퀴 돌더라구요
그러더니
부부 중 여자가 대뜸 저에게 (4-5미터 떨어져 있는데)
"여기는 땅값이 얼마나 해요?"
하고 큰소리로 묻는 거에요..;;
제 주변을 둘러보니 .... 저밖에 없으니
나한테 물은 건데
(여기 반시골이라 공원에 가도 사람없어요)
내가 황당해서
(딱 보면 개랑 노는 동네 백수인 나에게 ...??)
"몰라요... 부동산 가서 물어보세요!"
했더니
여자가 짜증내며
남자에게 하는 말이
"저거 봐! 알면서도 안 가르쳐 주네"
이러는데
얼척이 없어서
가서 한대 때려주고 싶더만요
내가 이 동네 집도 땅도 없고 임대이고
여기서 이사가려 하는데 ..;;;
알 턱이 없는데 ..
( 원래 다들 땅시세 아세요???)
사람 많이 안 살아서
여기 살았는데
얼렁 이사가야지 싶은 생각이 ..
와 씨
저런 사람까지 여기 살자 붙으면
진짜 너무 싫다
빨리 떠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