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질문하고 말하는 아이

ㅁㅁㅁㅁ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24-02-21 21:47:14

아이가 초고이고,

외로움을 많이 타고 의존적이고요

adhd가 있고요

혼자 못놀아요.

발달이 좀 느려서 어리고요

 

집에 같이 있는데 하루 종일 끊임없이 말을 하고 부산하게 움직이요

폰 볼때나 조용......

아닐 때는 혼자서 끊임없이 말하고

끊임없이 말을 시켜요.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요.

호기심이 엄청 많고 궁금하면 머리 속 사고를 거치지 않고

급히 해결해야하니 계속 말을 하고, 물어봐요.

게다가 그 궁금한게 끊임없이 변하고요

남 얘기에 끼어드는거 너무나 많고요.

맥락파악이 잘 안되는 편이니 관계없는 뻘질문이 반 이상이고요.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자기 보라면서 춤추고 노래부르고

소리가 끊임없이 나죠.

뭔가를 끊임없이 사달라고 조르고 조르고 졸라요. 사줄때까지.

계속 얘기하고 계속 여기저기 사이트 들어가서 찾고

그 정보를 원하지 않는 나에게 공유하고,

당근에서 사겠다고 여기저기 질문 던지고..

 

제가 너무 소진되었고

문제는 이제 그런 아이가 예쁘지 않아요.

 

IP : 180.69.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어요
    '24.2.21 9:59 PM (123.199.xxx.114)

    저희 아들이 말이 그렇게 많아서 언제 말조 안하나 했는데 중딩 들어가면서 말이 좀 줄어서 대딩이고 군대 갔다 왔는데 지금은 문닫고 들어가서 게임한다고 저하고 말은 한번씩 섞어요.

    정 힘드시면 정신과에 한번 가보세요.
    자꾸 관심을 끌려고 하고 불안해 보이는 증상같기는 한데 혼자서 감당하기 힘드시겠어요.

    저는 남매가 있어서
    둘이 놀아서 좀 편했거든요.

  • 2. ad
    '24.2.21 10:39 PM (112.154.xxx.123)

    초고 남아에요. Ad경증만 판정받았고 폰에미쳐살죠. 그리고 물어보지도 않은 쓸데없는지식 .. 그거알아요? 포켓몬고에서 나오는 뭐뭐아이템은 어쩌고저쩌고.. 대화말고 설명하기만 좋아해요.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쪽이 그렇다네요 ㅠ "ㅁㅁ야 물어보지않았어ㅠ"라고 말해줘요 애는서운해해도

  • 3. 저도 그래유
    '24.2.21 11:49 PM (99.99.xxx.31)

    똑같은 상황이구요
    애기 때부터 그랬죠 고장난 라디오랑 사는 기분
    내 자식이라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데 너무 지칩니다
    퇴근 후 입 다물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요새 제일 걱정이 군대 가서 나쁜 놈 만나서 큰 일 날까봐...

  • 4. ㅠㅠㅠ
    '24.2.22 12:20 AM (180.69.xxx.124)

    아이가 가정 안에서 뻘소리할 때 가족들이 지쳐서 잘 받쳐주질 못하거든요
    얘가 더 고립되고 외로움 느끼는 것 같고
    외로움은 이러한 성향을 더 강화하는 악순환.....모두들 힘내세요.
    아이의 예뻤던 모습 다시 다 소환해서 그걸 지금도 봐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5. 약물, 심리치료..
    '24.2.22 6:47 AM (218.239.xxx.178)

    하고 계시죠?
    ㅠㅠㅠ
    지금 느씨시는 거..의사쌤이나 치료 쌤들한테
    어느정도 허심탄회 상담해 보시고
    ...
    혀용되는 선에서 좀 놓고 쉬셔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480 출근들 잘 하셨나요 식겁 2024/02/22 957
1558479 와~ 새벽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눈 호강… ㅎㅎ 11 이뽀 2024/02/22 6,435
1558478 박정훈대령 '노회찬상 ' 육성소감 4 !!!!!!.. 2024/02/22 1,162
1558477 임윤찬 데카에서 음원 나온거 들어보세요. 쇼팽 2 오페라덕후 2024/02/22 1,397
1558476 집을 팔려고 부동산에 내놓으면 10 ㅇㅇ 2024/02/22 6,251
1558475 구설수 시비조심하라 6 ㅇㅇ 2024/02/22 3,061
1558474 아 배고프다 7 ..... 2024/02/22 1,133
1558473 손흥민 웃음중에 제일 통쾌한 웃음 3 축구 2024/02/22 4,748
1558472 새벽시간 너무 소중해요 3 2024/02/22 3,783
1558471 탄 연기 마셨더니 폐가 아픈거 같아요 1 ㅊㄹ 2024/02/22 1,588
1558470 열흘있으면 딸이 기숙사 들어가요 11 하아 2024/02/22 3,175
1558469 훌라 furla가방은 이제 잘 안드나요? 10 밍기뉴 2024/02/22 3,721
1558468 코스트코 온라인몰 회원가입문의 3 코스트코 2024/02/22 1,558
1558467 키는 167cm이 딱좋아요 39 ㅇㅇ 2024/02/22 7,690
1558466 전기와 자기는 어떻게 발견되었나? 전자기학 1편 (KAIST 김.. 2 ../.. 2024/02/22 867
1558465 초등 딸한테 넌 음흉하다는 말을 하는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요? 9 ... 2024/02/22 3,076
1558464 예전에 아침마당에 나오는 김미경씨 12 ... 2024/02/22 5,514
1558463 저는 조근조근 얘기하는 걸 들으면 귀를 닫고 싶어져요.. 3 2024/02/22 3,293
1558462 당근마켓 판매로 2주간 80만원 가까이 벌었어요. 5 당근 2024/02/22 4,429
1558461 인생 최고 충격적이었던 영화 이야기해봐요 153 밤이니까 2024/02/22 22,734
1558460 조정래·문성근, ‘조국신당’ 후원회장 합류 13 흥해라 2024/02/22 2,918
1558459 방독 취소에도 베를린서 규탄 집회 열려 "헌정질서 파괴.. 3 light7.. 2024/02/22 1,258
1558458 알바 서빙 해보신 분 있나요? 4 |||| 2024/02/22 1,651
1558457 만3세 40개월 다음달에 유치원가요. 하지만... 10 유치원 2024/02/22 1,942
1558456 지방분들은 지방병원 31 듯ㅈ 2024/02/22 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