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모래(18일) 출발할 예정이었던 독일과 덴마크 순방을 나흘 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독일은 국빈방문으로 첨단 기술동맹을 구축하고 덴마크는 제약,바이오 협력 강화가 목표입니다.
이미 MOU 모우 체결 등을 위한 기업선발대가 출발했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 주체의 비즈니스 라운드 포럼 등이 예정 돼 있어 준비를 마쳤지만 모두 취소하는 겁니다.
그런데 왜 불과 방문 며칠 앞두고 갑자기 취소했을까요?
대통령실은 전공의 파업과 북한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당시 전공의 파업은 일단 유보상태였고 미사일 발사는 작년부터 있어 온 일입니다.
지금도 전공의 뉴스가 나오지만 진료가 거부되 대통령이 외국 방문을 취소하고
한국에 자리를 지켜야야 할 상황은 아님니다.
진짜 이유는 김건희 때문이죠.
국민 눈이 무서워 작년 12월 부터 김건희는 일체 언론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늘 해오던 설 명절 인사조차도 김건희는 빠지고 윤석열 노래로 대신했습니다.
이런 김건희를 외국 방문 때 같이 가자니 '꼭꼭 숨어 있다가 이런 때는 나대느냐'는
국민의 비난이 눈에 뻔하고 대통령 혼자 가자니 항상 같이 갔는데 이런 때도 국내에 있네
하며 같이 가지 못하게 된 이유인 디올백 있슈가 새삼 부각되고요
대통령 혼자 방문국 각종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같이 가지 못한 김건희가 이야기 거리가 될 겁니다.
그러니 깔끔하게 취소.
대통령 외국 방문은 보통 몇 개 월 전부터 준비됩니다.
오랜 준비를 거친 예정된 방문이 저렇게 저런 이유로 취소되는 것은 외교적 무례를 넘어
실질적 손해도 큽니다. (독일 언론도'한스블라트' 김건희 디올백 때문일 거라며 뉴스 기사)
세일즈 외교를 내세우고, 대한민국 세일즈 맨 1호라며 떠벌린 윤석열의 정체가 뭔가요?
민생토론회란 이름으로 사실상 국힘당 선거운동이나 하면 되는 건가요?
대통령이 지방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계속한다는데
저런식의 대통령 집권당 선거 운동은 1970년대 박정희 이후로 처음입니다.
수도권에선 지방 자원 빨아드릴 메가시티 얘기하고 부산 가선 지방 활성화시킨다고 하고
브레이크와 가속패달을 동시에 밟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