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퀴 뛰고 다음바퀴 걷고..하면서 열바퀴 도는데
첫날은 새처럼 가볍게 뛰었는데 둘째날은 좀 지치더라구요
3일째 허벅지 근육이 땡기는거 같더니 4일째는 많이 지쳤어요
오늘 5일째 열바퀴 겨우 채우고 왔네요
땀은 쏟아지고 숨도 차고 1키로 빠졌어요
입맛이 없어지고 탄수화물이 안땡겨요
좀 더 버티면 첫날처럼 가벼워지겠죠?
6시반에 나가서 뛰다 오는데 오늘은 아침에 딸아이 바래다줘야 할일이 생겨 8시에 뛰었어요
일 있다고 멈추면 그대로 멈춰버릴까봐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뛰고 들어왔어요
해가 나와도 모자도 안쓰고 무대뽀로 뛰었는데 그래서 더 지쳤나 싶기도 하네요
새벽에 해뜨기직전에 운동장에 나가면 뭐든지 다 할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에 뿌듯함이 올라와요
몇십년 야행성 인간이었는데 천지개벽할 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