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영어 과외쌤이 길냥이 구조 하시거든요
(벌어서 거기 몰빵하심)
저희 집에 입양이 안되는 아이 한 마리 델꾸 왔는데
오늘이 3일짼데요...
침대 매트 안에 들어가서
꼼짝도 안해요 전 3일째 거실 쇼파에서 자는 중이고요
매트에 걔 있는데만 뽈록 텨 나왔는데
너무 웃겨요
가끔 꼼지락 거리는데요
소리만 나면 멈춰요
쟤 언제 나오죠?
밤에 불 다꺼주면
그제야 밥도 먹고 응아도 하고 하는 모양인데
어제부턴 밤에 울어요 ㅠㅠㅠㅠㅠ
게다가 어제부터
엄마(영어쌤)이 이제 확실히 없어지고 니들은 우리 엄마 아는 사람도 아니쟎아 하듯이
이불 들쳐보며 인사라도 하면 하악질 하고요
고양이도 주인 바뀌면 크게크게 상처받고
그러나요?
환경이 바뀌어 그런 건지
개처럼 세상 잃을 일인 건지
아무튼 안쓰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