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짜증나요
공부하라고 잔소리해서 사춘기아들들 싫어하고요
씻으라고 잔소리해서 남편이 싫어해요ㅡㅜ
아우 힘든시기예요ㅠㅠ
해결책있을까요?
아오 짜증나요
공부하라고 잔소리해서 사춘기아들들 싫어하고요
씻으라고 잔소리해서 남편이 싫어해요ㅡㅜ
아우 힘든시기예요ㅠㅠ
해결책있을까요?
본인이 하는 말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이게 설명할 땐 그냥 '잔소리' 세글자인데 어떤 식으로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지가 중요하니까..
저희 엄마 경우에는 '씻어라~" 이러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이 악물고 소리지르는 목소리로) 내가 너 언제까지 안씻나 두고보고있었어 , 지 아빠 닮아서 드럽지, 뭐 저런애가 다있어, 하긴 넌 원래 드러웠지 ,,, " 이런식으로 몇분동안 멈추지 않고 짜증을 내요. 듣는 입장에서 엄청 충격이고 심장이 뛸 정도로 트라우마 생김
유퀴즈에 나온 이혼전문변호사가 그러던데
바꿀 수 없대요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ㆍ
녹음해서 들어보기 좋네요..
트라우마이실텐데 음성지원 바로 되어서 너무 웃었어요.
딱 예전 우리집 풍경 이라..ㅋ
첫댓 엄마 진심 ㄸㄹㅇ
빨리 떠나세요
며칠전 친정 다녀왔는데 엄마 잔소리 때문에 귀에서 피 나는줄...
화장실에서 머리 묶다 헤어젤 가지러 나왔더니 화장실 불 끄라고 잔소리.
둘이 집근처 산책하는데 발이 시려워서 운동화 안신고 안에 털 달린 어그부츠 비슷한 신발 신었더니 보기 흉하다고 잔소리. 결국 하나 사서 갈아신어라 소리까지 나오심.
옷도 점퍼 지퍼 안 잠근다고 잔소리.
하다하다 내 머리카락 묶는 위치가 너무 아래라고 위로 올려 묶으라고 잔소리 하셨어요.
처음엔 오랫만에 친정에 간거라 원하는대로 해드렸는데 이게 끝이 없어요 끝이...
결국 잔소리 좀 어지간히 하라고 화를 냈어요. 그리고 앞으로 나한테는 긍정적이고 좋은말 아니면 아예 말을 하시지 말라고까지 했네요.
저 지금 항암중이라 아픈것 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그건 안보이시는지 제가 움직일때마다 계속 잔소리를 하셔서 다음 항암때는 엄마집에 안 가고 병원 근처 호텔에 묵을까 생각중이예요. 이번에도 일주일 머물 예정하고 짐 싸들고 갔다가 결국 잔소리 때문에 못참고 3일만에 집으로 와버렸어요.
잔소리 그거 꼭 필요한거 아닙니다. 저도 제 가정이 있는데 우리 가족들은 서로에게 잔소리 거의 안합니다. 어쩌다해도 절대 두번이상 말 안하고 하루 한번 이상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집안 잘 굴러가고 잘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