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수료하고 신학기 전까지 외할머니댁

..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24-02-13 17:57:35

만3살 좀 지났어요

담주에 원 수료식하고 가정보육 기간인데

외할머니가 데리고 있겠다고 하시네요

전 불안한데 괜찮을거라고

데리고 있겠다고 그러시는데

고민중이에요

 

맞벌이에 평일 아침.저녁으로 종종 걸음으로

사는 딸도 딱하게 보시고

외손주도 뭔가 팍팍한 환경에서

정서적으로 안좋아보이신다고

데려가서 신학기 전까지 지내보신다고요

 

연세도 있으신데 무리일거 같고

행여나 애가 아프기라도 할까 조마해요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는게 더 나을거 같구요

 

할머니는 너무 애가 엄마에게서

못 떨어지고 눈뜨면서부터

엄마 엄마 피말리게 하는걸 보시고는

애를 좀 떼어서 지내게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그 생각이시래요

 

저는 괜히 아이 불안함 느끼게 하는건가

조심스럽습니다

 

조언 듣고싶어서 글 적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7.168.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3 6:01 PM (112.104.xxx.193)

    친정엄마가 원글님 집에 오시는 게 낫겠는데요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애가 충격받을거고 그 그림자가 영향을 줄거예요

  • 2. ..
    '24.2.13 6:06 PM (27.166.xxx.220)

    네 저도 애가 뭔가 오해?
    내가 말 안들어서 엄마가 할머니랑 지내게 보내나?
    이런 생각 할까봐 걱정이에요

    엄마가 지금 잠시 같이 계시는데
    아예 데리고 가시겠다고 떨어뜨려서
    지내봐야한다고 자꾸 그러시네요

    지금도 애착이 좀 부족한건지
    자다가도 깨면 엄청 소리지르며 엄마 찾고요
    (같이 잠드는데 애가 눈떠서 제가 옆에 없으면)
    엄마엄마가 심하긴해요

    그래서 불안감을 더 심어주지 않겠나 싶은데
    제 겁이 애를 더 나약하게 하는건가?
    잘 모르겠어요

  • 3. ...
    '24.2.13 6:10 PM (61.79.xxx.14)

    님이 보고 싶어서 안되겠다고 하세요
    원글님 집에 할머니가 와있는걸로...

  • 4. ...........
    '24.2.13 6:14 PM (112.104.xxx.193)

    그런 말씀하시는 친정엄마면
    애가 엄마랑 떨어져서 울고불고 한다고
    잘 다독여주고 달래줄 성격도 아니신듯 한데
    엄마 안보여서 우는애가 할머니 보면 생글생글 할 줄 아시는 건 지.
    감당 못하십니다
    애한테 공포와 상처로 남을 거구요

  • 5.
    '24.2.13 6:15 PM (118.235.xxx.98)

    제가 11살 9실 7살 키우고 있는데요,
    애에 따라 좀씩 달라요
    엄마껌딱지, 좀 더 독립적인 애,
    그리고 고맘때는 그러기도 하더라고요
    외갓집에서 지내는건 아이에게 충격이에요
    전 6살 전후로 엄마없이 고모와 할머니댁에 1박2일 있었던 기억이 아직 나요
    엄마 보고싶어서 훌쩍였거든요

    어머님이 원글님 댁으로 오시길요

  • 6. ..
    '24.2.13 6:22 PM (211.234.xxx.109)

    데려가야겠다식 말씀을 자주 하세요
    아예 1년을 지방에서 원 보내고 데리고 있어보는게
    어떠냐는 말씀도...
    기력이 넘치는 분도 아니고. 왜 저러시나 모르겠어요

    제가 육아하는게 못마땅한게 많아도
    부모가 자식을 키워야지
    할머니가 관여하고 그러는건 아닌거 같은데..

    애 옷을 매일 갈아입히는것도
    이삼일은 입혀도 되지 않냐..
    매일 샤워 안시켜도 되지 않냐..

    먹이는것도 아이 반찬 배달시키는데
    그것도 못마땅..

    제가 하는 모든게 못마땅하신가봐요

  • 7. 보육교사
    '24.2.13 6:25 PM (58.29.xxx.135)

    애가 엄마 좋다고 엄마 엄마 하는애를 떼어내서 어쩌신다구요. 애가 엄마 사랑그릇이 덜 채워져서 그런것 같은데...
    저러다가 더 악화될수도 있어요.
    차라리 딸집에 드나드시며 도움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애들이 엄마 찾는것도 한 때에요.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나중에 후회마시고 지금 잘 버텨보시길...

  • 8.
    '24.2.13 6:29 PM (121.167.xxx.120)

    아이 목욕 옷 문제 얘기 하는거 보니까 맡기지 마세요
    힘들어도 원글님이 데리고 있고 시터 쓰세요
    아기 방학에 휴가 낼수 있으면 보육휴가 내세요

  • 9. .....
    '24.2.13 6:3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울 외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시면 손주들이 당신딸 고생시킨다고 욕을 하셨죠. ㅎㅎ 그리고 막내인 나를 데리고 외가에 가심. 당신 맏아들 내외(나에겐 외삼촌 숙모)와 그집 애들 있는 곳. 모오두 잘 해주셨음. 어린 내가 너무 의기소침하여 삼 일 만에 다시 데려오심. ㅋㅋ 그리고 다시 당신딸 육아살림 하느라 고생한다고 욕을 한참 끌끌대다 가심.
    나는 아직도 세세히 생각남. 외숙모가 타 준 미숫가루 맛있었는데... 보내보셔도 될 듯(나만 당할 순 없다)^^

  • 10. 보육교사
    '24.2.13 6:32 PM (58.29.xxx.135)

    원글님은 안 보내고싶은거 맞으세요??

  • 11. 애가
    '24.2.13 6:50 PM (123.212.xxx.149)

    애가 그런 성격이면 할머니집 맡겼다가 할머니 진짜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엄마랑 떼어놓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저는 반대입니다

  • 12. ㅇㅇ
    '24.2.13 7:02 PM (73.118.xxx.231)

    못마땅하든 말든
    아이는 업무가 아니고 어머니는 상사가 아니에요

  • 13. 으음
    '24.2.13 7:22 PM (58.237.xxx.5)

    낯 안가리고 엄마랑 잘 떨어져있고
    애가 할머니집 가고싶다고해서 보내도 밤에 잘때되면 울어요
    절대 보내지마세요
    애기가 너무 안쓰럽네요ㅜ 밤에라도 엄마 보고 안아줘야지요
    울엄마도 초1 조카 방학이라 이주간 봐준다고 어제 언니네 따라가셨어요 맞벌이하니 부모도 애도 다 안쓰럽네요
    엄마보고 개학할때까지 집에서 돌봐달라고하는게
    나아요

  • 14.
    '24.2.13 7:23 PM (115.92.xxx.169)

    이게 고민할일인가요? 엄마가 힘들어서 원하는 것도 아니고 외할머니가 너무 개입하시는것 같은데..

  • 15. 어머
    '24.2.13 7:57 PM (1.237.xxx.181)

    지금도 엄마랑 분리불안 증상 보이는 애를
    아예 다른 집에 보낸다고요?
    말도 안됩니다

    외할머니를 집으로 모시면 몰라도
    그 집에 단독으로 보내는 건 반대입니디ㅡ

  • 16. 그건
    '24.2.13 8:09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할머니 생각이고 애가 분리불안이 있어보이는데 왜 고민을 하시나요.

  • 17. ..
    '24.2.14 9:41 AM (42.24.xxx.178)

    혹시나 전 제가 애를 너무 끼고 있는건가 내가 이상한건가
    헤깔려지더라구요

    애한테 이제는 방학하면 할머니랑 이모할머니랑 재밌는데 놀러가고 할까? 이러면서 맘준비 시키시려드는데
    애가 당장에 혹해서 응응 그런다고 괜찮다고 또 생각하시네요

    제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더 이 얘기는 마시라고
    해야겠어요

    그나저나 분리불안이 있는건지 또 고민이 되네요ㅠ
    분리불안 보다는 엄마가 있으면 더 애기같으려하고
    그러는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엄마가 없으면 혼자서도 잘하는건데
    가령 응가 보조변기놓고 발판밟고 올라가서 앉기
    제가 있으면 못하니까 같이 해야한다 이런게 많아요ㅠㅠ
    세돌 지나서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애는 그 모든걸 엄마와 논다고 생각하는거 같기도해서
    좀 짠한?

    어려운 육아세계인데
    공부를 참 안하는거 같아요 반성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695 장례식 부조등등 배분 알려주세요 7 남편과 볼게.. 2024/02/13 1,688
1555694 유방암 수술 후 직장생활 계속 여부? 13 걱정 2024/02/13 4,192
1555693 신입생 오티 관련해서 경험 있으신 분께 문의 합니다 6 오티 2024/02/13 1,184
1555692 절에 다니셨던 수험생 학부모님 계시나요? 21 혹시 2024/02/13 1,750
1555691 쎙크대 수전 헤드가 자꾸 빠져요 2 ㅇㅇ 2024/02/13 705
1555690 암환우 가발은 어디서 사나요? 6 건강 2024/02/13 1,509
1555689 알뜰폰 기존 통신사에 요금제만 바꿀때 3 그냥이 2024/02/13 952
1555688 유시민 클리스만 폄훼마라 ㅎ 4 ㄴㅅ 2024/02/13 2,720
1555687 올해 첫 비빔면 먹었네요 9 ..... 2024/02/13 1,561
1555686 태진아 옥경이 6 m 2024/02/13 4,993
1555685 이가 우수수 부서지는 꿈을 꿨어요 19 잠꿈 2024/02/13 4,354
1555684 칼이나 가위선물은 그냥 받으면 안좋지요? 6 얼마라도 2024/02/13 2,208
1555683 미국 입국 시 라면 24 운? 2024/02/13 3,871
1555682 대상포진인데 한쪽만이 아니라 3 ㄱㄱㄱ 2024/02/13 1,544
1555681 남편 술값보니 밥도 차리기 싫네요 16 에울이 2024/02/13 6,647
1555680 주변이나 부모님이 고관절 수술해보신 분들 식사 어떻게 하셨나요?.. 4 부탁 2024/02/13 1,112
1555679 우리 부모님한테 말이 거의 없는 형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7 ........ 2024/02/13 6,090
1555678 아진짜 몸무게 재보니 43키로 나가요 81 마른여자 2024/02/13 20,871
1555677 오늘 저녁밥 진짜 하기 싫지 않으셨어요? 7 나만이런가 2024/02/13 2,140
1555676 혹시 폐렴으로 씨티찍었을때 덩어리 보인분 계셔요? 6 2024/02/13 1,483
1555675 이스탄불 갈라타탑 여행 가보신분 있어요? 3 2024/02/13 732
1555674 밤엔 지구대·파출소 닫아요’… 윤희근표 사업에 주민 불안 5 ... . 2024/02/13 1,449
1555673 이스라엘 사람을 뭐라고하죠 4 2024/02/13 1,989
1555672 홍진경 김치 드셔보신 분 계세요? 6 더김치 2024/02/13 4,007
1555671 간단 동치미 담았는데 진짜 맛있어요 46 ㅇㅇ 2024/02/13 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