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 20년만에 첫 알바 후기요~

알바알바 조회수 : 6,474
작성일 : 2024-02-10 23:13:26

 

설전에 경단녀 20년만에 알바하게 되었다고 

글 올리고 후기 쓴다고 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아래는 이전 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70149

 

첫날은 너무 걱정스러워서 바짝 긴장 했는데 다행이 옆에 직원분들도 도와 주셔서 잘 끝냈어요. 일하러 오신 분들 연령대도 다양했어요. 20대초반부터 50대중반까지...50대중반이신 분은 5~6년전에 한번 해 봤는데 그때는 면접도 봤었대요. 마르고 힘없어 보이는 사람은 탈락이었다고...

명절이라 사과박스,배박스,한우셋트등등 무게 나가는 것도 제법 있었는데 요령껏 하다보니 테트리스 하는 느낌? 박스가 쌓는 위치에

맞게 딱딱 내려오면 재밌어요. 

저 많은 배송물건들이 제대로 잘 찾아 간다는게 신기했네요. 같이 근무했던 분은 첫날 

사과박스 지옥에 빠져서 하루 하고 그만 두셨어요. 물량이 미친듯이 내려오면 직원 서너명이 붙어서 같이 해주니까 할만 했는데 다음날

바로 안 나오셨더라구요.

6시부터 10시까지 한시간반 근무하고

30분 휴식하고 두시간 근무하고 끝! 

쉬는 시간에 기존직원분들이  간식도 챙겨 주시고 알바직원들도 간식거리 가져와서 같이

먹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집도 가까우니 운동삼아 계속하고 싶은데

자리가 잘 안난다 하더라구요. 

시간 짧고 사람 상대 안 하는 이런 일이 딱인데 말이죠.  마지막에 인사하면서 추석에도

올게요~했는데 그때도 뽑아 줬으면 좋겠네요.

20년만에 사회에 나가는 일이 두려웠는데

최저임금이지만 제 손으로 돈 버는 즐거움

느끼고 왔습니다.^^ 

급여는 다음주에나 준다네요. 

그날은 파티해야 겠어요!ㅎㅎ 

 

 

 

 

 

 

 

IP : 119.202.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0 11:21 PM (211.36.xxx.37)

    잘되셨네요
    뭐라도 하시면 잘하실분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즐거움 느끼며 일하시길 바랍니다

  • 2. ...
    '24.2.10 11:25 PM (114.204.xxx.203)

    시간 쩗게 하는 알바가 드물더라고요
    4일간 10시간짜리 쉼없이 하고 병 났어요

  • 3. 원글
    '24.2.10 11:30 PM (119.202.xxx.149)

    ㅋ 즐거운 첫 알바로 호기롭게 어제 두번째 알바 나갔다가 멘붕이요…ㅡㅡ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78458

  • 4. 원글
    '24.2.10 11:31 PM (119.202.xxx.149)

    4일동안 매일 하루에 열시간이요? @@
    저는 어제 다섯시간 하고 온몸이 말이 아니예요. ㅡㅡ
    택배분류 알바가 적성에 맞는 듯 해요.

  • 5. ...
    '24.2.10 11:39 PM (114.204.xxx.203)

    무거운건 아닌데
    계속 떠들며 판매하는거라서요

  • 6. ...
    '24.2.10 11:40 PM (114.204.xxx.203)

    어쩜 1분도 못쉬게 몰리는지
    점심도 뒤에서 10분만에 도시락 먹고요

  • 7. 원글
    '24.2.10 11:43 PM (119.202.xxx.149)

    사람 상대하는 것도 힘든데 열시간…
    에고 고생 많으셨어요.
    몸 얼른 회복하시길요~

  • 8. 원글
    '24.2.10 11:45 PM (119.202.xxx.149)

    세상에 10분만에 밥을 어케 먹나요?
    쉬는 시간도 안 줬겠네요?
    저도 어제 다섯시간을 꼬박 서서 일했는데
    차라리 무거운 짐 옮기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 9.
    '24.2.11 12:09 AM (223.39.xxx.160)

    어디서 신청하나요?저도 추석때하려고요

  • 10. ....
    '24.2.11 12:23 AM (114.204.xxx.203)

    당근 쉬는시간도 없죠 ㅎ
    그런건줄 몰랐어요
    10시간 서서 하니 진짜 병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029 50대 출근하는분들 주말에 5 2024/05/25 1,608
1585028 나만 그런게 아니었네ㅡㅠ 2024/05/25 1,327
1585027 의새 파업은 정부 잘못이 아닙니다. 50 ㅇㅇ 2024/05/25 2,061
1585026 다이어트 두 달 기운이 없어요 13 2024/05/25 2,572
1585025 하인즈케찹 vs 오뚜기 케찹 10 케찹 2024/05/25 3,069
1585024 샐러드집에서 만들기 4 채소 2024/05/25 1,729
1585023 졸업은 밥잘누나랑 분위기가 매우 비슷하네요 2 밥잘누나 2024/05/25 1,246
1585022 강씨 회사 리뷰가 80개인데 1.6점이면 문제 있어요 21 ㅁㅇㅁㅇ 2024/05/25 3,351
1585021 휴학중 다른학교 시험 2 .. 2024/05/25 953
1585020 남자 친구랑 등산 갈때 누가 선두로 가나요 20 아리 2024/05/25 2,740
1585019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너 고소!! 악플러 종말의 시대 .. 2 같이볼래요 .. 2024/05/25 581
1585018 50~60만원짜리 가죽소파 사서 5년 이상 잘 쓰시는 분 3 소파 2024/05/25 1,647
1585017 통일되면 남한 여자 삶은 지옥될것같아요. 34 .. 2024/05/25 8,474
1585016 발리섬에서 좋았던 것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10 여행 2024/05/25 1,619
1585015 한율 화장품 2024/05/25 915
1585014 저는 왜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빨래에서 향기가 안 날까요 15 살림어렵다 2024/05/25 4,855
1585013 끌올 오늘 토요일 3시 서울역 4번 출구 2 어느날이라도.. 2024/05/25 979
1585012 의사가 부족하지 않나봐요 25 의대 2024/05/25 3,136
1585011 강형욱씨 보니가 악의가 있어던 것도 아니고 사리사욕을 탐했던 것.. 66 사람들이너무.. 2024/05/25 12,831
1585010 번아웃이 왔을까요? 2 2024/05/25 1,138
1585009 직장에서 그 옷 어디꺼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37 궁금이 2024/05/25 6,383
1585008 임금체불한 사업주는 악덕사업주 맞아요 13 흑자면서도 2024/05/25 1,473
1585007 신촌 세브란스 병원 근처 1 피닉스 2024/05/25 1,305
1585006 성당 첫영성체 봉헌금 얼마가 적당한가요 2 궁금 2024/05/25 1,864
1585005 교육과정에 넣을 것들 12 ... 2024/05/25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