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인데 단어가 헛나오는데

... 조회수 : 2,876
작성일 : 2024-02-10 14:27:15

어제 장볼때  제가 자꾸 고사리 사야된다고 하면서 도라지를 집으니깐 남편이 옆에서 듣고 충격받았나봐요. 이거 말고도 핸드폰을 찾으면서 갑자기 피아노라고 헛말이 나오기도 하고 바로 옆에 앉아 수다떠는 친구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유명배우가수 이름 기억못하는건 기본이고.

52세인데 문제있을까요? 남편이 저한테 문제생긴것 같다고 걱정하네요.

남편이 코골아서 제가 숙면을 못취해서 따로 자자고 그렇게 얘기해도 절대 안듣던 사람이 따로 자겠다고까지 하네요.

이 나이에 다 이렇지 않나요? 치매 유전은 없습니다.저 48세에 대학원 졸업하고 지금도 일하는데도 이모냥이네요. 

 

 

IP : 118.221.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순이
    '24.2.10 2:29 PM (59.19.xxx.95)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이해 안되는 행동 마구마구 나와요
    노화죠
    이제 나이들면서 영글어 가야죠

  • 2.
    '24.2.10 2:31 PM (58.239.xxx.59)

    저도요 티비보면서 저사람 이름이 뭐더라? 생각안나면 기분나빠서 그뒤로 보기 싫어져요
    분명 다 알았던건데 기억이 안나요 기억이 ㅠㅠ

  • 3. 말도 마세요
    '24.2.10 2:33 PM (125.178.xxx.170)

    이마트를 ebs라고 하고
    강아지 털 깎아야지를 털 깔라야지 그러고
    아이가 지적하는데 뭐 수도 없어요.
    배꼽잡고 웃을 때 많죠.

    멀쩡하게 경제생활하며 산답니다.

  • 4. 바람소리2
    '24.2.10 2:44 PM (114.204.xxx.203)

    다 그러니 서로 이해합니다

  • 5. ...
    '24.2.10 2:45 PM (118.235.xxx.23)

    저도 40 후반부터 그랬어요.
    중국집에서 양장피 생각하면서 류산슬이라고 말하고
    음식 나오니까 제가 이거 주문했냐고 놀라고..
    이런 일이 흔해요

  • 6. 바람소리2
    '24.2.10 2:45 PM (114.204.xxx.203)

    이름은 진짜 생각안남
    전원일기 주인공 엄마역할 누구더라????

  • 7.
    '24.2.10 2:55 PM (119.70.xxx.90)

    고사리 도라지는 해깔리는거 당연한거 아녀요???
    엄마가 도라지만 싸주셨는데
    고사리만 싸왔다고 남편에게 말함요ㅋㅋ

  • 8. 저도
    '24.2.10 2:57 PM (121.133.xxx.125)

    동나이대 평균일까요?

    발음이 꼬이거나
    문자를 잘못 인식하거든요.

    저번에 게시판에 왕비라는 글이 있었는데
    왕비라고 써있었는데 왕갈비라고 읽고 ㅠ

  • 9. 어쨌거나
    '24.2.10 3:20 PM (121.133.xxx.137)

    그 핑계로 따로 자세요
    찬스를 놓치지 마시길 ㅎ
    숙면 진짜 중요해요

  • 10. 00
    '24.2.10 3:22 PM (121.190.xxx.178)

    엊그제 남편이 티비 보면서 "어 저 사람 친절한 영자씨에 나왔던 배우다"하는데
    제가 "친절한 영애씨겠지"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막돼먹은 영애씨 였어요 부부가 쌍으로 큰일입니다 ㅠ

  • 11. 하..
    '24.2.10 3:56 PM (217.149.xxx.26)

    큰일이에요...
    단어도 잘 생각 안나고 헛소리 튀어나오고..
    그거 그거 그거로 문장 완성...ㅠㅠ

  • 12. ...
    '24.2.10 4:08 PM (211.234.xxx.115)

    관련된 공부하는 사람이에요.
    1. 멀티태스킹할 때 이런 현상이 빈번해져요. 해야될 거 많고 급하니 그러셨을 거예요. 적어가면서 하나씩만 처리하시면 좋습니다.

    2. 너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빨리 처리하는 읽기를 계속 하면 명명오류가 더 생깁니다. 빨리 읽는 인터넷 혹은 sns 보다 느리게 읽는 책읽기에 시간을 더 쓰셔요. 한 챕터 읽고 머리 속으로 요약하거나 줄거리를 말해보세요.

    3. 질 좋은 수면, 아주아주아주 중요합니다.

    4. 이름 생각 안나면 포기하지 말고 집요하게 찾아내려고 애써보세요. 예를 들어 tv에 연예인 나오면, 이름을 곧장 검색하지 말고 가능한 애를 써서 이름을 떠올려보세요.

  • 13. ..
    '24.2.10 4:15 PM (211.36.xxx.37)

    저두 그래요 50

  • 14. ...
    '24.2.10 4:19 PM (211.234.xxx.115)

    더 추가하자면
    5. 감각을 여러가지 동원하세요. 기억하고 싶은 단어를 읽고(시각) 소리내고(청각), 손으로 쓰세요(촉각). 손글씨가 타이핑(탭핑) 보다 더 기억에 더 도움됩니다.
    6. 그래서 나이 들어서는 거시기 거기해도 알아듣는 가족/친한 친구만 만나는 것보다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언어의 노화를 막는데 도움됩니다. 독서동아리 같은 활동, 뭔가 남앞에서 말하거나 가르쳐주는 활동/봉사 활동 아주 좋아요.

  • 15. 몰디브
    '24.2.10 5:33 PM (113.211.xxx.80)

    오! 윗님 상세한 조언 감사 드립니다.
    저는 자꾸 마가리따를 모히또라 부르며 주문 ㅋ

  • 16. 그래요
    '24.2.10 6:04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전 설이 토요일이니 음식을 금요일에 한다. 해놓고 잊어먹었어요. 쉬는 금요일이 설이군. 목요일날 잽싸게 나물생선 다 했습니다.
    친정엄마랑 전화수다 안 떨었으면 내가 달력도 잘못 보고 명절도 헷갈린 줄도 모르고 나혼자 열심히 음식하다가 금요일날 아침에 상 펼 뻔 했어요. 크로스체크 해주는 가족이 없으면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이건 치맨지 바본지 정말 충격 먹었어요.

  • 17. 햇살처럼
    '24.2.10 7:47 PM (59.12.xxx.215)

    아..저거 저장해야겠다...

  • 18. .......
    '24.2.10 8:30 PM (137.220.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설상가상으로 영어권에서 외국인 남편과 사는데 한국말도 헛나오고 까먹고 영어는 더 하는. 것 같고.. 총체적난국이에요. 점세개님 도움되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261 82님들 이노래 좀 들어보세요. 중독성 2024/05/25 427
1585260 세정티슈류 쓰고 물로 안씻어내나요? 청소 2024/05/25 1,147
1585259 사찰에 공양은 몇시에 받을수있나요? 4 사찰 2024/05/25 2,173
1585258 새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이렇게 짧을 줄이야... 3 파랑새 2024/05/25 1,467
1585257 느낌좋은 우리집 6 까사 2024/05/25 4,770
1585256 보험 드는게 맞을까요? 2 .. 2024/05/25 1,981
1585255 의사선생님이 암일 확률이 높다면 암일까요? 17 ㅇㅇ 2024/05/25 6,139
1585254 당뇨 전단계인 분들, 저녁 식단 팁 좀 주세요 6 ~~ 2024/05/25 4,208
1585253 아직도 개가 무서워요 9 저는 2024/05/25 1,751
1585252 김희선 코에 점이 원래 저렇게 컸어요?? 29 ㅇㅇ 2024/05/25 18,337
1585251 정말정말 재밌는 책 추천좀… 58 Ss 2024/05/25 5,791
1585250 오피스텔 1층이 편의점인데 7 ........ 2024/05/25 3,525
1585249 승부욕이 없어요. 악바히 정신이 없어요. 7 아참 … 2024/05/25 2,824
1585248 맛집이 있는데 직원분이 너무 친절해서 부담스러워요 15 .... 2024/05/25 4,953
1585247 맛동산 프레첼맛 너무 맛있군요 11 ㅇㅇ 2024/05/25 3,314
1585246 졸업은 왜 남녀 주인공 로맨스 케미는 안느껴질까요 26 2024/05/25 6,522
1585245 드라마 우리집에 나오는 음악이요 3 ... 2024/05/25 2,037
1585244 세탁기건조기 통살균 기능 필요할까요? 4 감사 2024/05/25 1,537
1585243 죽고싶지만 죽는게 쉽진않죠. 14 죽는거 2024/05/25 4,539
1585242 변우석이 김혜윤보다 더 어려보여요. 32 선업튀 2024/05/25 5,573
1585241 중학생 서울여행 추천 11 ㅇㅇ 2024/05/25 3,035
1585240 예체능하는 친구들 보니 14 ㅇㅈㅅ 2024/05/25 5,545
1585239 한남은 안 됌.. 42 허허허 2024/05/25 4,971
1585238 졸업vs우리집 10 2024/05/25 4,322
1585237 진짜 잘사는 사람들은 42 .. 2024/05/25 30,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