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핍있게 자식 키우는게 어떤건가요?

ㅇㅇ 조회수 : 4,422
작성일 : 2024-02-03 17:11:21

지금 6세 아들때문에 화가 나서 씩씩거리다가 자식 잘못 키웠다는 대문글 보고 여쭤봐요.

 

제가 외동 키우는데 요즘 아이랑 자꾸 기싸움하는것 같고 아빠가 출장간 후 오늘 두번이나 심하게 떼를 써서 너무 화가나서 애한테 소리지르고 실랑이 했네요.

 

 이 나이때 원하는걸 얻을때까지 떼를 쓰는데 다 들어주지 는 않거든요. 그 고집을 무조건 꺾는게 맞는건가요? 아님 들어줄 수 있는건 들어줘야 되나요...

 

예를들면 친척 누나네집 왔는데 자기만 그릇색이 다르다고 투정부리길래 밥먹지 말라고 뺏었거든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맞을까요?

 

또 장난감(조그만 반지)을 밖에서 놀다 잃어버렸는데 그걸 슈퍼에서 살 수는 없지만 본인이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굳이 가지고 나가서 잃어버렀거든요. 엄마보고 찾아달라..난 찾을 수 없다 집앞 슈퍼에서 파니 집에 가서 사준다해도 지금 당장 사달라고 떼쓰고...

이걸로 무섭게 혼내긴했는데 결국 지금 할아버와 찾으러 나갔어요. 아마 이 동네 슈퍼에 팔면 사주시겠죠 ㅜㅜ

 

이런 사소한 걸로 고집, 떼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핍 있는 아이로 키운다는게 이런 떼를 다 안받아주는거죠? 

IP : 125.241.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2.3 5:23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그릇색이ㅡ다르다고 아이가ㅡ이야기ㅡ했을때 원글님은 뭐라고 하셨어요?

    이때 아..너만 그릇색이 달라서 너가 싫구나. 이렇게 공감을 해주면 ..아이들은 확 기분이 풀려요

    아이와 대화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세요

  • 2. 저도 엄마
    '24.2.3 5:26 PM (118.235.xxx.78)

    저도 외동키우는데 결핍관점 보다는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는게 맞죠 떼 다 들어주면 걷잡을 수 없더라구요 유투브 조선미교수님 강의 한번 들어보세요

  • 3. ...
    '24.2.3 5:27 PM (58.29.xxx.1)

    화내지 말고 설명하고 설득해보세요.
    엄마가 화내고 소리지르면 애도 화내고 소리질러서 이겨야 얻을수 있다고 착각해요.
    그릇색이 다르다고 하면 밥맛은 다 똑같애 먹어봐. 우리집이 아니고 우리는 손님이라서 아무 그릇에 주셔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해.
    이 밥을 지으면서 얼마나 정성을 들였을까
    우리 ㅁㅁ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밥을 차렸는데 그릇이 마음에 안들어 화내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참 속상하겠다.

    잃어버린 반지.
    같이 나가서 찾아보자.
    못찾으면 다른 아기가 신기해서 가져갔을거야. 소중히 여기고 잘 간직할거야 너무 속상해하지마.
    새로운 걸 또 사면 잃어버린 반지한테 미안하지 않아? 그반지는 너한테 하나밖에 없는 반지야
    앞으로 물건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자.
    잃어버리면 찾는것도 힘들고 생각하면 속상해 등

  • 4. ㅁㅁ
    '24.2.3 5:38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걸핍의 문제 보다 대화법이 문제일듯해요

    그릇색이 다르다...
    그래서 ㅇㅇ이가 속상하구나, 혼자 그릇색이 달라서 . ㅇㅇ이는 누나와ㅜ같은 색 그릇에ㅜ먹고ㅜ싶구나
    그래 엄마도 혼자서 색이면 속상헐것ㅍ같다

    이렇게 아이의 마음에ㅜ공감을 해주세요..
    그다음 해결책을 같이 생각해보세요


    똑같은 그릇의 같은 색은 지금 없으니까 같은 색 다른 그릇을 이 옆에 놓아볼까? 아니면 누나가ㅜ좋아하는 색은 뭐지? 핑크색.. 아 그럼 팡크색 컵에 먹을까?

    이런식으로 아이가 지금 속상해 하는 부분을 짚어주세요

    그럼 자기가ㅡ이해받고ㅜ있다고 생각을 하고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내요

    아....ㅇㅇ이가 속상하구나
    이 문장을 입에 달고 사세요

  • 5. ㅁㅁ
    '24.2.3 5:39 PM (118.235.xxx.189)

    결핍이랑은 다른거 같구요
    좀 떼가 많은 애들이 있더라구요
    안되는건 안된다고 바르게 훈육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6. ..
    '24.2.3 5:44 PM (223.39.xxx.201)

    그건 결핍이 아니라 기본자세를 가르치는거죠.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게 잘못된 행동을 가르치는걸 결핍이라 생각하시는군요. 그거 결핍아니예요.
    아이가 기 싸움을 한다는건 아이가 서열1위라는거구요.
    어렵지만 아이랑 싸우기보단 부모가 보호자이기때문에 알려줄건 알려주고 단호할건 단호하셔야해요.
    100걸음 가면 아이가 포기하고 따라올것을 99걸음에 뒤돌아보면 말짱 도루묵.
    혼내놓고 결국 하게하고 이게 아이를 혼란하게하는거예요.
    훈육은 결핍이라는 마인드를 버리세요.


    아이가 밥그릇 투정, 그릇 선택할 수 없어.라고 낮게 단호히 말한다. 밥 먹을거면 앉아서 먹고 아니면 밥그릇 치우겠다.
    계속 떼부리면 밥그릇 치운다.
    (아이니까 융통성 좀 첨가하면 **(집주인)께 다른 그릇으로 바꿀수 있는지 여쭤보고 허락하시면 한번은 바꿔주겠다.
    허락은 아이가 직접받게하고 이때는 주인이 공개하는 범위에서 아이가 그릇을 선택하게해준다)

    잃어버릴 물건은 나갈때 미리 얘기해요.
    잃어버릴수 있다. 잃어버려도 괜찮으면 가져가라
    잃어버려도 다시 사주지않는다 약속
    잃어버리면 같이 찾아준다, 못찾으면 -아이가 운다- 속상하겠다고 달래준다. 사달라고하면 약속이니 안된다고한다.
    다음부턴 잃어버릴수 있는건 집에 두고오자.

  • 7. ㅇㅇ
    '24.2.3 5:57 PM (125.241.xxx.28)

    아이대할땐 머릿속이 하얘지나봐요..위의 말들을 연습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24.2.3 6:28 PM (211.234.xxx.143)

    위와 같은 상황에서 아이가 떼를 쓸 때
    엄마들이 감정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는 참다가 화를 낸거라 생각하지만 그게 아이감정에 밀린 겁니다
    아이가 아무리 떼를 쓰며 화를 내도 화를 안내는 연습을 하세요
    아이도 반응을 보면서 난리를 치는 거라 감정 변화없이 약속했으니 안돼 하는 사람에겐 안 통하는 거 알고 난리치지 않아요

  • 9. ..
    '24.2.3 7:00 PM (223.39.xxx.201)

    맞아요. 화 안내는 모습이 중요. 짧게 단호하게.
    화낸다 혼난다 해준다 이패턴 반복×

  • 10. 화 안내기
    '24.2.3 7:07 PM (222.114.xxx.170) - 삭제된댓글

    정말 힘들죠.
    우리 큰애는 원하는 걸 들어줄 때까지 얘기했었어요.
    소리 지르고 떼쓰는 건 아니었는데
    조금 있다 또 얘기하고 또 즈금 있다가 또 얘기하는 식으로요.
    안되는 걸 왜 계속 얘기하냐 물으면
    그러다 한번은 된다고 할지도 몰라서래요.
    화 안내고 거절하는 게 엄청 어렵긴 해요.
    꼭 성공하시길 빌어요.

  • 11. 단호
    '24.2.3 7:26 PM (121.166.xxx.230)

    안되는거는 안되는거다라는걸 반드시 단호하게 가르치세요.
    아니면 평생 끌려다닙니다.

  • 12.
    '24.2.3 7:33 PM (211.36.xxx.181)

    결핍이라기 보단 떼부리기 엄마랑 기싸움하는거 같은데요
    어려운거 아니면 들어줘요 저도 외동 키워요
    반지같은 경우는 아이가 엄마랑 가면 찾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나가자고 한거 같은데 무조건 못 찾는다 집앞가서 사주겠다하니그런거 같아요 저같은 같이 나가서 찾아보고 엄마는 이럴까봐 못 가지고 나가게 한거다 앞으로도 엄마말 들으라고 할거 같아요 애들은 실패하더라도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애들이 있어요 그만큼 경험치가 없기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엄마들은 결과가 보이니깐 애초에 말리고여 실패도 경험할수 있게 해줘보세요
    그릇 같은 경우도 어려운거 아니면 바꿔주고 나중에 집에오면서 설명할거 같아요 다른집에 초대받아서 갔을때는 주는대로 먹어야 예의라고요

  • 13. ...
    '24.2.3 7:41 PM (114.200.xxx.129)

    결핍이랑은 다른거죠.... 저 어린시절 하면 딱히 결핍은 없었던것 같은데
    근데 혼날때는 꾸중도 듣고 엄마한테 야단도 많이 받기도 했어요..맞고 크지는 않았지만
    제가 잘못한거 있고 그럴떄는 꾸중은 들었던 기억은 있거든요 ..
    근데 그건 뭐 내가잘못했으니까... 엄마한테 뭐 나쁜감정은 1도 없어요
    안되는건 안된다고 바르게 훈육하는게 좋은거 같아요22222

  • 14. . . .
    '24.2.3 8:44 PM (180.70.xxx.60)

    댓글 중 화내지 말고 설명하고 설득해보라는 님
    아들 아직 성인 아니죠?

    아들들 설명, 설득해서 키우면
    10살 넘어가면 희한한 논리로 엄마 머리 돌게 해요
    증등가면 지가 납득 안되면 안움직이구요
    고등가면... 학교는 왜 매일가냐 합니다.. 미쳐요

    원글님... 결핍 있게 키우는 것이 절대 아니예요
    단호한 훈육 하시는것이
    아이도 엄마도 결과적으로 좋아요
    애 2년만 키우고 마는.. ㅋㅋ
    그런것 아니잖아요

  • 15. 어머
    '24.2.4 6:12 AM (124.53.xxx.169)

    여섯설 아이..
    그게 뭐 어떻다고 그걸로 기를 꺾네 어쩌네
    엄마가 너무 감정적이고 여유가 없네요.
    별거 아닌건 그냥 웃으며 들어주세여.
    약간의 생각할 써리도 주면서..
    예를 들면 밥공기
    어?엄마가 보긴 이게 훨씬 멋진데
    니는 맘에 안들구나 그래 알았어
    그냥 별거 아니란 듯이 쉽게 쉽게 요
    정말 바러 잡아야 할때는 물론 해줘야 지만요.
    어린 애와 기싸움을 ...
    애시 성정도 나빠지고 그런식으로 하면
    나중엔 감강 못할수도 있어요.
    평소에 부드럽고 온화하게 하되 꼭 바로 잡을것만....그나이때 그리 거칠게 대할 일이 뭐었었나
    생각해 봐도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 16. ......
    '24.2.4 12:56 PM (59.13.xxx.51)

    6살밖에 안된 아이한테
    엄마가 너무 일방적으로 신경질 부리는느낌인데요?
    기본적으로 화가 나있는 사람같은 느낌.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시켜야 하는데
    빽! 하고 끝내버리는데요.
    엄마분 내가 뭐에 그렇게 화가 나 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아이가 화날짓을 한건 없어 보입니다.
    아이는 그 나이다운 행동인데요.

  • 17. ㅇㅇ
    '24.2.4 10:37 PM (125.241.xxx.28)

    네… 댓글 모두 잘 읽었어요 . 제가 너무 감장적인 엄미ㅏ같아요. 제 자신을 이번 기회에 돌아보고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9343 정시 추합은 몇 차에 많이 빠지나요? 3 0 0 2024/02/15 1,795
1559342 이국종 교수 두번째 사진 합성인줄 ㄷㄷㄷ.jpg 33 이국종 교수.. 2024/02/15 17,215
1559341 이번에 굥정권때문에 출산할때 돈없으면 무통주사 4 .. 2024/02/15 1,350
1559340 돌싱글즈 시즌3 이소라 재력가 인가요? 7 2024/02/15 4,526
1559339 우리나라만 불경기인가요? 36 ... 2024/02/15 6,334
1559338 요즘 치앙마이 다녀오신 분? (푸꾸옥과 고민중) 7 궁금 2024/02/15 3,049
1559337 슬리피솔 불면증치료기 써보신분 계실까요?? 3 ... 2024/02/15 741
1559336 암치료비 비급여 9 암치료비 2024/02/15 2,507
1559335 혹시 남편이 전산실 근무하는 프로그래머 이신 분 14 전산실 2024/02/15 3,388
1559334 유키즈 최민식편 보는데..갑자기 넘 무서웠어요 21 악마를 보았.. 2024/02/15 29,417
1559333 이재명 지지글 올려놓고 악플다는 새로운 수법 16 디올 2024/02/15 1,074
1559332 화날 상황인지 봐주세요 . 82 ... 2024/02/15 10,803
1559331 부끄러운걸 모르는 사람이 제일 모자라보여요. 10 2024/02/15 2,404
1559330 키작은 아들땜에 걱정인 엄마들께 7 아들 키 2024/02/15 5,294
1559329 이번에 간호사 PA합법화 꼭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27 이제 2024/02/15 2,015
1559328 어제 유퀴즈 최민식편 17 ㅇㅇ 2024/02/15 5,933
1559327 이시간까지 안들어온 아이 8 ㅠㅠ 2024/02/15 2,376
1559326 나솔 통통이들 살좀 빼구 나오지 ㅠ 32 ... 2024/02/15 12,433
1559325 골전도이어폰 좋은거 같아요~~ 9 지름 2024/02/15 2,078
1559324 변산반도 7 용인 2024/02/15 1,674
1559323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철에서 지하로 연결되나요? 1 잠실 2024/02/15 1,740
1559322 티빙 볼만한 영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8 ㅇㅇ 2024/02/15 2,087
1559321 소엽자단 조그만 나무광고 속지마세요 1 속임수 2024/02/15 1,078
1559320 나이 오십, 개인 연금에 대한 나의 결론(허접 주의) 105 .. 2024/02/15 15,492
1559319 실리콘 지퍼백 어때요? 9 지퍼백 2024/02/15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