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이에 혼자 그 많은 음식을 다 하는 분은 없겠죠
그 나이에 혼자 그 많은 음식을 다 하는 분은 없겠죠
갈비 잡채 떡국이죠.
일주일 전부터 혼자 천천히 준비합니다. 명절 음식은 거의 다 해요.
제사도 없애서
고기는 생고기 사서 구워먹을거고.
전 3가지 반찬가게에서 주문하고
나물 3가지, 잡채 조금 하고
굴비 선물 들어온게 있어서 그거 굽고 국 끓이고.
평소 반찬정도에 전, 잡채만 더 놓는 느낌으로 준비해요.
만두 좋아해서 만두 빚는것만 설 명절 특별식 준비예요.
제가 얼마전에 알바 시작했는데
저는 50대초 한분은 60대초
그리고 40대초 30대후반인데
만두랑 동그랑땡을 만들어본 사람이 없어요
저는 명절이면 다 만들어먹고
명절 아니어도 만두 동그랑땡
자주 만들어 먹었거든요
제가 칼질도 제일 잘해서
다른곳에서 알바했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와 나는 어떤 세상을 산거냐 싶더라구요
전 제가 최애음식이 김치만두라 김치만두는 평소에도 룰루랄라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먹어요. 김치만두는 시판만두로 대체가 안되요. 신김치도 안들어가고 고춧가루 텁텁함이나 고추기름맛이 싫어요.
갈비 잡채 떡국 삼색나물.동태전, 육전(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갈비 떡국 .동태전, 육전 삼색나물(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본가가 전라도라 명절떄 만두 만들어본적 한번도 없어요
동그랑떙은 제가 싫어해서 패스
전 세가지 삼색나물 잡채 갈비 떡국 이렇게 하고 중간중간에 칼칼한 음식 해서 먹으려구요
그냥 평소랑 똑같아요.
저는 명절이라고 뭘 더 하는 게 진짜 하나도 없네요.
진짜 시판만두는 왜 집만두처럼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아무리 맛있다해도 집만두같지가 않더라구요
3가지 나물
LA갈비 구이
오이도라지무침
동그랑땡, 생선전
떡국
김치만두
그냥 설날 아침에 명절 분위기 낼 수 있는 차림으로 해서 먹어요
많이씩 안하니까 혼자 충분히 힘들지 않게 하네요
만두는 전날 많이 만들어 얼려두고 한동안 먹구요
해마다 똑같은거 같아요
장손의 장남의 부인인 저는 시아버님, 시어머님에게 끊임없이
제사 무용지론을 주장하면서 뉴스에 명절날 해외여행 나가는 사람들 보여줄 때마다
제사 지내는 주 목적이 조상님께 후손 가족들 무탈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건데
제사 지내는 가족들은 지지고 볶고 싸워서 불행해지고 이혼해서 가족의 해체를 가져오는
제사 안 지내는 가족들은 저렇게 행~~복하게 웃으면서 해외여행 나간다
도대체 누가 조상 덕을 입은 사람들일까요?
이 말을 계속해서
말하고 또 하고 하다가 드디어 제사의 간편화와 제사를 우리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선언을 얻어 냈거든요.
몇 년 전부터 저는 제사 음식은 안하고
간식으로 떡볶이 하나 만들어요.
저 작년까지
명절오면 미리 골머리가 아파와서
신경질이 있는데로 났는데
삼십년이 넘은 세월 떠올리기만 해도
몸서리칠만큼 지긋지긋 ..
어른 돌아가시고
올해부터 드녀 해방 맞았어요.
밉고 분해도 당신의 죽음을
단한번도 바래본적 없었는데 ...
해방감이 참 크네요.
아이들이 있어 명절에 먹을
뭔가를 하긴 해야 하는데
그 어떤것도 하고 싶지 않네요
전업인데도
명절엔 그저 푸욱 쉬고 싶을뿐...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가 봐요.
만두 불고기 녹두전 이렇게만 하려구요
시판만두 고기만두는 덜한데
만두집도 그렇고 김치만두는 신김치 넣고 만들지않아요.
배추나 양배추, 고추가루, 고추기름으로 매운맛을 내니 맛이 없어요.
올해는 귀찮아서 만두는 샀고
육전 달고기전 떡갈비 갈비찜 나물 찜닭 잡채만 하려구요
80 다 되어 가는 엄마는 며느리도 딸도 도움 받기 싫으셔서 미리미리 혼자서 다 해두시거든요.
나물 4-5가지에 전 4-5가지에 만두 빚어 얼려 두고 도토리묵 쑤어 두고
겉절이 해두고 초무침 해두고 고기류 해두시고
그런데 지난 추석부턴 이제 힘들어서 안하련다 하셨어요.
떡국만 딱 끓여서 먹자로 의견 합의 했습니다.
아빠는 섭섭해 하시지만 엄마가 아무도 못오게 하시고 못해오게 하시고 하니 이젠 그만 하실때 되신거죠.
저도 몇년전에 시어른 다 돌아가셔서 해방 되었고
그냥 친정가서 아침 떡국이나 먹고 오면
집에서 그때 그때 먹고 싶은거 해먹으려고요.
이미 김치만두는 빚어서 얼려 놨어요
떡만두국
잡채
소고기야채말이전
녹두전 이렇게 하려구요
손많이 가는거 힘들어 못해요.
부모님 모시고 애들이랑 맛집에서 외식하려구요.
남편이 베이킹에 빠져서...
집에선
맛난빵에 드립커피나 마시려고 합니다.
떡국 전 갈비구이 이것만 하고
나물 김치 간식 삽니다
부모님 모시고 애들이랑 맛집에서 외식하려구요.
남편이 베이킹에 빠져서...
집에선
맛난빵에 드립커피나 마시려고 합니다.
힘들게 없앴는데 다시 음식 구덩이에 빠지고 싶지 않아요.
당분간은 이렇게 지내려구요.
생갈비 채끝 살치 바로 구워먹고 전은 육전만 하고( 육전이 젤 쉬워서ㅎ) 육개장 한냄비 끊이고
아구듬뿍 알곤마니 배달주문해 먹고 비비고만두 쩌먹든 떡 넣고 끓여먹든 하려구요
이젠 명절개념이 없고 휴일의미가 커 푹 쉬는날이에요 음식하느라 내 귀한 몸 혹사 안함 글찮아도 늙어가메 여기저기 쑤시고 아파죽겠구만
추석 구정에 여행 갔었어요 겨울엔 스키장으로 리조트서 사먹고 해먹고 해서 즐거웠는데 나이 한살한살 드니 몸이 전보다 못해 여행도 심드렁해지니 집에서 고기구워먹고 뒹굴거리다 전망 커피숍 가 커피마시려구요
혼자 해요. 살 건 사고 할 건 하고. 제가 꼭 하는 건 떡국 갈비 나물 문어 생선 정도네요. 전은 살 때도 있고 구울 때도 있고.
엄마랑 전(녹두전 동그랑땡 동태전 호박전 꼬치전 연근전 ㅜ부전) 잡채(시금치 양파 당근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해파리무침(해파리 청오이 게맛살 파프리카 노랑 빨강 소스는 파인애플통조림에 마늘 레몬즙 소금) 오이도라지무침(매콤) 나물(숙주,무,고사리,도라지,시금치) 식혜, 고기는 la갈비랑 돼지갈비찜 나박김치 늘 이렇게 해요. 둘이 하니까 그나마 괜찮아요.
갈비 명절전 몇가지와 잡채 김치고기만두빚기 요정도 늘 합니다 식혜는 가끔~
대단들 하세요..
저는 아무리 내식구들 먹이는거라 해도 이젠 이것저것 하기 싫은데..오히려 애 어릴때는 많이 했는데.
이젠 명절이라고 식당 닫는것도 아니고.
식구 누구라도 불만이든 상관 안해요.
김치 사다놓고, 그래도 LA갈비는 하네요.ㅎ
반찬은 반찬가게서. 홍어무침같은 것도.
만두도 사고.
옛날엔 만두도 하고 녹두전도 하고 온갖 전도 다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무슨 열정에 그렇게 했나 싶어요.
이삼주 전에 들은 말
어마어마하게 수입 생선이 들어왔다고...
기장이면 부산과 가깝고
부산이 어디와 가깝죠?
저는 이번 설에
생선 굴비 그런거 안하려고오
양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5년정도 명절 여행다니며
황금기를 누렸네요
2년전 결혼한 아들이 며느리하고 안와도 된다는데
명절에 꼬바꼬박 .. 애기하고 어디 갈데도 없으니 이해는
한다만 다시 며느리시집살이 하는 기분이네요
잡채 갈비 떡국 육전 다 비슷비슷 하네요
며느리가 게장 좋아한다해서 인스타 공동구매에서
사서 냉동실에 넣어뒀구요
나이드니 이렇게 일하기 싫은데 우리 엄마는 80넘어서까지
김장까지 다해주셨더랬죠
저도 이제 베풀 차례인데 일을 너무 못해요
예전같음 장 보러 여기저기 가고 온라인으로 또 사고
주방에서 왔다갔다 할땐데
계속 제 옷이랑 영양제 쇼핑하고 있어요.
연휴에 먹을 간식이랑
너무 좋아요 ㅎㅎ
이번설은
떡국
등갈비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콩나물
도라지나물
가자미구이
김치
이정도만 할꺼예요
이제 50된 주부인데요. 한 가지 질문이요.
갈비 잡채 떡만두국, 뭔가 샐러드나 겉절이, 냉채 한 가지, 시간이 되면 전 한 두가지, 그렇게 곁들이면 훌륭한 식사가 될 듯 한데요.
나물은 왜 하나요? 그건 정원 대보름에 하는 거 아닌가요? 전 나물 세 가지 이상 만들면 비빔밥 각 나오는데 밥도 써빙하면 두 가지 식사를 한 상에 차리는 기분이라서요. 나물은 떡국에 곁들여 반찬으로 먹으라는 뜻인가요? 그러기엔 손이 많이 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