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에 부모로서 어떻게 조언해줘야 할까요

알바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24-02-01 20:32:09

23세 남학생 첫편의점 알바를 합니다.

성격이 착하긴하나 내향적  쉽게 상처 잘 받는 F형 타입입니다.

편의점 밤샘알바를 시작했는데 

밤11~다음날 아침9시.주2회.

야간.주휴수당 없습니다.

교육받기를 서있고 인사잘하고 그래야 한다고 들었는데 새벽이고 손님도 없을때엔 허리가 아프니 구석 의자에 앉아있었나봐요. 손님응대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서 눈치껏 앉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사장이 cctv로 지켜보다가 그랬는지

갑자기 전화가 와서 버럭 소리를 지르며

너때문에 매상이 줄었다는둥 난 이게 생계다 등등 

아이에게 마구 화를 냈다고 해요

그러고는 또 몇시간 후에 의자위치 확인했더니 괜찮다며 본인이 좀 감정적이라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답니다.

그러고도 2주정도 더 일을 해서 2월인데

원래 구두로는 1월말까지만 알바를 하겠다고 했는데

계약서상으로는 2월말까지로 표기했고

당시에 사장님이 이건 그냥 서류상이고 

1월까지만 하자고 했더랍니다.

알바시작한지는 반년좀 넘었고요.

근데 오늘 아이가 전화가와서

비록 힘들었지만 손님들 응대도 재밌고

왜냐하면 가끔 어르신들의 외모칭찬과 용돈도 주시고 맛있는것도 알바생에게 사주신다고 하면서

아이가 자존감?살짝 상승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너때문에 매출이 줄었다는

사장이 한말에 사기가 떨어져서

더는 일하기가 싫다는 건데

계약서대로 2월말까지는 해야하지 않겠냐 해야하는지

아이는 당장에라도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어찌해야할지.

솔직히 저는 엄마여도 무조건적인 공감보다는

 객관적으로 평가 얘기해주는 편이라서

그것땜에 사춘기시절에 관계가 많이 나빴어요.

주변에보면 무조건 아이를 믿고 지지하는 엄마가 결국엔 아이가 고마워하고 제자리 찾아오더라구요

저는 그렇지 못했어서 관계는 관계대로 나빠지고 

다 놓친것 같았어서

이럴때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공감해주고 

약속은 지켜야한다 이렇게 지도하면

분명 내아이는 무척 힘들어할걸 알기에

어렵네요

 

 

 

 

 

 

IP : 211.234.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말대로
    '24.2.1 9:18 PM (221.139.xxx.188)

    그만 두게 하세요.
    편의점 사장이 좀 이상한 사람이네요. 감정 욕받이를 알바생에게 헤대고..
    알바를 반년이상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정도면 아드님도 느끼는 점이 있을거에요.
    당분간 쉬면서 이 경험을 토대로 다른 알바자리 구해보라 하세요.
    지인 편의점 하지만.. 계속 서있게 하지는 않던데.. 눈치것 의자에서 쉬게도 하고..
    특히 야간알바는 구인도 힘들어서... 알바생의 편의를 다 봐주던데요.

    아드님한테 그동안 애썼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만두라 하셔요.

  • 2. ..
    '24.2.1 9:38 PM (223.38.xxx.109) - 삭제된댓글

    서류상만 그렇고 실제는 1월까지 일 하자고 사장이랑 합의된 상태라는건데 엄마는 왜 2월까지를 자꾸 얘기하시는건가요? 며칠 일하고 그만두는것도 아니고 사장한테 질렸어도 약속 다 채우고 나간다는건데요. 게다가 아이가 당한게 있어서 더 안하고 싶다는데 엄마가 왜 관여하시는건지 이해가 잘..

  • 3. 무플방지
    '24.2.1 9:55 PM (119.64.xxx.101)

    1월가까지잖아요.앉아있지도 못하는 직장 관두라하세요

  • 4. ㅇㅇ
    '24.2.1 9:56 PM (133.32.xxx.11)

    엄마가 왜 관여해서 사장입장 편드는지 이해불가

  • 5. ㅇㅇ
    '24.2.1 11:15 PM (175.121.xxx.76)

    서류상만 그렇고 실제는 1월까지 일 하자고 사장이랑 합의된 상태라는건데 엄마는 왜 2월까지를 자꾸 얘기하시는건가요? 며칠 일하고 그만두는것도 아니고 사장한테 질렸어도 약속 다 채우고 나간다는건데요..222

  • 6. 원글
    '24.2.1 11:19 PM (211.234.xxx.125)

    아이말로는 사장은 알바를 구하지도 않고 있고
    이틀 연속 근무인데
    당장 오늘 그만둔다 하고 내일 안나가겠다는 얘기를 했어서
    저도 좀 당황했어서 그랬어요
    제가 사업장을 운영하는지라 사장입장도 이해가 되는건 직업병인건지 ㅜ

  • 7.
    '24.2.1 11:33 PM (211.57.xxx.44)

    그런 사장 밑에서 일해야하는 곤욕을 왜 당해야하는지요,
    아이 편을 들어주고싶네요

    사장과 직원
    서로 돕는 인간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이 갑자기 그만둬서 겪어야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사장 본인이 만들어낸 일이라 사료되어요

    인격존중이라는 선을 넘은것은 사장입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 내가 약속을 지켜야한다, 글쎄요
    회의적으로 보게됩니다

  • 8. ㅇㅇㅇ
    '24.2.2 8:30 AM (110.70.xxx.98)

    엄마 맞아요?
    밤을 새워 일하는게 정말 힘들잖아요
    근데 앉지도 못하게 한다니 근로기준법에도 어긋나요
    당장 그만두든 애가 알아서 하게해요
    그딴 사장한테 무슨 도리를 하나요
    불이익당해도 도리강요하다니요

  • 9. ㅇㅇㅇ
    '24.2.2 8:31 AM (110.70.xxx.98)

    그 사장 사람 귀한줄 알게 당장 그만두라해요
    엄마가 애편 안들어주면 앞으로 의논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615 김건희 수사를 윤석열사단이 한다네요 ㅋㅋㅋ 21 ... 2024/05/13 4,544
1581614 조국 대표님 독도 도착하신 것 같네요 16 일제불매운동.. 2024/05/13 1,488
1581613 대학생 아들이 주말에 예식장에서 알바한다는데 14 //// 2024/05/13 5,253
1581612 뉴진스 긴휴가 떠날 예정 ㅋㅋ (강제휴가) 34 안면인식장애.. 2024/05/13 7,820
1581611 5/13(월)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13 619
1581610 20대 머리회전이 30대보다 빠르죠? 5 ㅇㅇ 2024/05/13 1,383
1581609 장시호 녹취록 들어봤는데요 17 어머나 2024/05/13 6,751
1581608 가족모임 해보니 70대어르신들이 가장 신나보이세요. 10 2024/05/13 6,178
1581607 임차인이 교도소에 있어요 ㅜ 도와주세요 3 궁금 2024/05/13 3,771
1581606 ,, 2 사내 메일 2024/05/13 602
1581605 알바몬 구직 문의 2024/05/13 979
1581604 턱밑살 탄력은 뭘로도 안되겠죠? 4 ... 2024/05/13 2,310
1581603 어떻게 자고 나면 안좋은 소식만 줄줄 나오나요 2 정치 2024/05/13 2,190
1581602 윤석열 지지율이 19% 어이가없네요 20 ㅇㅇㅇ 2024/05/13 6,187
1581601 마카오 수영장 문의 11 ㅇㄹㅇㄹ 2024/05/13 1,430
1581600 햇빛에 드러난 숨겨왔던 몸매 14 ㅇㅇ 2024/05/13 7,044
1581599 브랜드 헌옷 판매 1 2024/05/13 1,508
1581598 부모나 형제와 의절하신 분들은 그리움도 전혀 없나요 18 2024/05/13 4,910
1581597 꿈에서 박찬호 보고,,복권 당첨^^ 6 .. 2024/05/13 3,340
1581596 대통령실, 라인사태에 '부당조치 단호대응', 반일프레임 국익훼손.. 16 ㅇㅇ 2024/05/13 1,955
1581595 그알 쓰레기집 보니... 미수다에서 7 ... 2024/05/13 6,580
1581594 82 신규회원 안받는 이유가 뭘까요? 30 ........ 2024/05/13 6,054
1581593 스위스여행, 돈값 할까요? 26 ㅇㅇ 2024/05/13 5,501
1581592 여행용 캐리어 돗자리등 ㅇㅇ 2024/05/13 444
1581591 선재 예고편에서 1 2024/05/1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