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으로 넘 고생했어요.
정형외과에 가면 약을 주고 물리치료 반복
전 실비보험이 없어 이것 저것 막 해보기도 어려운 생태예요
필라테스도 큰 맘먹고 시작하고 매일 마사지도 해보고 찜질도 하는데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ㅠㅠ
몸무게야 하루 아침에 줄일 수 없으니 노력중인데 걸음이 자유롭지 않으니 참 우울했어요.
체외충격파 한 친구가 자긴 효과 별로인데 아프긴 차라리 애낳는게 낫다는 소리에 겁도 많아 포기하고 한의원에 갔어요.
추나도 하고 부항도 뜨고 침도 맞고 하니 물리치료하니 진료비 2만7천원.
그런데 그리 마사지 해도 풀리지 않던 종아리가 좀 가볍고 발 바닥도 덜 아프네요. 단 2번만에 이리 효과가 있다니
그동안 미련을 떨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맨날 살빼야하고 운동부족이라고 내 탓만 하고 돈들일 땐 들여야하는데 ㅠㅠ
제 자신이 바보 미련퉁이 같아요. 돈 그깟게 뭐라고.
한약 한의원 왠지 비싸기만 하고 효과도 눈에 안보이는것 같아 손해보는 것 같았는데. 신기해요. 정형외과 약은 약 떨어지면 바로 아픈데. 한의원에선 약은 아예 안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