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간에도 사랑이라는 게 여전히 있는 거겠죠?

...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24-01-30 18:57:13

보통 전혀 다른 사람한테 끌린다고 하잖아요.

나한테 없는 점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니까요.

남편이랑 8년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지금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정말로 성격이나 가치관이 너무 달라요.

좋아하는 마음은 큰데 표현하는 방식 때문에 다정하게 지내질 못해 참 힘드네요.

연애를 오래 했던 것도 생각하는 게 달라서 선뜻 결혼 결심을 못했던 점도 큰 것 같아요.

진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참아 주고 내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데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싶고 참 힘드네요.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히 큰데 왜 이렇게 매사에 부딪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지...

남편은 나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 함부로 대하는데 나만 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어 전전긍긍 하나 싶기도 하고요.

결혼하면 연애의 무덤이라고 해서 이런 마음 때문에 고민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여전히 사람에 대만 마음 때문에 괴롭네요.

IP : 59.17.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30 7:22 PM (121.185.xxx.105)

    사람이 다 그렇죠. 사랑에 대한 환상이 크신 것 같아요.

  • 2. ㅇㅇ
    '24.1.30 7:24 PM (222.107.xxx.17)

    그래서 전 비슷한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이상적인 것 같아요.
    자식도 나하고 성향이 너무 다르면 매사에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에 에너지가 들고 참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자식도 그런데 배우자는 더 그렇죠.
    애써 참고 맞출 필요 없이 꿍 하면 짝 하듯이
    서로 설명 없이 이해하는 관계가 편안하고 좋아요.

  • 3. ...
    '24.1.30 7:38 PM (1.177.xxx.111) - 삭제된댓글

    서로의 다른점에 반해 결혼하고
    서로의 다른점 때문에 부딪혀 이혼한다고.

    결혼 34년...첫사랑 남편을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하지만
    저랑 모든게 정반대 성향이라 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받아 들이는게 힘들었어요.
    그래도 사랑하니까 지금까지 잘 버텨 낼 수 있었는데
    저도 다시 태어난다면 나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 만나 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45 그 힘든 시절을 다 넘겼는데 정치적인 성향이 다른것은 극복 못하.. 1 미치겠다 13:37:44 144
1741744 트리거 보고 있는데요 ㅜㅜㅜ ㅜㅜㅜ 13:37:15 204
1741743 인덕션 추천해주세요 1 .. 13:35:18 70
1741742 윤석열이 그냥 나오면 안 끌고 나오는 거죠?? ㅇㅇㅇ 13:35:03 124
1741741 알리오올리오 만들어 먹음 1 뭐있나요 13:32:29 152
1741740 상탈하고 뛰는 ㅅㄲ 들 ;;;;;;;;; 11 ........ 13:32:05 589
1741739 페티큐어안한발 어울리는 샌들.. spp 13:30:22 123
1741738 롯데택배는 왜 이러죠? 4 황당 13:29:17 199
1741737 너무 쪼잔한 국방홍보원장 국방일보 13:26:25 295
1741736 40중반이면 자식포기하는게 맞겠죠? 14 0000 13:24:54 825
1741735 소파스프링이 꺼진 경우 2 소파 13:24:06 109
1741734 고소영집 주방 쇼츠인데 깜놀했네요 17 ........ 13:23:52 1,664
1741733 대요 대요 대요 1 제발 13:20:41 304
1741732 와 개양아치 6 13:19:08 606
1741731 차량 우산형 햇빛가리개 써보신분들~!!! 2 차단 13:18:48 291
1741730 아이허브 세금 붙네요 1 아이허브 13:14:22 520
1741729 아내 괴롭히고 갈구는 남자는 이유가 뭘까요? 5 ..... 13:12:50 431
1741728 400페이지 정도 되는 책 얼마만에 읽으시나요? 7 13:10:49 261
1741727 대한민국 40대 평균 자산 ㄷㄷㄷ 14 ..... 13:08:17 2,182
1741726 넷플,티빙 다 보는데 재밌는 영화가 왜 없을까요? 4 ㅇㅇ 13:05:38 391
1741725 김혜수 언니도 위고비인가요?? 13 ㄴㅁㅁ 13:03:45 1,756
1741724 관세 없어지면 치즈, 빵값도 떨어지겠죠? 14 빵순이 12:59:53 1,114
1741723 목동 이사오실거면 오목교 주복 추천해요 5 목동 12:57:35 701
1741722 1일 1식 건강에 나쁘진 않을까요? 15 1일 1식 12:51:42 909
1741721 압구정 현대 아파트 현재 진행 상황. jpg 14 내땅이내땅이.. 12:51:13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