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수저도 개천용 부러워하던데요

ㅇㅇ 조회수 : 3,343
작성일 : 2024-01-30 00:11:21

50억정도 상속받을 게 있는 사람인데

자기 친구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데

공부로 큰 시험하나를 통과해서 그게 직업이 됐는데

부러워하면서도 동시에 열등감? 비교같은게 된데요

자기는 그냥 부모가 준거 물려받은거고

자기가 성취한게 없다고요..

 

근데 50억정도면 사실 다 상쇄할거 같은데...

사람은 어떤상황이 와도 비교하게 되나봐요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운거는
    '24.1.30 12:15 AM (121.133.xxx.125)

    자신이 없는걸 가졌을때죠.

  • 2. 결핍이 문제죠
    '24.1.30 12:28 AM (108.41.xxx.17)

    첫댓님 말씀대로 다른 사람이 내게 부족한 것을 가지고 있을 때 부럽죠.
    제 아이 친구, 집이 어마어마한 부자라는데 중학교때부터 컨설턴트 고용해서 미명문대 입학까지 다 디자인 해 주고 대입 에세이도 전문가가 써 줬거든요. 대학원까지 연결되어서 아주 잘 풀렸어요. 저희 아이는 부모가 아무 짬새를 모르니까 집에서 공부 좀 봐 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입시 대충 준비했고 대입 에세이도 혼자 알아서 다 쓰고 친구가 간 학교보단 한 단계 아래로 갔어요.
    그런데 아이 친구가 제 아이를 부러워 해요.
    제 아이네 학교에까지 와서 지내다 갔대요. 학교 수업이랑 비교하러 왔다 갔는데 한 번인가는 겨울방학에 저희 집까지 찾아 와서 지내다 갔거든요.
    간 다음에 한참 있다 제 아이에게 그랬다고 해요.
    너네 부모가 특이하다.
    내 주변 부모들 중에 너네 부모같이 애들 눈 높이에 맞춰서 살아 주는 부모는 본 적 없다.
    뭐 부럽단 표현을 좀 이상하게 한다고 제 아이가 투덜투덜하더라고요.
    한번은 아이에게 자기가 자기 학교에 자기 실력으로 합격을 한 건지,
    컨설턴트 실력으로 합격한 건지 모르겠다고.
    자기가 열심히 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고 했다면서,
    제 아이가 그 전까지는 자기도 컨설턴트를 고용한 친구들이 부럽단 생각을 했었는데 컨설턴트 고용해서 명문대 간 친구들 대부분이 자신이 사기꾼인 거 같다고 느낀다고 말 하는 걸 듣고 그 뒤론 부러운 맘 없어졌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누구나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맘이 있는 거 같아요.
    전 차별받지 않고 큰 사람들, 학폭피해 경험이 없는 사람들 부럽거든요.

  • 3. ㅇㅇ
    '24.1.30 12:54 AM (61.101.xxx.67)

    윗님 ...그런 경우도 있군요..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네요...

  • 4. ......
    '24.1.30 1:10 AM (70.175.xxx.60)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전부인 것 같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가 훨씬 못한 환경에서 자기 힘으로 이뤄낸 성과보다 미미하거나 비슷하다면 뭔가.겉만 화려한 속빈 강정같은 공허감 등도 있지 않을까요? 자기 배경에 대한 자부심과는 별개로.
    그래서 갑질도 하고 과시도 하고 돈으로 위세도 부리고 하는 걸지도요. 사람 속은 참 복잡한 것 같아요
    한면

  • 5. ...
    '24.1.30 8:11 AM (1.227.xxx.209)

    매슬로우 욕구 단계에서 최고 높은 게 자아실현 욕구잖아요.

    금수저라도 자기 손으로 이뤄본 게 없으면 개천용의 능력이 부럽겠죠.

  • 6. ........
    '24.1.30 11:03 AM (59.13.xxx.51)

    재산은은 일정이상 있으면
    더 쓴다고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아요.
    그래서 직업이나 성취감이 필요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174 1인실 보험 글 보고 1 아래 2024/02/07 1,624
1552173 아침에 눈 피곤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5 .. 2024/02/07 1,398
1552172 현대차 대단하네요. 6 주식 2024/02/07 4,302
1552171 윤석렬의대2000명 증원 안되기 바라는 심뽀는 뭐다? 23 의대 200.. 2024/02/07 1,683
1552170 나도 내 방이 있었으면... 19 -- 2024/02/07 3,787
1552169 한동훈 통일관 마음에 드네요( feat. 관훈토론) 21 ㅇㅇ 2024/02/07 1,904
1552168 영국과자 밝혀졌나요? 33 ㅇㅇㅇ 2024/02/07 7,556
1552167 결혼문화 없던게 많이 생겼네요 75 요즘 2024/02/07 30,223
1552166 탑텐이 동네에 오픈했네요. 1 2024/02/07 1,767
1552165 고등딸들 아빠랑 사이좋나요 16 .. 2024/02/07 2,162
1552164 맨날 가짜뉴스 민주당 선동이래 6 .. 2024/02/07 509
1552163 해야할일 기록 어디에 하세요? 15 00 2024/02/07 2,012
1552162 명신이네 땅 양평 고속도로는 17 .. 2024/02/07 2,157
1552161 새우키워보신분 12 반려 2024/02/07 1,411
1552160 제사상에 약밥이나 구름떡 올려도 되나요? 22 2024/02/07 2,419
1552159 요새도 의학전문대학원 있죠? 13 ... 2024/02/07 2,711
1552158 손흥민 인성도 월클이네요 21 .... 2024/02/07 5,494
1552157 세배... 3 오월 2024/02/07 996
1552156 마이너스 통장은 얼마까지 나오나요? (메이플자이 청약) 3 윤수 2024/02/07 1,509
1552155 전공의 협의회 회장이 쓴 글 29 2024/02/07 2,800
1552154 요거트 드레싱 한번 봐주세요 7 뤼케르트 2024/02/07 1,160
1552153 상속과 증여 4 여쭤봐요 2024/02/07 1,945
1552152 정성호"대선 패배,문재인 정부 책임론 굉장히 커&quo.. 32 남탓그만 2024/02/07 1,966
1552151 점심메뉴정하셨나요 8 식사를 합시.. 2024/02/07 1,197
1552150 전세집 마루찍힘 보수는 어디서 알아보나요? 1 이니 2024/02/07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