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노견 푸들

...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24-01-29 13:40:27

2011년생이에요. 올해들어 방광염도 심해지고 어제 초음파하고

피검사했더니 담낭에 찌거기가 좀 있고 

간수치가 높게 나와 입원시켰네요.

언제까지 저희곁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늙어가는 모습이 너무 안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밤마다 엄마곁에서 오래살기로 약속하자

하고 속삭여주는데 나혼자만의 약속은

아니길 바랍니다.

어제 입원시키고 집에 왔는데 

집안 온도는 따뜻하지만 마음은

시베리아 벌판에 서있는 기분이네요

IP : 125.186.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1.29 1:47 PM (58.120.xxx.112)

    저는 3년 전에 시츄를 보냈어요
    17년을 함께 했고
    많이 아팠기 때문에 잘 보낼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보내고 미안하고 미안해서
    울고 또 울었어요 ㅠㅠ
    지금도 이름을 길게 부르면 눈물이 나요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유기견 시츄를 입양했고
    나이도 모르는 이 아이를 다시 사랑하게 됐어요
    7살이면 좋겠는데 10살일지도 몰라서
    또 늙고 병들고 보내고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 2. ..
    '24.1.29 1:48 PM (125.168.xxx.44)

    저희 집에도 2008년생 푸들 있어요.
    같이 있을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하고 계속 생각하게돼요.

  • 3. ...
    '24.1.29 1:53 PM (218.48.xxx.188)

    저희도 2009년초에 태어난 만 15세 지난 푸들 있어요. 제발 앞으로 5년만 건강하게 살아주면 소원이 없겠어요...

  • 4. 아..우리 방울이
    '24.1.29 2:06 PM (218.238.xxx.47)

    블랙 푸들이었는데 지난해 8월에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죽기 전 넉달동안 곡기를 끊었는데
    그거 살리겠다고 제가 너무 괴롭혔는지 나중에 나를 피했어요.
    아침 저녁으로 수액 넣고
    밥을 안먹어서 뉴케어 급여했거든요.
    먹을 때마다 너무 괴로워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여튼 잘 이겨내고 조금 더 옆에 있어주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 5. ..
    '24.1.29 2:10 PM (172.116.xxx.231)

    천사들 세 번에 걸쳐 보냈어요.
    매번 힘들어요.
    지금도 얼마 전 보낸 녀석 생각하니
    마음이 아립니다.

  • 6. 우리도
    '24.1.29 2:22 PM (175.194.xxx.124)

    2008년 푸들이요....
    저도 작년에 하던일이 힘들어지고
    강아지도 작년에는 하던 동작이 힘들어지고....
    같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 7. ㅠㅠ
    '24.1.29 2:33 PM (61.72.xxx.99)

    이제 13개월된 똥꼬발랄 토이푸들 키우고 있어요.
    겨울이라 미용을 오래 안했더니 털은 뭉쳐지고 엉키고 이제 더이상 빗질을 할 수 없을정도로 대걸레같은 모습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 아이를 보면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요.
    이런 글들을 보면 아직 먼 것 같은 시간이...우리와는 다른 그 아이의 시간이 빨리 올까봐 걱정이 들어요.ㅠ
    원글님 강아지 오래 오래 버텨주길 기도할게요.
    세상 모든 강아지가 행복하길...

  • 8. 저는
    '24.1.29 4:27 PM (211.234.xxx.94)

    강아지도 사람도
    오래 살리려고 노력 안하려구요
    고통을 참으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부모님 노환으로 힘들어하실때 한달만 더 일년만 더~~
    했던것이 내 욕심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물학적으로 노년이면 고통없이 보내는게
    남은 자들의 책임 같아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715 저는 포크보다 젓가락이 편해요 21 00 2024/01/30 1,890
1549714 키즈 카페에서 왜 자기 애를 안 쳐다 볼까요? 17 행운 2024/01/29 3,438
1549713 아이가 토스뱅크 체크카드 쓴거 같은데 1 토스뱅크가 .. 2024/01/29 1,664
1549712 급하게 도움 구합니다. 신경외과 관련 뇌출혈 10 좋은생각37.. 2024/01/29 3,025
1549711 고등 딸아이 허리 라인 비대칭 1 엄마 2024/01/29 1,399
1549710 50중반 되니 온몸이 삐그덕 대는것 같아요 7 ㅇㅇ 2024/01/29 4,403
1549709 남자아이 발레 어때요? 15 허허허 2024/01/29 2,446
1549708 80년대에 유행했던 머리 액세서리 이름 좀 알려주세요 15 별별 2024/01/29 3,186
1549707 1년키운 햄스터가 죽었어요 18 햄스터 2024/01/29 3,609
1549706 다독하시는 분들 1 ㅇㅇ 2024/01/29 1,429
1549705 스트레스가 산 넘어 산이네요 6 ㅇㅇ 2024/01/29 2,678
1549704 헐 이지아 양악했나봐요 67 ㅇㅇㅇ 2024/01/29 37,247
1549703 인생 허무할때 어떻게 8 Pp 2024/01/29 3,809
1549702 성심당에서 제 최애는 빵이 아니라 6 ㅇㅇ 2024/01/29 6,042
1549701 부천상동 미용실 추천 부탁 드려요 1 추천 2024/01/29 787
1549700 중고등학생 여자친구 남자친구 선물 금액의 상한선은 얼마일까요? 11 ... 2024/01/29 1,454
1549699 조화중에 그래도 티가 덜 나는게 뭐가있을까요? 5 @.@ 2024/01/29 1,051
1549698 애 안낳은 사람에게는 복지를 줄여야 한다고 한다면 39 아키 2024/01/29 6,325
1549697 사회복지사 직업병이 말 많은 건가요? 11 존중 2024/01/29 2,439
1549696 국산 과 국내산 쌀 다른가요>>?? 6 .. 2024/01/29 1,824
1549695 와 인테넷 기사 진짜 욕나오네요( feat 최강야구) 5 .. 2024/01/29 2,280
1549694 드라이한 코트가 줄어들었어요 7 ㅇㅇ 2024/01/29 1,897
1549693 살을 빼면 땀이 덜 날까요? 5 무땀 2024/01/29 1,945
1549692 류근 시인 "축구영웅 보다 이런 인간적인 모습에서&qu.. 9 .... 2024/01/29 2,521
1549691 여고 졸업 후 상처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6 소띠 2024/01/29 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