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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행복하신 분 계세요?

조회수 : 3,538
작성일 : 2024-01-29 13:34:35

나이가 오십 넘고 아직 아이도 어리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고 양가 어머니들만 계시고 형제들은 다 외국에 살아 우리집만 독박이고..

40대에 암수술 2번하고 50대는 나아질까 하는 희망도 있었는데 오십대가 되니 마음이 왜이렇게 공허한가요?

남편도 중딩아이도 제 옆에 있어도 행복한 마음이 안들어요.ㅠㅠ

지금 행복하신 분 계신가요?

뭣때문에 행복하세요?

IP : 223.38.xxx.19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9 1:36 PM (211.246.xxx.209)

    맛있는 점심 먹으니 행복합니다. 거친 현미밥에 김장김치 먹어요. 고구마도요. 아프지 않아서 감사하고요

  • 2.
    '24.1.29 1:37 PM (175.120.xxx.173)

    치즈케잌에 커피 한잔 내리며 빈둥대고 있어요.
    이게 행복이죠..뭐

  • 3.
    '24.1.29 1:39 PM (61.105.xxx.11) - 삭제된댓글

    가족 모두 아픈데는 없어서
    감사하긴한데
    행복하진 않아요
    하루하루 그냥 살아내고 있어요
    애들 좋은 배우자 만나서
    결혼 다 시키고
    그때는 행복해질까요 ?
    지금은 자식 걱정 한가득이라

  • 4. 저는
    '24.1.29 1:39 PM (223.38.xxx.192) - 삭제된댓글

    나이는 오십 넘었지만 행복해요.
    아이는 없지만 좋은 친구 같은 남편이 있고
    조만간 은퇴해서 남편이랑 같이 놀 생각하니 설렙니다.
    돈 그만 벌고 이제는 쭈욱 놀려구요.

  • 5. 사는거
    '24.1.29 1:39 PM (182.226.xxx.161)

    다 거기서 거기아니겠어요... 돈많다고 다 행복한것도 아니고.. 행복하다~~~까지는 아니지만.. 이만하길.. 그냥 감사하다 정도예요.. 저는40대 후반인데.. 저도 암수술에 몸이 여기저기 만신창이 이지만.. 중딩아이 그냥 사고 안치고.. 남편도 곧 은퇴하겠지만 그래도 일 잘하고 있다. 양가 부모님 자식들한테 기대지 않고 독립적으로 잘 사시고.. 이런 모든것이 감사하다 이런맘으로 살아요.. 우리집에서는 제가 제일 문제예요. 아프거든요 그래도 이정도 아픈것도 감사하다...

  • 6.
    '24.1.29 1:40 PM (221.165.xxx.65)

    다른 사람 다른 집과 비교를 끊었어요.
    잘 났든 못 났든 남편 만나서 여기까지 왔고
    예전의 나보다는 훨씬 나아졌어요.

    미래에 언젠가는 남편이 없을 거라 생각하면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고
    지금이 더 소중하고 행복해요.

  • 7. 행복
    '24.1.29 1:40 PM (118.235.xxx.169)

    지금 딱 행복해요
    방문 수업 10시부터 하고 있었는데
    30분 쉬는시간이거든요
    점심은 고구마에 두유 한 잔이지만
    내 공간 차에서 음악도 들으며
    행복해요

  • 8. 김치죽
    '24.1.29 1:42 PM (114.202.xxx.181)

    오전에 어떤님이 올리신 김치죽 글을 보고 오늘 아침 콩나물 천원주고 한봉 사와서 신김치넣고 끓였어요.

    식구들 전부 땀 뻘뻘흘리고 먹고는 후식으로 커피마시면서 아. 행복하다 했네요.

    힘든일이야 풀자하면 날밤을 샐 정도인데 마음먹기 나름인것 같아요

  • 9. Puppy
    '24.1.29 1:42 PM (118.235.xxx.243)

    강아지랑 산책하고 오니 행복해요

  • 10. ....
    '24.1.29 1:42 PM (218.159.xxx.150)

    일없는 사무실에 나와 앉아
    하루종일 드라마나 음악들으며
    돈벌수 있는 지금 행복합니다.
    아이들도 무탈하게 잘 크고, 동생아프다고 병원 데려가주는 큰애가 있어 감사하구요.
    별거 없어요 원글님.
    힘든건 ....그 또한 지나갑니다.

  • 11. 50 대 라는게
    '24.1.29 1:4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재산있고 애들이 커도 원래 그런시기에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게 뭔가 공허하고 회한이 들고
    미래가 불안한 심신이 아픈 시기 ..

  • 12. .....
    '24.1.29 1:44 PM (211.234.xxx.167)

    밥 먹고 등 따뜻한 바닥에 지지고 있어서 그런지 여유롭긴 해요.
    그냥 소소한 데서 찾는 행복도 중요한 것 같아요. 큰게 아니라..

  • 13. ㅡㅡ
    '24.1.29 1:44 PM (122.36.xxx.85)

    저녁 준비 끝내놔서.홀가분해요.
    행복까지는 아닌데, 당장 큰.걱정거리는 없으니 다행이에요.

  • 14. 팥죽한그릇
    '24.1.29 1:49 PM (211.203.xxx.93)

    친정엄마와 팥죽 한그릇 먹고 배불러
    앉아있어요.
    나이53
    엄마81
    친구처럼 알콩
    이게 행복이죠.

  • 15. 삶의기회
    '24.1.29 1:52 PM (1.216.xxx.254)

    자체가 축복이라 생각해요
    희노애락을 경험할..
    오늘은 라디오 음악소리에 행복느꼈어요

  • 16. 오후늦게
    '24.1.29 1:54 PM (121.133.xxx.137)

    출근하는 날이라 이시간까지
    침대서 뒹굴대고 있어요
    행복해요

  • 17. …..
    '24.1.29 1:58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나이가 오십 넘고
    아직 아이들 공부하고
    모아놓은 재산도 적고
    양가 한분씩만 계시고
    형제들은 다 외국에 살아요
    40대에 암수술 하고.

    50대 지금 행복해요
    뭣때문에 행복하냐…. 행복해서 행복하다 하는데 왜 행복하냐 하시면….
    자기전에 잠못잘정도로 걱정할게 없고
    새벽에 눈뜨면 오늘은 무슨 재밌는 ‘순간’이 있을까 하며 가볍게 일어나요
    이 정도로도 행복한게 이런거지..한답니다

  • 18. ㅇㅇㅇ
    '24.1.29 2:01 PM (211.217.xxx.54)

    불면증 겪고 보니까
    잠 잘 오는 게 행복이더라고요

  • 19. dd
    '24.1.29 2:02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지금 몸아파서 별로 행복하지 않아요
    작년 요맘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작년2월에
    만성질환 재발해서 일년앓았는데 아직도 골골해요
    죽을병 아닌데 삶의질 떨어뜨리는 병이라
    참 우울해여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잃으니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 20.
    '24.1.29 2:02 PM (211.234.xxx.73)

    유튜브로 신부님 목사님 스님 말씀 꾸준히 들으세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21. ..
    '24.1.29 2:02 PM (121.172.xxx.219)

    그나이 되면 우울증 없던 사람들도 와요.
    그냥 사는거예요.
    오늘만 생각하고.

  • 22. nn
    '24.1.29 2:03 PM (166.48.xxx.46)


    '24.1.29 1:40 PM (221.165.xxx.65)
    다른 사람 다른 집과 비교를 끊었어요.
    잘 났든 못 났든 남편 만나서 여기까지 왔고
    예전의 나보다는 훨씬 나아졌어요.

    미래에 언젠가는 남편이 없을 거라 생각하면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고
    지금이 더 소중하고 행복해요.


    이 분 댓글 너무 좋아요

    저도 이런 마음 가짐으로 살아야 겠어요

  • 23. ..
    '24.1.29 2:06 PM (211.36.xxx.30)

    매일의 삶이 축복라고 밖에요
    지금처럼 영원히 늙지 않고 살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좋은시절 좋은때 많은걸 누릴수있는
    특권가운데 태어난 시점도
    생각날때마다 이건 대박 아니가요
    고대 또는 아궁이 불때는 시기도 아니구요

    출근하거나 퇴근하거나 버스 지하철 넘치죠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먹고 살수도 있지만
    절제하고 또 사기도 하고
    어디있던 이세상의 낙을 이렇게나
    누리게 살게 해주시는 신께 감사가 절로 나와요

    물론 기분이 다운되는 날도 있지만
    외국서 그 적막한 곳애서 살다와보니
    더 그래요 교육 학원등 시스템의 문제들은 좀 개선되었으면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배송 외식 외출 등 가게 마트도 넘쳐나고
    치안도 안전하고
    재미난 나라가 몇이나될가 싶어요

  • 24. ㅇㅇ
    '24.1.29 2:08 PM (223.62.xxx.15)

    유효기한 3일 남은 식사권으로
    혼자 호텔 부페 먹었더니 행복해요
    지난주도 먹었는데 아직 1장이 더 남아서
    낼모레 한번 더 갈 생각하니 설렙니다

  • 25. 저 오늘
    '24.1.29 2:09 PM (61.101.xxx.163)

    자라에서 가디건 3만원에 득템했어요.ㅎㅎ
    그래서 행복해요. 히히

  • 26. ㅇㅇ
    '24.1.29 2:12 PM (39.7.xxx.193)

    저는 남편이 바람나서 집나간지 7년됐는데요.
    혼자 피눈물흘리며 자식들 다 키워놓고
    지금 여수여행 와 있어요.혼자서요~~
    남편하고 살 때는 혼자 식당가는 것 꿈도 못 꿨는데요.
    이제는 남 눈치 전혀 안보고 할거 다 하고 삽니다.
    비록 계약직 전전해서 최저시급벌지만
    내가 벌어 내 발로 다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원글님도 지금은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조금만 더 버티세요.
    꼭 좋은 날 찾아올겁니다.
    그렇게 믿으며 우리 살아갑시다~

  • 27. 다인
    '24.1.29 2:27 PM (208.49.xxx.18)

    에고고....기운 냅시다. 행복이 이유가 있는게 아니고 걍 내가 행복하자고 맘먹으면 되는거 같아요. 하다못해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 입꼬리 올라가는 그 움직임때문에 뇌가 웃고 있다고 착각하고 실제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세상 모든것....내 맘대로 할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은 내 맘대로 할 수가 있으니 씨익 웃어봅시다. 그리고 기운 내 보아요

  • 28.
    '24.1.29 2:27 PM (1.235.xxx.138)

    주말에 힘들게 일하고 오늘은 쉬니깐..그냥 행복해요..ㅋㅋ여유롭게 컴도하고~~

  • 29.
    '24.1.29 2:30 PM (223.38.xxx.5)

    저도 암수술했었고
    아이 하나 있는데
    바르게 자라줘서 행복해요.
    곧 방학이라 집에 오는데 만날 생각하니
    너무 설레고 좋아요.

  • 30. 행복하다
    '24.1.29 2:38 PM (14.39.xxx.36)

    갱년기라 그런지 감정이 왔다리갔다리 하지만요.
    애들 대학갔고 대출 다 갚았고
    큰 걱정 없는 지금이 행복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 31. 행복한듯
    '24.1.29 2:50 PM (210.100.xxx.74)

    독감으로 극심한 근육통에 오한으로 3일동안 힘들었는데 오늘 드디어 많이 나아져서 살것 같아요.

  • 32. ....
    '24.1.29 3:00 PM (1.241.xxx.216)

    방학 중인 둘째딸이랑 점심에 비빔라면 끓이고 옆에서 딸이 계란후라이 해서 얹어서
    과일샐러드랑 안방으로 들고가서 같이 영화보면서 먹는데 행복하더라고요
    저도 어린 시절부터 참 많은 걸 겪으며 살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행복이란 무엇일까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책도 많이 읽고 심리도 연구하고 강의도 많이 듣고...
    결론은 작은 일상을 누리고 나누고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더라고요
    집이란 공간이 그래서 참 중요합니다

  • 33. 댓글들
    '24.1.29 3:15 PM (58.232.xxx.135)

    참 좋네요
    저도 늘 돈걱정에
    대책없는 미래를 생각하면 무서울때도 있지만
    맛있는거 먹을때
    술한잔 넘길때
    그리고 운전하면서 파란하늘 볼때
    아 좋다! 행복하다! 그래요

  • 34. 고생하던
    '24.1.29 5:56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치과치료 끝나 운동하고 좋아하는 에소바가서 커피한잔하고 저녁먹기 전 침대에서 딩굴댕굴하는데
    울강쥐는 옆구리에 콕 붙어서 애교부리고
    저녁메뉴는 불고기배추버섯전골 준비해놨고
    이따 이이경나오는 내남결 볼거예요
    시집살이에 양가부모님 병수발 끝나고나니 평화가 찾아왔어요
    모든일은 끝이 있더라구요

  • 35. 향기
    '24.1.29 9:04 PM (221.155.xxx.74)

    얼마전 넘어져 수술하고나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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