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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기싫은데 2년은 살아야해요

ㅡㅡ 조회수 : 5,157
작성일 : 2024-01-28 21:13:01

둘째가 고2올라가요

지난세월 버티고 살아왔어요

애들키우면서 잠깐씩 행복한때도 있었고

돈욕심도 부려봤고

40대까지 열심히 살았네요

이젠 산다한들 뭐그리 좋은게 있을까싶네요

한순간에 실행하고 훅 가버린 

그배우가 한편 부러워요

2년을 어찌 버티죠

정신과약도 먹어봤어요

의사는 뭘그리 힘들어하냐해요

운동, 정신과 다 해봤어요

닥쳐올일들이 무섭고 귀찮고 싫어요

재수한다는 애는 방얻어서 나가고

공부도 안하구요

올해 다시볼 수능 생각만해도 숨막혀요

그다음엔 작은애 고3

난 다 알아서했는데

내자식 일은 말을 듣는것도 아니고

그저 바라보고 속만 타요

내가 죽으면 정신 좀 차릴까 싶고

뭘 붙들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남은 날들을 어찌버티죠

 

IP : 1.236.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8 9:14 PM (182.229.xxx.41) - 삭제된댓글

    그 의사 좀 이상하네요. 처방약을 먹어도 도움이 안되는거 같은데 당장 정신과 주치의부터 바꿔야할 거 같아요.

  • 2. 아줌마
    '24.1.28 9:14 PM (39.113.xxx.157)

    싫은걸 하나씩 제거하고 하지마세요.
    안해도 큰일 안나요.
    그게 더 쉬워요.

  • 3. ..
    '24.1.28 9:16 PM (175.121.xxx.114)

    하루하루만 생각하세요

  • 4.
    '24.1.28 9:21 PM (175.213.xxx.18)

    아이때문에 2년인가요?
    고2면 다 키웠네요
    무섭고 귀찮고 싫은일 놓아버리세요
    살아서 놓아버리세요
    죽어서 놓치말구요 힘들땐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해보세요
    내가 행복해야지 가족들도 행복합니다

  • 5. 인생은
    '24.1.28 9:28 PM (182.210.xxx.178)

    하루하루 견디고 버티는 거 같아요.
    갱년기 들어서니 마음이 더 염세적으로 바뀌는 걸 느끼네요.
    원글님.. 일단은 고2 아이만 생각하며 그 힘으로 지내보세요.
    뭔가 잠깐이라도 원글님을 기쁘게 해주는 순간들을 만들어보시구요.

  • 6. 음..
    '24.1.28 9:30 PM (112.168.xxx.241)

    요즘 정말 힘든일 많았는데 김주환 교수님 유튜브보고 명상보고 따라하며 마음공부하니 좀 홀가분해지네요.
    원글님 마음도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 7. 버티세요
    '24.1.28 9:37 PM (175.213.xxx.18)

    아이친구 엄마가 암으로 고등학교때 하늘나라 갔어요
    자금 22살인데 아이랑 가끔 술한잔 할때 울어요
    엄마 보고싶다고….너무 보고싶대요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답니다

  • 8. 바람소리2
    '24.1.28 9:46 PM (114.204.xxx.203)

    내가 낳은 아이 성인되고 취업하는거 까진 봐야죠
    저도 오늘가도 그만이지만 ....그 책임감을 갖고 살아요

  • 9. 인생
    '24.1.28 10:04 PM (182.209.xxx.145)

    금방이에요.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 10. ...
    '24.1.28 11:23 PM (175.121.xxx.62)

    며칠 전 간단한 피검사 정도만 하는 건데도
    그것 조차도 너무 힘들었어요.
    몸에 힘들 뺐어요.
    아마도 뭔가 다 내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항하려 하지 않은 그런 마음 같기도 하고요.
    저는 그런 느낌이 도움된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저도 예전에 하루만 산다는 느낌으로 산 적 있었는데
    그때도 도움 됐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 11. ....
    '24.1.29 1:08 AM (110.13.xxx.200)

    애인생인데 내가 책임지려고 하니까 힘드실거에요.
    그냥 두세요.
    아이들도 머리크고 생각있으면 점차 자기길 찾아가요.
    어른이 보기엔 아쉽고 안타깝고 하죠.
    근데 시간이 좀 걸릴수 있어도 각자 자기길 찾아간다고 봐요.
    너무 진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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