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에 나름 유명한 전통시장이 있어요
주변에 보면 자주 가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이동네 10년 넘게 살면서도 다섯번도 안가봤네요
막상 가보면 싼 물건을 싸게 팔더라구요
떡이고 꽈배기고 사먹어보면 맛이 없고
해산물은 우리 아파트 상가 가격이나 비슷한데 품질이 떨어지고
채소과일은 한살림이랑 비교해봐도 비슷하거나 조금 싼 정도
(박스로 필요한 게 아니어서 그런가요? 대량구매는 인터넷쇼핑이 더 나은 것 같고)
그런데 이상하게 한번씩 가고싶어요
가면 빙빙 돌다가 파프리카나 한봉지 사거나 간식거리 사보거나 (두번 사는 경우가 없음) 하는데
왜 자꾸 가고싶죠? ㅎㅎㅎ
전통시장 전도사분들은 뭐 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