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남들한테 너무 잘해요. 그게 여자거나 싱글이나 좀 예쁘면 무슨 머슴처럼 굽니다.
이야기 다 받아주고 다 들어주고. 남한테 인정받는거 좋아하는. 그때는 저의 존재도 잊어버리고 남을 무슨 공주 떠받치듯이 잘해요.
무슨 어린애가 이쁜여자들 좋아하는것 처럼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옛날에 밥해다 바치고 그랬어요. 많이 싸우고 해서 고쳐진 부분도 있는데 아직 속 터집니다.
말그대로 인간관계에서 바운더리가 없죠. 성인이 바운더리를 가질줄 모른다는게 답답해요.
부부상담 받았는데 상담하시는 분이 하시는 말씀이 그런 상황이 되면, 남편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랍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되나요? 남편한테 어떻게 해 달라고 해야 되나 도무지 모르겠어요. 상황마다 다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