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은 자신이 "한동훈과는 남자끼리 통하는 사이"라고 자랑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 시기부터 서로 협력하던 사이다(동아일보 2024.1.25.). 2019년 조국 수사에서 다시 협조했다. 김경률은 2019년 9월 이후 '조국 펀드'는 조국의 '권력형 비리'라고 맹공했다. 그의 동지 권경애 변호사가 동조했다. 둘 다 검찰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한 것이다. 이들이 검찰로부터 자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들의 주장은 당시 온 언론을 도배했다. 참여연대 출신, 민변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신뢰도'를 높였다. 그러나 나는 사모펀드 건으로 기소도 되지 않았고, 정경심 교수의 경우도 조범동의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음이 법원에서 확인되었다.
이후 김경률은 윤석열 당선을 위해 뛰었고, 윤석열은 감사 표시로 후보 시절 서초동 자택으로 김경률을 초청해 저녁을 대접했다(조선일보, 2024.1.25.).
이랬던 자가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더 밝혀질 것도 논란의 소지가 될 것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1심 법원에서 김건희 공범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고, 검찰도 김건희 모녀가 23억 원의 이익을 얻었음을 확인했는데도 말이다.
김경률, '왕세자'의 숨은 측근으로 여당 비대위원이 되었다가 자신의 혀놀림으로 '중전' 심기를 건드리자 이제 '중전'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아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