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걸려 몇달만에 죽는게 치매걸려 10년넘게 주위사람들 고통스럽게 만드는것보다 훨 낫다. 공감하시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이 치매보다 훨 낫다??
1. 네
'24.1.28 2:47 AM (211.215.xxx.144)암은 나만 고통이지만 치매는 나란 인간은 없어지고 주위사람은 고통받아서요.
2. ...
'24.1.28 2:49 AM (183.102.xxx.152)공감하지요.
언제 죽을지 알고 삶을 정리할 시간도 있고.
혹시라도 잘 맞는 항암제로 극적으로 살아나는 경우도 있고...
치매는 혼자는 행복하고 주변은 다 불행하다네요.3. …
'24.1.28 2:58 AM (223.38.xxx.47)암은 내가 그만 살지 결정할 수 있고
삶도 정리할 수 있지만
치매는 답없죠.
온갖 추한모습 다 보여야하고.4. 음
'24.1.28 2:59 AM (216.194.xxx.123)개인적 의견으론 치매환자는 산다고 말할수 없는데 내가 만약 심각한 치매환자가 된다면 안락사 꼭 시켜달라 법적으로 실행 가능할까요?...
5. …
'24.1.28 3:02 AM (223.38.xxx.47)안락사허용,
사형제 실행,
촉법소년법 폐지,
범죄자신원공개,
사실적시명예훼손폐지
실시할 대통령후보 나오면 누구라도 뽑을래요.6. 음
'24.1.28 3:11 AM (14.55.xxx.141)부모님을 경험한바 암이 치매보다 나아요
치매는 온 가족을 지옥속에 송두리채 빠트려 버립니다
자녀가 10이어도 그 뒷 감당이 힘든게 치매여요7. …
'24.1.28 3:46 AM (82.132.xxx.249)당연하지 않나요? 치매 걸려 인지 능력 상실한 채로 가족들 힘들게 하는 것 보다 암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가야하는 길, 어느정도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지고, 요즘에는 통증 완화 방법도 많이 발전해서 스스로의 마음만 비울 수 있으면 큰 고생 안하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8. ~
'24.1.28 4:05 AM (73.148.xxx.169)그럼요. 치매는 주변을 초토화 시키죠.
9. 네
'24.1.28 5:01 AM (121.165.xxx.112)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셨고
엄마 치매로 10년째 현재진행형인데
암이 100배 나아요.10. --
'24.1.28 7:28 AM (61.74.xxx.6)암이 치매보다 천 배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안락사는 너무 나가셨어요.
와상 치매 어머니 돌봄하고 있는데, 망상중일 때는 괴롭지만 망상상태 아닐 때는 잘 관리되는 치매는 그냥 어린아이로 돌아가신 상태에요.
눈 반짝반짝하며 테레비 잘 보시고 아이처럼 착한 표정으로 밥도 꼭꼭 잘 받아드시는 분을 안락사요?
그냥 우리세대나 어느 정도 나이 들면 병원 끊고 병 걸려도 치료 말고 가도록 노력합시다.
현재 부모님들 세대는 장수하시고 치매상태로 오래 사실 연배인 듯합니다.11. 행복한새댁
'24.1.28 7:39 AM (125.135.xxx.177)치매뿐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인한 죽음보다도 암이 나아요. 병원비도 5프로고 보통 보험 진단금도 나오구요. 호흡기 질환.. 이런건 정말 통증관리도 안되고 죽음까지 넘 오래걸리고 그 과정에 온갖 합병증에ㅜ차라리 암이 낫지 생각 계속 들어요. 몇 년 전에 일본에서는 암으로 죽는게 제일 낫다는 의견 나왔던것 같아요. 통증 조절 가능성과 죽음 준비 가능때문에요.
12. . . .
'24.1.28 7:56 AM (180.70.xxx.231)공감합니다
치매가 병중에는 최악인 듯...
암은 내 신변 정리할 시간도 있잖아요13. 경험
'24.1.28 7:59 AM (175.208.xxx.164)치매 부모를 가까이에서 경험한 사람은 백프로 동의할거에요.
둘중에 하나를 꼭 선택해야한다면 당연히 암이죠.14. ㅇㅇ
'24.1.28 8:17 AM (73.86.xxx.42)원글님 답글님들 삶과 병에 대해 다시 생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
'24.1.28 8:35 AM (112.168.xxx.241)치매가 젤 무섭죠. 저도 진행되기전에 내가 생명을 선택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16. 네
'24.1.28 8:36 AM (183.105.xxx.185)암이면 삶을 정리할 시간이라도 있지 치매는 참 ..
17. 문제는
'24.1.28 8:41 AM (70.106.xxx.95)치매가 진행되면 안락사니 뭐니 생각도 못해요.
자식이 죽어가도 몰라요 .18. ㅇㅇ
'24.1.28 8:47 AM (1.229.xxx.156)암보다 훨씬 잔인한 병같아요..?
현재 착한 치매신 우리엄마...
.그래도 돌아가신다는건 상상하기도 싫어요ㅜㅜ19. 당연하죠
'24.1.28 9:00 AM (119.69.xxx.110)젊을땐 몰랐는데 오십줄에 들어서니 주변지인들이나 부모님들보니
치매걸려 질질 끌며 주변에 민폐끼치느니
암으로 잠깐 끌다가 가는게 훨씬 복인거같아요20. ㅊㅁ
'24.1.28 9:04 AM (110.15.xxx.165)짧은시간,통증관리,남은시간정리...암이제일낫죠..마약성진통제 충분히투여하고 마지막며칠은 수면상태있게해주면좋겠네요 울부모님은 다른질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수면진통제?약투여로 주무시다가셨어요..
21. 당근당근
'24.1.28 9:09 AM (1.177.xxx.111)현재로는 최악의 병이 치매라고 생각해요.
80대가 되면 1/3 이 치매 환자라고 해서 75세까지만 건강하게 살다 가고 싶어요.22. 부모님 두분 치매
'24.1.28 9:15 AM (175.195.xxx.94) - 삭제된댓글치매로 한 분 돌아가시고 가른 한 분 초 중기셔요.
암이냐 치매냐 하면 암일거 같긴 한데
안 겪어보신 분들.. 치매도 그렇게 끔찍하지만은 않아요.
기관 적극적으로 쓰고 기억을 잃는다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면 마음이 좀 더 가볍습니다. 부모님이 큰 고통없이 아가가 되어 가는 과정을 한 서클..
친정엄마. 응 알았어. 내가 니말 잘 들을게. 초등생처럼 이쁘게 말하는 걸 보내요.
착하게 살아야 착한 치매 오나보다 싶어서 암 안 걸리려고 이것 저것 챙기듯이 나사 풀려도 착한 상태 유지하려고 마음도 신경씁니다.23. 부모님 두분 치매
'24.1.28 9:17 AM (175.195.xxx.94)치매로 한 분 돌아가시고 다른 한 분 초 중기셔요.
암이냐 치매냐 하면 암일거 같긴 한데
안 겪어보신 분들.. 치매도 그렇게 끔찍하지만은 않아요.
기관 적극적으로 쓰고 기억을 잃는다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면 마음이 좀 더 가볍습니다. 부모님이 큰 고통없이 아가가 되어 가는 과정을 한 서클..
친정엄마. 응 알았어. 내가 니말 잘 들을게. 초등생처럼 이쁘게 말하는 걸 보네요.
착하게 살아야 착한 치매 오나보다 싶어서 암 안 걸리려고 이것 저것 챙기듯이 나사 풀려도 착한 상태 유지하려고 마음도 신경씁니다.24. .....
'24.1.28 9:23 AM (112.166.xxx.103)내 자식들을 생각하면
그럴 거 같네요25. .....
'24.1.28 9:39 AM (180.69.xxx.152)윗님처럼 말 잘듣는 착한 치매면 몰라도 아니면 힘들죠.
26. 인간으로 쓸모없음
'24.1.28 9:59 A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안락사 허용해야지
십년이상 누워 지내면 나라 돈도 들어갈텐데 만 80세 되면 연명이고 치매고 암이고 국가적으로 정리좀 했음 좋겠어요. 솔직히..27. 아마
'24.1.28 10:22 AM (70.106.xxx.95)경제적으로 여력이 되시나보죠
돈없는 집은 .. 자식들이 죽어나는 구조에요28. 당연하죠.
'24.1.28 10:25 AM (211.235.xxx.243)치매는 내 의식이 없어서 더 무서워요.
29. 동그리
'24.1.28 10:51 AM (175.120.xxx.173)네 백퍼공감
30. 초중기엔
'24.1.28 11:34 AM (175.223.xxx.88)말 잘듣죠.
가만 계시라고 하면 가만 계시고
본인도 두려움이 있어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시니까..
중기 넘어가보세요.
배회치매 되면 순식간에 사라져요.
낮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고 탈출해서 교대로 지키느라 못자요.
대소변 못가린다고 기저귀케어 어쩌냐고 하는데
까짓 기저귀는 백만번도 더 갈아요.
치매가 조금 더 진행되어 못걷게 되면서 자유로워졌는데
엄마가 못걷게 된게 얼마나 다행이냐
생각한 내가 자괴감이 들어 괴로워요.
치매전에는 조용하고 말도 별로 없던 엄마가
하루종일 말을 해요.
대화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의미없는 말을해요.
거기서 진행되면 욕을해요.
누군가 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속하고 지저분한 욕을 해요.
살면서 엄마가 욕하는걸 들어본 적이 없어
저런 단어를 알고 계셨다는 것도 놀랍고
알고있으면서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도 놀랍고
뇌가 고장나면 저런게 쏟아져 나온다는것도 두려워요.
한 인간의 바닥을 보는데 그게 내 엄마라는 사실에 절망해요.
식사를 거부해 경관식하면서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보이지 않으니 덜 괴롭네요31. 불쌍한내엄마ㅠ
'24.1.28 11:44 AM (125.189.xxx.41)암과 치매 같이왔어요.
담도암..고령이시라 수술안하시고
배옆구리 뚫어 배액관 시술했는데요.
치매 초기신데도 가끔 정신없을때
자꾸 떼버리셔서 몇 번을 다시 하다가 이제 불가해서
결국 안달고 놔두니 고열,황달 응급실,
항생제 투여 반복하다가
결국은 못드셔서 돌아가셨어요..
이게요.
고생덜하고 차라리 돌아가시는게 낫다싶을정도로
못드시고 고통스럽고 정신황폐되고 ㅠ
고열때마다 응급실가서 항생제 대량투여
염증은 겨우 잡아 살아나시지만
서서히 말라가는거 보는거가 가족은
피가마르죠..그 와중에 치매시니
내가 왜 여기있나
왜 이렇게 병이걸린건가 병원데려가 낫게하라
무한반복 질문 (요양원 1년계실때 자주병원
갔거든요 응급실갔다가 입원을 반복)
몸도 마음도 넘 힘들었어요.공황올 정도로..
인생은 절대 예상대로 흐르지 않더라고요..ㅠ
요양병원서 마지막 가실 즈음에는 몇 번을
물어봐도 힘없어 눈도 못뜨시는데도
아프냐 어디가아프냐 걱정되어 물으니
전혀 안아프다 이러시더라고요..
보고싶어요..시도때도없이..
가시고나니 그래도 좋을때 환한웃음
짓고있는 모습만 생각나서
엄마 선물인가 싶어요..32. 예전에
'24.1.28 12:06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대학생들에게 설문조사 했는데
부모가 몇살까지 사셨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90% 65세였다네요.
수명이 늘었다니
전 누구 도움없이 저혼자 다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잘하다 자식들에게 폐 안끼치고 78살에
남편과 잠자듯이 죽기를 바래요.33. 네ㅡ
'24.1.28 12:32 PM (114.204.xxx.203)암은 치료가능 하고 죽기라도 하죠
치매는 10년이상 남을 괴롭혀요
78세도 금방이에요
70대부터 아파 죽겠다 빨리 죽어야지 하던 엄마 80중반입니다
건강하게 혼자 살수 있다면 나이가 문젠가요34. 암은
'24.1.28 12:57 PM (123.199.xxx.114)제정신으로 살잖아요.
치매는 저녁에잠도 안자고 기운은 천하장사에 말이 안통해요.
밥을 먹었는데도 밥줬다고 하고
똥싸서 벽이며 이불이며 온집에 칠갑을 해요.
정신차려보면 밖에 나가서 골목길에서 전봇대 붙잡고 서있어요.
자다가 오줌세례받아봤구요
고딩때 오빠랑 둘이 할아버지 돌봤는데
기운좋은 고딩 둘이 죽을지경이면 5060대 자식은 말 다했죠.35. 이렇게
'24.1.28 3:44 PM (14.32.xxx.215)생각하심 편해요
암은 가족들이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오래 살게 하려고 애쓰고
치매는 언제 돌아가시나...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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