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홧김에 군대 가라고

학사경고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24-01-27 07:37:11

1학년 성적표를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1학기, 2학기 성적이 F가 4개, C아니면 D

학사경고 떴더라고요 ㅠㅠ

기숙사 있었는데 수업을 안간거죠.

어제 저녁 이걸 보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최소한의 것도 지키지 않은 아이를 보고 있자니

너무 한심스럽고 그 동안 저를 기만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수업에 빠진 이유가 늦잠을 자서라네요.

밤에 게임하고 늦잠자고 이 패턴 ....

등록금에 용돈, 기숙사비,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요.

학교를 맘에 안들어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놀기만 했던거죠.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 최대한 빨리 입대할 수 있는 군지원 하라고 했어요.

공군 지원 떨어져서 2학년 1학기 등록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다 필요없고,

군대 가서 정신차리라는 마음으로 다다다다 했어요. ㅜㅜ

너무 속상합니다. 군 문제 해결이 이번 겨울 최대 숙제여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는데 불성실함에 크게 한방 먹은거죠.

이렇게라도 군대를 가면 제대하고 정신을 차릴지 모르겠지만 현재 선택할 수 있는게 안보입니다. 

IP : 218.51.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7 8:11 AM (116.123.xxx.227) - 삭제된댓글

    군대다녀오면 지금 보다는 나을거에요. 인터넷에서추가모집 몇 명씩하는거 있으니 빨리 신청하셔요

  • 2. ㅁㅁㅁ
    '24.1.27 9:20 AM (222.112.xxx.127)

    1학년 때 철없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번아웃이나 우울증이 와서, 객지 생활에 적응 못해서 그런 경우도 꽤 있어요.
    잘 살펴보세요. 부모한테 말 잘 못해요.

  • 3. .....
    '24.1.27 9:43 AM (58.176.xxx.152)

    저희 아들도 1,2학년때 그렇게 정신 못차리더니 군대 갔다와서 철 좀 들고 공부해서 겨우겨우 대학원 가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 하더군요.
    정말 아.쓸.아(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아들이요)인가 했는데 이제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보니 대견하고 남자들 군대 갔다 올 만 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군대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며 미래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자신을 좀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거 같더라구요.

  • 4. ...
    '24.1.27 3:10 PM (124.111.xxx.162)

    2월초에 5월 모집병 기술행정병 모집할텐데
    육군 공군 지원시키세요
    징집으로 가서 혹한기에 힘들어하는애들보면
    마음 아픕니다
    속상한거는 지금이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271 식당보쌈처럼 하얀 고기는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4 알려주세요 2024/05/29 1,576
1586270 선업튀 어제 키스신 아쉬운점ㅠ 10 ㅇㅇㅇ 2024/05/29 3,076
1586269 사무관의 지위 3 ㅇㅇ 2024/05/29 1,799
1586268 부모도 안 바뀌네요? 2 ..... 2024/05/29 1,630
1586267 60대 화장하는 여자 13 지하철 2024/05/29 6,565
1586266 살치살이 질겨요ㅜㅜ 3 ... 2024/05/29 981
1586265 10년 후쯤 세상... 7 요즘 아이들.. 2024/05/29 2,844
1586264 결국 남녀 신체적 차이는 인정해야겠어요 25 ... 2024/05/29 3,896
1586263 아이 입원한경우 입원비를 실비만 적용한경우 커버가 되나요? 고민 2024/05/29 697
1586262 지하철에서 다리는 왜 꼬는 거죠 ㅠ 17 ㅇㅇ 2024/05/29 2,989
1586261 선재 드라마가 그렇게 재밌나요 32 Oo 2024/05/29 3,205
1586260 윤석열이 박정훈 대령 항명으로 기소 지시한듯요 8 2024/05/29 2,034
1586259 강아지 발톱에 피 3 Nn 2024/05/29 583
1586258 삶은 수건에서 기름냄새 난대요 16 삶은 빨래 2024/05/29 2,057
1586257 외국인·기관 '매도 폭탄'에…코스피 2700선 무너져 1 나미옹 2024/05/29 1,163
1586256 아직은 복숭아 가격이 넘 비싸네요 4 ㅇㅇ 2024/05/29 1,099
1586255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군에서 `불안증세` 이유로 보호조치 요청.. 30 ㅇㅇ 2024/05/29 4,869
1586254 로또 가격 올린다네요 7 ..... 2024/05/29 2,723
1586253 선재업고튀어 이해안되는 부분 6 궁예판 2024/05/29 2,201
1586252 카카오팬티 ㅋㅋㅋ 4 ㅇㅇ 2024/05/29 1,782
1586251 이효리 이름 예뻐요 15 개인주의 2024/05/29 3,868
1586250 유튜브 열린공감tv에 충격적 보도. . 8 맹씨니 2024/05/29 1,846
1586249 간암 국가검진은 개인병원만 해당되나요? 2 국가검진 2024/05/29 733
1586248 애 학교 보내고 남편 출근하고... 4 주부님들 2024/05/29 2,040
1586247 아령 좀 추천해 주세요. 6 아령 2024/05/29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