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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넷플릭스에 베티블루 있길래 봤어요. 명작이라 봤는데

ㅇㅇㅇ 조회수 : 3,291
작성일 : 2024-01-26 11:16:59

베티블루 37.2  스포있어요

처음부터 살색이 나와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어요

 

옛날 영화라 그런지 요즘과 달리

여배우 인권 자체가 없네요

예술이랍시고 넘 적나라해요 

연인 영화처럼 여주가 열일하네요

 

포스터가 워낙 유명하고 명작이라니 꾹참고 봤어요

 

심한 노출빼고 왜 명작인지 알겟네요

 

첨엔 정신병자 여자마나 공감능력좋은 남자가 개고생한다 싶었는데

 

지금다시생각해보니

 

자기 자신의 가치를 알아준 여자 덕분에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남주는 계속 업그레이드돼요

 

여주의 노력?덕분에 결국 작가가 되고

여주를 위해 했던 일이

결국 본인의 가치가 올라가요

쓰러져가는 방갈로에서 도심 호텔에서 피아노 상점까지

남주는 변화속에 계속 발전해요

 

비록 정신이상자 여주 미친녀자지만

세상사람들이 다 무시했던 남주의 가치를 알아봐주니

서로 뗄래야 뗄 수 없어요

 

이런 사랑 너무 하고 싶어졌어요

조르그와 베티의 사랑이 너무 멋져요 

 

감독은 베티를 과격하고 불안하게 표현했지만

그만큼 현실탈피는 두렵고 불안한거 같아요

 

조르그는 베티가 무슨짓을하든 있는 그대로 받아줘요

지적이나 변화를 원하지 않아요

남들 다 등돌릴때 조르그만은  베티만을 지켜주는 

조르그 사랑이 대단해요

 

프랑스 영화 특성상

이 말같지도 않은 엉뚱한 전개가 뭐지 싶긴해요

 

 

영상색감이 넘이쁘고 

대사가 기억에 남고

무엇보다 여주 매력이 압도적이예요

 

 

넷에 명작이 올라왔으니 함 봐보세요

살색은 첨 오분만 나오니 참고하심 될듯요

 

 

 

 

 

 

IP : 49.174.xxx.1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작
    '24.1.26 11:21 AM (39.125.xxx.210)

    명작 맞아요. 그리고 남주가 자신의 사랑을 증명했다고 보고 그 점도 좋았어요.

  • 2.
    '24.1.26 11:23 AM (175.120.xxx.236) - 삭제된댓글

    되게 인상적인 영화였어요.근데 어릴적엔 감수성에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냥 평화롭고 조화로운 그런 내용들이 좋더라구요

  • 3. col
    '24.1.26 11:28 AM (221.153.xxx.46)

    지금까지 30번은 봤나봐요
    음악도 너무 좋아서 cd도 샀구요
    저도 글을 쓰려고 했던 사람인데
    조르그가 내내 글을 안쓰다가 베티가 죽고나서야 글을 쓰는 장면이 너무 공감이 됐어요.
    결국 심심하고, 결핍이 있고, 슬퍼야 글을 쓰는구나
    베티가 있어서 심심할 새도 없고 결핍도 슬픔도 없을 때는 글도 못썼던 거죠

    미쳐 날뛰는 베티가 너무 아름다와서 넋을 잃고 보기도 했고

    까미유끌로델의 이야기와 연결지어
    남성 창작자의 뮤즈로 여성을 규정짓는 설정이 거슬리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티를 죽이기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는 우스꽝스러운 조르그의 모습이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고, 찐사랑 같고 그랬어요

    풍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파란 바다 앞 방갈로에서부터
    시골풍경, 정다운 사람들까지
    인물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아요

    베티블루 재밌게 보셨으면
    파니핑크도 보세요.
    전혀 다른 캐릭터의 여주이지만 영화 보는 맛이 베티블루만큼 좋아요.

    그리고 블링크의 베티라는 노래가
    영화 베티 블루를 보고 만든 노래예요.
    그걸 생각하면서 들으면 노래가 달리 들려요

  • 4. 오호
    '24.1.26 11:42 AM (183.98.xxx.31)

    주말에 봐야겠습니다

  • 5. 극장에서 보고
    '24.1.26 11:42 AM (14.32.xxx.215)

    너무 좋아서 삐짜 비디오로 보고 첫장면에 기함했는데...
    세월 가니 그냥 그 시대 유행이었어요
    베티블루 그랑블루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열광한...
    정성일 글빨에 속아서 명작된 영화 많았죠

  • 6. col
    '24.1.26 11:43 AM (221.153.xxx.46) - 삭제된댓글

    https://m.blog.naver.com/colorjinh/223334360698

  • 7.
    '24.1.26 11:44 AM (122.34.xxx.245)

    저도 좋아하는 영화에요
    그 남주에 빠져 살던 시기가 있었죠
    쟝 -위그 앙글라르.....

  • 8. col
    '24.1.26 11:49 AM (221.153.xxx.46)

    그 시대 유행이라고 하기엔
    포스터만 엄청 유행했고
    영화 자체를 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저도 보기 전엔 재미없고 이상한 영화라고 들었는데
    막상 보니 완전 명작이더군요

  • 9. 다인
    '24.1.26 1:38 PM (208.49.xxx.18)

    오오...파니핑크 제 인생작이에요. 꼭 보세요. 저 한 30번 봤나봐요.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선 우정..인간끼리 우정이 정말 찐하게 나와요. 더불어 여주의 성장도요.
    그리고 중독된 사랑 한국어 번역이 좀 거시기한데 이자벨 아자니 주연한 영화거든요.(Toxic affaire)
    저의 십대는 이 영화위에 그려졌다고 봐도 무방...이 영화도 추천해요. 실연을 통한 여주의 성장에 관한 얘기네요. 이자벨 아자니가 선녀로 나옴...ㅋㅋㅋ

  • 10. 남주도 전라
    '24.1.26 2:10 PM (211.208.xxx.8)

    정면 아래 다 나옵니다. 넷플에 올라간 것도 삭제돼있나 보네요.

    모니카 벨루치와 뱅상 카셀 나온, 라빠르망 - 원제가 기억 안 나네요

    이것도 둘 다 전라로 뒹구는데, 다~ 나옵니다. 프랑스 영화 쎄요 ㅋ

    남자 정면의 적나라함은 베티 블루가 더 쎕니다. 정말 딱 정면!!

  • 11. 넷에
    '24.1.26 2:58 PM (49.174.xxx.151)

    남녀 아래 다 나와요 것도 롱테이크
    파니핑크 봐야겠네요

  • 12. ..
    '24.1.26 6:44 PM (39.115.xxx.102) - 삭제된댓글

    보다가 좀 지루하고 여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ㅎㅎ
    2시간 넘어갈 때 그만 볼까 하다 끝까지 봤는데
    다 보고나니 여운이 많이 남네요.
    남주 매력 있어요!
    스스로는 안 보았을 영화였는데 덕분에 잘 봤습니다.^^
    파니핑크도 고고씽!

  • 13. ㄱㅅ
    '24.1.26 7:26 PM (39.115.xxx.102)

    옛날 영화라 잊고 있었고 그냥 야한 영화인줄 알았어요
    덕분에 여운 깊은 영화 잘 봤습니다
    나이 들어서 보길 잘 했다싶은 영화예요
    파니핑크도 보러 갑니당

  • 14. ..
    '24.1.27 2:00 AM (110.15.xxx.251)

    예전에 봤다는 기억만 있네요 내용은 가물가물
    파니핑크랑 닽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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