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 비숑이에요.
원래 2달 정도에 한번씩 미용해 주는데, 이번에는 미용하는 날마다 일이 생겨서 (폭설, 독감등...)
세달 반 만에 미용 했어요.
두달 반 정도까지는 빗질 해주다가, 나중에는 털이 너무 엉켜서 개가 빗만 들면 으르렁 거려서
그냥..에라 모르겠다..내버려 뒀더니, 미용하기 전에는 양인지..개인지..대걸레인지 ㅠㅠ
미용실에서 엉킨거 풀어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그냥 이번에는 털 밀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털밀고 왔는데..."닭" 되었어요.
개가 안그래도 좀 뚱뚱한데, 정말 몸은 뚱뚱하고, 다리는 닭다리 같이 막대기 같고
(우리 개 다리 털빨이었음..), 경비 아저씨가.." 아니...얘는 누구에요??" 하고 놀라심..
문제는..이틀전에 털 빡빡 밀었는데
그 이후로 개가 쉬만 조금씩 싸고, X도 안 싸고, 배변패드위에 주저앉아 있고,
밥도 잘 안 먹고, 안절 부절 못하고, 안하던 짓을 계속 해요. ㅠㅠ
'미안해..괜찮아..이뻐이뻐...'해줬는데도, 자기가 안이쁜걸 아는지..
아...개의 마음을 어찌 풀어줘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