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도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24-01-23 15:32:59

재혼했다고 상대의 자녀를 학대내지는 방치하는 여자나 남자나

 

사람 아닙니다

 

저는 조카가 여덟인데 그중 가장 큰조카는 친조카가 아니에요

 

언니가 재혼한 상대의 아이었고요 그 인간하고도 5년전에 헤어졌는데

 

그 아이 취직할때까지 언니랑 살았어요 불과 1년전이네요 그게

 

아이가 아빠랑 살기 싫다고 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독립할때까지만이라도 같이 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살았어요

 

그 아래 언니가 낳은 아이도 하나 있는데

 

아이들 한참 자랄때 

 

어린마음에 제가 물었어요

 

언니는 왜 큰애만 메이커 사주고 동생은 아무거나 사주냐고

 

남눈 무서워서도 아니고 잘보이려고도 아니고 저 어린것이 친엄마랑 함께 살지 못하는것

 

자체가 그냥 마냥 짠하데요 동생은 암거나 사줘도 안짠한데 큰놈은 짠해질것 같다고

 

제 사촌조카도 불임이었던 고모부부가 입양한 아이인데 친형제보다 더 끈끈해요

 

단 한번도 남의 피라고 생각한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함께 밥먹고 자고 생활하면 생기는게 정 사랑 이런거 아닌가요?

 

저도 아래 글쓴님처럼 비혼주의인데요

 

제 조카들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이 이해가 가고

 

만약 차가 들이박는다고 하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신 뛰어들것 같아요

 

처음 조카 생겼을땐 엄마들을 저렇다는데 어떤 사랑을 가지고 있으면

 

자기 목숨을 버릴수 있을까 했는데

 

아이들이 자라고 함께 하다보니 당연히 아이들이 먼저가 되는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자기 자식 아니라고 천박하게 구박하고 미천하게 학대하는 인성을 가진 사람들은

 

꼭 벌받을겁니다

 

착하게 살지는 못해도 사람인척은 하고 살아야죠 

 

아래 글쓴님 조카도 고모와 조부모님덕에 아주아주 큰 사랑받으며 잘 살겁니다

 

 

IP : 175.214.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4:09 PM (122.34.xxx.79)

    사람 아니에요.. 정말이지..

    어제 정인이 사건 문득 떠올랐는데
    갈비뼈가 부러졌다 붙었다 한 흔적들이 여러군데고
    정말 손상 가기 힘든 췌장이 끊어져서 어느 정도 물리력이 가해져야 췌장이 끊어질 수 있는지 그알에서 실험했잖아요.. 소파 아래에 아이를 두고 성인여자가 소파 위에서 뛰어내려 밟아야 가능하다고...
    그게 그때 볼 때는 너무 실감이 안 나서 어벙벙하게 봤는데 갑자기 문득 떠올라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인간이 아닙니다.. 그래놓고 하나님 찾고 지 새끼 유학 보내고 공부 시키는 계획 편지 써서 보내고.. 인간 아닙니다..

  • 2. ..
    '24.1.23 4:27 PM (211.184.xxx.190)

    피 안 섞인 남의 아이들이라도
    애들은 다 예쁘지 않나요
    하물며 한 집에서 먹고 사는데...ㅜㅜ
    진짜 어떻게 수건을 쉰내 나도록 쓰게 하는지..
    아동학대 하는 인간들 지옥에서 똑같이 당하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656 티처스 보니까 자꾸 옛날 생각나서 속상해요 14 티처스 2024/02/13 4,722
1558655 사표 쓸만큼 벌어놨다 6 조만간 2024/02/13 3,478
1558654 현역가왕 보시는분..투표하셨나요? 16 .... 2024/02/13 2,647
1558653 김경수는 왜 복권되지 못했나 33 ㅇㅇ 2024/02/13 4,850
1558652 20개월 아기 돌보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14 fe32 2024/02/13 3,449
1558651 펌) 신당 창당은 정치적 7 ㅇㅇ 2024/02/13 1,006
1558650 젓가락으로 화나게 하는 방법 31 ..... 2024/02/13 6,758
1558649 순복음교회는 항상 실망시키지 않네요 13 ..... 2024/02/13 4,200
1558648 오른쪽 눈아래 점있는 분들 6 ㅡㅡ 2024/02/13 4,129
1558647 집김밥은 9 2024/02/13 4,061
1558646 기안84 마라톤의 감동을 극대화한 노래.. 111 2024/02/13 1,687
1558645 사랑도 변하듯 사람도 변해요. 15 그냥 2024/02/13 5,027
1558644 시누가 싫어서 마음이 괴로와요 9 ..... 2024/02/13 5,004
1558643 저 자꾸 이상해지고있나봐요.. 9 2024/02/13 2,834
1558642 치과.. 2 .. 2024/02/13 992
1558641 두달여행 계획 중인데 호주,뉴질랜드/스페인,포루투갈 어디가 좋을.. 9 장기여행 2024/02/13 1,700
1558640 린의 재발견 현역가왕 11 2024/02/13 4,960
1558639 덕질하는 연예인한테 디엠 보내고 싶어요 12 ㅇㅇ 2024/02/13 2,656
1558638 젓가락질 못하는 애인 50 잡담 2024/02/13 6,706
1558637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수능점수는 변하지않는다 8 ... 2024/02/13 2,607
1558636 아가씨 도련님 서방님.. 27 ........ 2024/02/13 4,708
1558635 팔자주름이 점점 입 옆까지...ㅜㅜ 시술 없을까요? 1 ... 2024/02/13 2,308
1558634 은행원10억 퇴직금보다 50억 퇴직금 대리님이 3 ddd 2024/02/13 3,834
1558633 요즘 2030대 남성들이 여성들의 결혼비용에 대해 불만을 많이 .. 26 ........ 2024/02/13 4,706
1558632 제주도 여행가는데 렌트 하는게 나을까요 8 제주 2024/02/13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