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위에 김대중 보니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4-01-23 00:08:40

오십이 되어서야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들었네요 

권력에 빌붙은 뭣같은 언론이 너무 형편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일베가 확장시키고 

 

왜 노벨평화상 받으셨는지 알겠고 

왜  독재악마들이 두려워했는지 알겠고 

저런 훌륭한 분이 세계적인 나라되게 IT,  문화적 초석을 깔아놨는데 지금의 상황땜에 영화보며 답답해졌어요 

 

서울의 봄보다  더 사람들이 많이 봐야 할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현대사를 죽 관통하는, 그래서 현대정치사를 알 수 있는 영화니까요 

박정희가 전두환이 딜하려할 때 모든 야당국회의원이 반대할 때 홀로 그 딜을 수용하려하는 장면에서 감탄했어요  진짜 중요한게 뭔지 아는 분이구나 진짜 민주주의를, 국민을 생각한 유일한 분이구나  

1998년 5월 국민과 대화영상에서 어느 분이 무인도에 3가지 갖고 갈 수 있다면 뭘 가져가겠냐는 질문에 국민이 편하게 살도록  실업문제(IMF직후였으니), 부정부패, 지역감정을 갖고가겠다고 ... 

광주에 17년만에 가셔서 오열하시는 장면보며 노무현대통령 장례식때 휠체어에 앉아 권양숙여사 손잡고 정말 엉엉 우시던모습이 생각났네요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한 훌륭한 업적 무수히 많지만 탄압이나 3번의 암살위협같은거 없이 하고싶은대로 하셨으니 성군이란 호칭은 김대중대통령 이 분께 붙여야할 호칭이네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

저평가가 아니라 오평가된 분 

다시 제대로 평가해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래봅니다 

 

IP : 182.209.xxx.1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12:17 AM (121.165.xxx.192)

    깊이 감동받은 다큐입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위대한 정치인이더군요. 김대중 정권 때 지방자치제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에서 실시되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제시대, 6.25 영상 비롯해서 어떻게 남아있나 싶은 영상들이 많은 것도 좋았어요. 박정희 암살됐을 때 사람들 눈물 흘리는 거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어릴 때지만 그때가 기억나거든요

  • 2. 그죠
    '24.1.23 12:22 AM (182.209.xxx.195)

    저도 오래된 영상들 보며 신기했었는데
    박정희 사망했다고 학생이고 어른이고 우는 이들 보며 북한같아서 놀랬었어요

  • 3. ㅇㅇ
    '24.1.23 12:23 AM (61.39.xxx.136)

    저도 내일 보러가려구요
    퇴근하고 가면 8시에나 겨우 볼수 있는데 평일이라 몸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꼭 보고싶어요

  • 4. 저도 몰랐었어요
    '24.1.23 12:41 AM (39.125.xxx.100)

    독재가 말하는 걸 다 믿지는 않았었지만
    그럼에도 영향받았었구나 생각했어요ㅠ

  • 5. 꼭 보세요
    '24.1.23 12:42 AM (182.209.xxx.195)

    몸이 힘들어도 9시뉴스보며 스트레스받는거보다 나을거에요

  • 6. 단체관람요망
    '24.1.23 12:49 AM (114.206.xxx.148)

    제가 영화관만 가면 너무 졸려서
    살짝씩 졸거든요..
    어제는 피곤하기도 해서. 또 졸겠군. 했는데
    이 영화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봤어요
    남편이 신기하다고 ㅋ

    아무튼
    나라를 이끄는 사람의 기본은
    애민정신인데
    깊은 인격과 통찰과 신념등
    이런 인물이 격변의 시대에 계셨다는게
    감사하면서도 반복되는 현실을 보니
    답답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 7. ...
    '24.1.23 3:33 A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정말 몰랐던거
    여사님이 여성운동도 하고
    열려있고 앞선 훌륭한 분이라는거
    언론이나 떠도는 예기는 그저 재취라고만
    강조해서 그저 나이먹어 특이한 여자
    로만 알았다는 점

  • 8. ...
    '24.1.23 3:35 A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정말 몰랐던거
    여사님이 여성운동도 하고
    열려있고 앞선 훌륭한 분이라는거
    언론이나 떠도는 예기는 그저 재취라고만
    강조해서 그저 나이먹어 특이한 결혼한 여자
    로만 알았다는 점

  • 9. 에드
    '24.1.23 5:35 AM (211.192.xxx.231)

    광주가서 우시는거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파서 저도 따라 울었어요
    많이들 꼭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 10. ..
    '24.1.23 8:52 AM (118.235.xxx.79)

    2부,3부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고!

  • 11. ...
    '24.1.23 10:53 AM (39.115.xxx.139) - 삭제된댓글

    상영시간이 잘 맞지않아 미루다가 지난 주말에 봤습니다
    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잘 모르고 있었구나
    이렇게 앞서가는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셨구나
    그 시절이 지금 시절과 똑같구나ㅜㅜ
    여러모로 뛰어나신 분이구나 등등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사고,감각등등이 무척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적이고 세련된 영국 신사 같은 느낌요~~

    서울의 봄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여러 생각을 들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7609 지누스. 몽제. 센스맘 3 .. 2024/01/23 1,978
1547608 고려거란전쟁이 요즘 그렇게 별로예요? 5 ㅇㅇ 2024/01/23 1,997
1547607 현직설계사가 알려드리는 보험 정보2 25 현직설계사 2024/01/23 3,876
1547606 위즐코트 좋아하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3 ^^ 2024/01/23 960
1547605 비슷한 좀 더 저렴한 침대 프레임 찾아주세요 4 111 2024/01/23 726
1547604 고지혈증있으면 불고기나 백숙 안먹나요 15 굽는 2024/01/23 4,222
1547603 코인은 왜 나락인가요? ㅠㅠ 2 코인 2024/01/23 3,489
1547602 추우니까 꼼짝하기가 싫네요 5 Dd 2024/01/23 1,829
1547601 갑자기 초등학교 1학년 때 숙제 생각이 나네요 10 .. 2024/01/23 1,502
1547600 안과는 의학계의 공대같아요. 4 ㅇㅇ 2024/01/23 3,789
1547599 인덕션 고민중이예요. 13 춥네요 2024/01/23 1,972
1547598 지난주 평일에 호텔 부페 갔는데요 12 ㅇㅇ 2024/01/23 7,161
1547597 아이들의 겨울방학 3 이쁘다 2024/01/23 765
1547596 재난현장을 정치쇼 배경으로 사용하는 윤-한의 경악할 인식 12 ㅇㅇ 2024/01/23 1,084
1547595 증권사 이사 정도면 연봉이 얼마나 될까요 11 .. 2024/01/23 2,761
1547594 차량에 유리에 생기는 김 서림 방지는 어떻게 해요? 7 2024/01/23 1,269
1547593 물가... 정말 많이 오른거 맞네요 9 @@ 2024/01/23 3,728
1547592 이재명'건강상 이유'공판재개 1분만에 퇴정 62 대단하다 2024/01/23 2,591
1547591 피지낭종 제거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ㅠ_ㅠ 12 큐퍙퍙 2024/01/23 3,789
1547590 개가 미용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14 .... 2024/01/23 2,590
1547589 보톡스맞으러 공장형병원왔는데 6 지금 2024/01/23 3,988
1547588 탁현민 sns/ 펌 8 아오진짜 2024/01/23 2,587
1547587 바보같은 대표 1 정말ㅅ 2024/01/23 824
1547586 솥밥 그냥 통5중 냄비로 되겠죠? 6 .... 2024/01/23 1,098
1547585 이문동 휘경동 방 구하시는 분들 참고하셔야할 글 5 공익 2024/01/23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