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다가오니 벌써 머리 아프네요..

...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24-01-22 14:28:38

시부모님 너무 좋으세요.

며느리 온다고 일거리 쌓아놓는집아니고요.

그래도 경상도 끝자락 집이라 

음식은 며느리가,설거지도 며느리가 해야 하는 집이에요.

다 큰 조카들 저한테도 데면데면하고

그냥 저도 설거지나 하는게 맘이 편하면서도

내내 서서 요리하고, 설거지 몇판 하고 오면...내가 왜 이러고 해야하는지 답답하네요.

정치색 안맞은데 정치적인거 꼭 물어보는 형님도 싫고요.(올해는 가면 얘기하려고요.

정 반대니까 이제 고만 물어보라고.)

명절이 체감상 3개월마다 돌아오는거 같은데 저만 이런가요?

이렇게 투덜거리는 글 쓰고서는 또 방긋방긋.즐거운척 가서 일하고 오겠죠?

가식적인나도 싫고,,,그래도 남편봐서 일년에 두번 조용히 하고 오자..맘먹는데

점점 힘듭니다.ㅜㅜㅜㅜㅜ

 

IP : 123.142.xxx.2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2:33 PM (175.212.xxx.96)

    가서 내내 일하고 왜 돈까지 드리고 와야하는지

  • 2. 명절
    '24.1.22 2:36 PM (211.114.xxx.126)

    저희 시댁도 다 좋은 사람들이고 다 좋은데
    혼자 일하고 설거지 하고 음식하고
    여기서 나 뭐하고 있나 싶어서
    그게 등신 같고 맘이 그래요
    그 느낌이 넘 안좋아요
    다 같이 하는거면 그냥 좋은 맘으로 하겠는데....
    매년 이때만 되면 무한반복으로 바보 되는 느낌입니다.

  • 3. ..
    '24.1.22 2:37 PM (118.235.xxx.28) - 삭제된댓글

    이런말 좀 그렇지만 시부모 친정부모 다 돌아가신 친구가 요즘은 제일 부럽더이다
    명절 때 아주 즐겁더라구요

  • 4. 문제다
    '24.1.22 2:40 PM (39.123.xxx.130)

    한국 여자들 결혼률이 떨어지는 이유 중에 명절스트레스도 클 것 같아요. 전세계에서 이런 이상한 도우미문화 있는지 ㅠㅠ. 우선 지방이면 가는 것 부터 시작해서 무상도우미로 부려먹기까지 하니까 가기 전 부터 스트레스에 갔다와서 홧병 도지고 하여튼 문제인 것 같아요. 돈은 돈대로 쓰고 짜증나는 명절용돈문화에 선물에 심지어 몇 박 자고와야하고 여자들 고생 정말 많이해요. 부잣집에 가야 그나마 돈으로 위로받지 기생충같은 집구석에 시집가면 무상가사육아도우미 성도우미 맞벌이로 몸상하고 상향혼 해야함.

  • 5. 저는
    '24.1.22 2:42 PM (125.130.xxx.125)

    그럼에도 원글님이 부러운거 하나 시부모님이 좋으시다면서요.
    저는 저기에서 다 해당되는데 시부모님도 안좋고 시모, 시누이한테 당한게 있어서
    지금은 잘 가지도 않아요. 아예 인연 끊은거면 덜 불편한데 그건 아니라서
    괜찮다가도 이런 명절이나 무슨 날 다가오면 막 가슴이 뛰고 홧병도 다시 올라오고...
    (가지 않아도 말이에요)

  • 6. ??
    '24.1.22 2:43 PM (39.118.xxx.27)

    음식도 설거지도 며느리가 해야 하는데 님 시부모가 뭐가, 어디가 좋은 사람인가요?

    저는 그런 식의 남녀 차별 용납할 수가 없어서, 하나씩 하나씩 다 깨고 다녔습니다만.. 배울 만큼 배워, 같이 돈 벌어, 그런데 왜 시가에 가서 설거지 요리 다 해야 하는 거에요?

  • 7. 으음
    '24.1.22 2:57 PM (149.167.xxx.183)

    요리연습 하러 간다 생각하세요. 그렇게라도 생각해야 덜 괴롭죠.

  • 8. 음식다차리면
    '24.1.22 3:02 PM (125.177.xxx.70)

    밥먹으러 다니는 동서네 안보고싶어요
    음식준비도 싫고그럼 오지말라는데도 오는건 왜그런걸까요

  • 9. ,,
    '24.1.22 3:07 PM (123.142.xxx.248)

    아마 저희도 부모님이 생존해계시니 가지...
    아니면 안갈거 같아요.
    제사도 없어서 음식을 뭐 대단히 많이 하는것도 아닌데도...열명 먹을거
    조금 싸주실 분량이니...적지는 않죠.
    결혼초기엔 남편이 나 불편할까..눈치라도 보더니
    이젠 좀 됐다고...티비 혹은 컴퓨터랑 합체가 되서 작은방에서 나오지도 않네요.
    올라올때마다 서울가면 니가 다해..이러면서 올라오네요..ㅜㅜ

  • 10. .....
    '24.1.22 3:30 PM (118.235.xxx.233)

    음식도 설거지도 며느리가 해야 하는데 님 시부모가 뭐가, 어디가 좋은 사람인가요?

    저는 그런 식의 남녀 차별 용납할 수가 없어서, 하나씩 하나씩 다 깨고 다녔습니다만.. 배울 만큼 배워, 같이 돈 벌어, 그런데 왜 시가에 가서 설거지 요리 다 해야 하는 거에요? 2222222

    좋은 남펀,좋은 시부모님이 어디있나요?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시가 모습이구만요.
    남편을 잡고 닥달을 해서라도 같이 하세요.

  • 11. 더 무서운
    '24.1.22 3:45 PM (183.108.xxx.241)

    양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더 무서운 사위 며느리가 생겼어요
    명절은 여전히 머리 아프고 허리 아프고 ㅎㅎ

  • 12. 일년에 두번
    '24.1.22 4:00 PM (14.47.xxx.212)

    어르신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갔었어요. 보통 며느리들이 가지는 마음이 원글님과 비슷할 것 같네요.

  • 13. ...
    '24.1.22 4:25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안가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만 마음에 걸렸지
    지금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친정에도 저만 가고 갔다 일찍 오고요.
    명절다운 명절이고 다 좋은데 남편이 혼자 시가가길 싫어하네요.

  • 14. ....
    '24.1.22 5:35 PM (114.204.xxx.203)

    다 불러서 좀 시켜요
    저는 가자마자 설날 아침 다 쳐 자길래
    창문 다 열고 깨워서 이거저거 시켰어요
    며느리들은 새벽부터 일하는데 ..
    시숙 조카들이 자다니요

  • 15. 두현맘
    '24.1.22 6:55 PM (222.97.xxx.143)

    남편한테 힘들다 하시고 같이 가자 하세요
    전 20년 설거지 한후로
    남편한턱 이제부터 설거지 않하겠다 당신이 해주면 좋겠다 했어요
    시동생하고 둘이 해줍니다
    시댁이 경상도는 아닙니다

  • 16. 아무리봐도없는데
    '24.1.22 7:45 PM (175.120.xxx.173)

    시부모님이 어디가 좋다는 건지요...

  • 17. .....
    '24.1.22 9:01 PM (110.13.xxx.200)

    헐.. 남편이 방구석에 처박혀 안나온다구요?
    결혼하고 몇년간 저만 시가에서 그리고 친정에서 설거지하게 되길래
    남편에게 왜 나면 혼자 일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했어요.
    그러니 그후론 명절마다 같이 하려고 하고 설거지도 결국 같이 했어요.
    둘이 있을때 자기가 더 할려고 했던 사람인데
    시가눈치보느라 앞에서 나서질 않더라구요. 열받게... 지 위신 챙기는건지..
    그래봐야 친정에서는 또 언니랑 나랑 둘이서 돌아가며 설거지 하니
    결국 맞벌이에 설거지는 나는 양가에서 하는 식..
    암튼 지금은 안하지만 그것만 생각하면 너무너무너무 억울했었네요.
    시가에서 남자놈들은 죄다 ㅊ놀고 있고 남편하나만 그나만 내가 말한게 있으니
    곁에 붙어서 뭐라도 거들고... 어후 열받아...
    암튼 시가 가기전에 저처럼 말해놓고 같이 했음 좋겠다 말하세요.
    그리고 행여나 방구석행이면 불러내서 일시키시구요.
    시가에서 뭐라하든 시모가 눈치주든 다 필요없어요.
    미쳤다고 무수리도 아닌데 남편집가서 저렇게 일만하다 오나요?
    전 그꼴 못봐서 친정에서도 남편 설거지 시키고 암튼 혼자는 절대로 안했어요.

  • 18. ...
    '24.1.23 12:21 AM (211.179.xxx.191)

    원글님 위로를 하자면

    저는 큰며느리도 아닌데 우리집으로 시댁 식구들이 옵니다 ㅎㅎㅎ

    시부모님 좋으시니 그냥 하는데
    남편 형제들은 솔직히 부모님 돌아가시면 안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207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후 재설정 인스타 2024/01/22 369
1548206 [펌] 재혼한 오빠의 딸이 아무래도 차별을 받는것 같은데요 65 .. 2024/01/22 17,432
1548205 실비보험 해지와 건보공단 본인부담상한액 제도 3 예화니 2024/01/22 1,913
1548204 양지고기 2만원짜리 한팩사서 국끓였어요 2 모모 2024/01/22 2,314
1548203 군대간 아들과 함께 전주갑니다. 4 군대간 아들.. 2024/01/22 1,708
1548202 원룸 용달이사 비용 봐주세요. 6 때인뜨 2024/01/22 1,510
1548201 급질 내일 차단기내려가는거 점검하려하는데 3 궁금이 2024/01/22 701
1548200 82쿡..20년차인데 올해처럼 물가로 힘들다는 거 처음봅니다.... 44 ,,,, 2024/01/22 6,374
1548199 모쏠)더 일찍 취업하고 대기업 들어갔다면 결혼도 가능했을거같아요.. 2 ㅇㅇ 2024/01/22 1,293
1548198 전세계 물가가 2~3배 올랐어요 39 .... 2024/01/22 5,823
1548197 내일 아침, 체감 아니고 영하 18도까지…바람도 세다 5 ㅇㅇ 2024/01/22 4,836
1548196 실비를 2부위 부담보+할증되느니 유병자실비로 다 보장받는게 나을.. 3 ... 2024/01/22 1,209
1548195 물가 무섭네요.. 19 ........ 2024/01/22 6,274
1548194 테일러 스위프트도 예전과는 다른느낌이에요 4 봄날처럼 2024/01/22 3,324
1548193 식탁 의자를 식탁과 다른브랜드에서 사면 높이가 안맞나요? 4 ㅁㅁ 2024/01/22 1,056
1548192 여행용 캐리어 브라이튼 브랜드 아세요? 1 ... 2024/01/22 1,024
1548191 윤-한 티키타카가 짜고치는 고스톱인 이유.jpg 8 죽일려면 벌.. 2024/01/22 2,227
1548190 부가가치세 신고요 6 4번 2024/01/22 1,380
1548189 더 일찍 취업하고 대기업 들어갔다면 결혼도 가능했을거같아요. 5 1 2024/01/22 1,990
1548188 한파에도 베란다 창문은.. 18 겨울 2024/01/22 5,683
1548187 손빠른분 소요시간 7 ㅇㅇ 2024/01/22 1,350
1548186 자궁암 5 ... 2024/01/22 3,111
1548185 아침 서울역에서 여의도까지 차 막히나요? 16 촌사람 2024/01/22 1,470
1548184 내용펑 7 2024/01/22 1,095
1548183 사춘기..중등 아들 앞으로 토스 카드가 왔는데요 4 ... 2024/01/22 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