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영을 다니는데요.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시는 분은 자유수영을 하시고 저는 중급반에서 강습을 받고 있어요.
위에 언급한 분은 수영한지 몇십년 되셔서 잘 하시구요.
그래서 좀 가르쳐 달라 했더니 처음엔 조금 봐 주면서 커피 한잔 하더니 한번 더 봐 줄땐 이런 팁은 백만원짜리인데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 분 티칭한 내용을 강사분한테 물으니 그런 방식으로 앞으로 못 나간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호피수영복을 입었더니 자기는 호피무늬 옷을 입으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그 색깔이(제가 입은 호피색- 오렌지 바탕에 검은 터치)자기는 입을 생각도 못한다 하고 취향이 특이하다는둥 온갖 소리를 다 해요. 그래서 같은 수업 받는 회원 한 사람은 처음엔 튀단 생각했는데 자꾸 보니 예쁘다 그러면서 수영장에선 튀는게 오히려 이쁜다 생각했었다 그러던데요 하고 제가 반박했죠.
그 소리에 다음날 또 저한테 너무 신경쓰지 마라 오렌지색밖에 안 보인다 내가되게 걱정하는것 같아서 말한다고....
그러더니 나중에 보니 제가 입은 그 브랜드 수영복을 인터넷으로 두개나 시켰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받아보니 너무 파인것 같아서 하나는 반품시키고 하나만 입겠다고 그러면서 제가 입은것 보니 괜찮네 또 그러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앞에서 사람 되게 무안 줘 놓고 뒤로 자기는 두 개나 시키는 심리는 참....
이런 사람 피하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