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안 보태도 결혼 잘한 친구 아들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24-01-17 12:57:57

친구 아들이 한전 다녀요.

전라도 어디 본사에 근무하는데

이번에 그 지역 공무원 아가씨랑 결혼했어요.

지방이라 전세가 싸서 본인들이 각자 모은 돈에

전세 대출 받아서 살림집 구하고

부모에겐 부담 갖지 말라며 양가 부모에게 결혼식만 올려 달라고 했대요.

친구네가 가난하지도 않아요. 분당 50평 자가 살아요.

예단 이런 거 하나도 안하고 둘이 웨딩링만 하나씩 한다고 해서

친구가 며느리에게 목걸이 귀걸이 세트 하나 해줬다고 하네요.

결혼식 후 축의금은 다 신혼부부에게 주고 오니 홀가분하다고.(식장비 따로 부담)

제가 둘다 효자 효녀라고 칭찬해 줬어요.

서울에선 집값 때문에 난리지만 

공기업은 대부분 지방에 있으니 이런 잇점도 있네요.

 

 

IP : 59.6.xxx.2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12:59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부모는 분당까지 올라와 자식 취업까지 시켰는데
    그 아들은 평생 전라도 나주에 ㅠㅠ

  • 2. 이런게
    '24.1.17 1:00 PM (115.21.xxx.164)

    좋은 거죠. 자식들도 잘 되고 부모랑 제대로 독립하고요. 정말 효자, 효녀네요. 각자 잘사는게 최고예요

  • 3. 한전
    '24.1.17 1:02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연봉 높고 안정적인데 뭐하러 서울 와요?

  • 4. ....
    '24.1.17 1:02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지방은 신축 아파트도 전세가 아주 싸요... 그러니 직업 번듯한 둘이 살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요. 저 부부의 현실적인 문제는 아이 키우기에는 살짝 아쉬운 환경 등등 그런 문제일 겁니다.

  • 5. ..
    '24.1.17 1:03 PM (221.162.xxx.205)

    나주도 사람사는데에요
    지방에서 돈있으면 삶의 질이 올라가죠
    집사고 돈 남으면 하고 싶은거 하며 여유있게 살수있어요
    서울에서 집사고 돈 남기가 쉽나요

  • 6.
    '24.1.17 1:03 PM (121.185.xxx.105)

    같은 가치관을 지닌 부부인가 보네요. 보기에 흐믓하네요.

  • 7. ㅇㅇ
    '24.1.17 1:04 PM (211.178.xxx.51) - 삭제된댓글

    한전 순환근무예요
    저 신혼부부도 서울 발령 고려해서 지방전세 구한거 아니에요?

  • 8. 바람직
    '24.1.17 1:06 PM (112.152.xxx.243)

    정말 바람직한 부부네요.

  • 9. 한전은
    '24.1.17 1:08 PM (59.6.xxx.211)

    차장 되기 전까지는 순환 근무 없다네요.

  • 10. 꼬인사람
    '24.1.17 1:10 PM (116.110.xxx.134)

    첫댓글같은 사람은 왜 그런거예요?

  • 11. ......
    '24.1.17 1:12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부부 성향 맞고 지방살고 안정적인 직업이면 삶의질은 최고지요

  • 12. ㅇㅇ
    '24.1.17 1:12 PM (119.69.xxx.105)

    제친구는 딱 중산층 전업주부 남편도 은퇴
    아들이 결혼 한다면서 자기가 모은 2억 5천(s기업) 이랑
    여친이 모은 1억5천으로 알아서 결혼 하다고 함
    여친도 대기업
    친구가 1억쯤 보태준다니 엄마의 소중한 돈 가지고 계시라고
    주지말라고 함
    이렇게 알아서 한다고 부모 도움 안받고 시작하는 커플도
    있네요
    친구들 모두가 효자라고 칭찬해줌

  • 13. ……
    '24.1.17 1:14 PM (210.119.xxx.21)

    뭐 아주바람직한 몇프로안되는 케이스입니다
    지방에 고퀄 직장이 많이많이 가야해요
    그게 지금 나라살리는 유일한 길

  • 14. 저희집 총각들
    '24.1.17 1:16 PM (191.101.xxx.18)

    여친 생기니 결혼하려면 돈 모아야 한다고 열심히 일해요
    얼마전에는 애 하나 키우려면 돈 많이 들텐데.. 하더라고요 ㅎㅎ
    두 아이에게 얼마씩 줄 생각은 하고 있지만 다행히 한국이 아닌 나라에 살다보니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는 분위기라 일단은 두고 보려고요

  • 15. ㅇㅇ
    '24.1.17 1:17 PM (182.211.xxx.221)

    한전본사 있는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신축인데 저렴하고 좋더라구요. 애 어릴때는 살기 좋은도시같아요

  • 16. sdklisgk
    '24.1.17 1:17 PM (1.214.xxx.122)

    이런 글에 달리는 댓글 보면, ㅎㅎㅎ
    서울 사람들은 지방은 정말 사람이 못살 곳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커다란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는 개구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지

  • 17. ...
    '24.1.17 1:18 PM (221.151.xxx.109)

    분당에서 자란 아들이 한전 취직했는데
    지방 공무원 아가씨와...

  • 18. 뭐 이런 댓글을?
    '24.1.17 1:21 PM (59.6.xxx.211)

    221.151.xxx.109)
    분당에서 자란 아들이 한전 취직했는데
    지방 공무원 아가씨와...



    지방 공무원 아가씨가 어때서요?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댓글을 달 수가 있어요?

  • 19. 솔직히
    '24.1.17 1:22 PM (222.234.xxx.127) - 삭제된댓글

    지방에서 직업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공기업
    교사 등등 이런 커플이면 정말 여유롭게 살더군요
    한전이면 보통 광주 신시가지쪽에 집 얻고 나주로 출퇴근할꺼예요
    광주도 교육열 강한 학군지있고
    자녀들 충분히 좋은 대학 보낼수 있는 환경 조성되어있어요

  • 20. ...
    '24.1.17 1:26 PM (106.252.xxx.61)

    결국 집값이 문제....
    집값 저렴하면 본인들끼리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수도권 집값 전세값이 문제지...

  • 21. 서울부심
    '24.1.17 1:31 PM (39.122.xxx.3)

    서울변두리 오르막길 빌라전세 살면서 서울사는 부심 하늘 쪌어ㅆ던 친구 생각남
    한겨울 다세대 주택 3층인데 계단이 외부로 되어있어 꽝꽝 얼러 미끄럽고 친구아이 유모차 내려오는데 들고오다 죽는줄.. 주변 언덕 오르막길에 다세대 주택쪽이라 주거환경도 별로.. 다른친구들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사는데 서울산다며 서울부심 ㅋㅋㅋ
    첫댓글 그친구랑 닮았네요

  • 22. ...
    '24.1.17 1:4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이런 케이스가 실속있어요.
    본가가 서울이나 수도권이면 신혼이어도 눈치껏 재테크해요.
    지방 신축전세에 살면서 투자는 서울,수도권에 합니다.
    거주비가 적게 드니 노후준비 일찍 끝내기도 해요.

  • 23. ...
    '24.1.17 1:47 PM (110.13.xxx.200)

    서로 당당하죠. 부모에게도 그렇고.
    요즘 인터넷으로 투잡도 많이 해서 능력자들도 믾던데요.

  • 24. 천당아래 분당?
    '24.1.17 2:36 PM (122.254.xxx.14)

    분당에서 자란 남자는 지방여자공무원이랑
    엮이면 안되나요?????
    왜죠?
    희한하네 미친사고방식

  • 25. 제발
    '24.1.17 2:42 PM (219.250.xxx.100)

    지방으로 기업들이 이전하고..
    분산되면 좋겠어요

  • 26. ..
    '24.1.17 2:58 PM (61.253.xxx.240)

    제친구는 딱 중산층 전업주부 남편도 은퇴
    아들이 결혼 한다면서 자기가 모은 2억 5천(s기업) 이랑
    여친이 모은 1억5천으로 알아서 결혼 하다고 함
    여친도 대기업
    친구가 1억쯤 보태준다니 엄마의 소중한 돈 가지고 계시라고
    주지말라고 함
    이렇게 알아서 한다고 부모 도움 안받고 시작하는 커플도
    ㅡㅡㅡㅡ
    와..똑똑하네요

  • 27. ..
    '24.1.17 4:57 PM (58.227.xxx.22)

    대기업가서 저렇게 큰돈 모아서 만나고
    공기업 가서 공무원 만나고
    전부 쉽지 않은건데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199 김건희 명품백, 일본·스페인어권에도 소개...“윤 대통령 벌써 .. 10 국격ㅠ 2024/01/28 2,180
1549198 남자 불면증은 어떻게 하나요(59년생) 9 아빠 2024/01/28 1,929
1549197 복면가왕 이젠 그만 14 나무 2024/01/28 6,737
1549196 목동 영어 과외나 학원 1 ㅇㅇ 2024/01/28 1,241
1549195 이선균이 보고싶네요 13 슬픔 2024/01/28 4,720
1549194 실연당하고 한 짓이 2 ㅇㅇ 2024/01/28 2,273
1549193 지금 한경 아르테 tv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 1 cello 2024/01/28 685
1549192 나이들어서 교정하신분 계신가요?(앞니 벌어짐) 3 .. 2024/01/28 2,029
1549191 생크림 거품낼때 2 .... 2024/01/28 672
1549190 서울상품권이란 온누리 중 2 상품권 2024/01/28 1,179
1549189 대통이 오뎅오뎅 거리네. 역시 친일 20 ... 2024/01/28 2,925
1549188 시어머니 과일 들어오면 가져오라고 했대요 24 ㅇㅇ 2024/01/28 7,981
1549187 백화점 지하에서 1인샤브 먹는데 9 왜그럴까 2024/01/28 6,056
1549186 10살 스페인 패키지 여행 어떨까요? 16 ..... 2024/01/28 3,321
1549185 요즘 혼수나 집준비는 보통 어떻게하나요? 15 궁금 2024/01/28 3,629
1549184 가스렌지.가스 언제 떨어질지 알수없죠? 11 허상바라봄 2024/01/28 1,635
1549183 금욜날 세금 내고 욕하며 왔어요 어떤 연 좋은일 시키는구나 10 에구 2024/01/28 3,332
1549182 실손보험 이해하기 좀 어려운데 아시는 분 계세요? 28 ㅡㅡ 2024/01/28 3,280
1549181 2020년에 자궁적출했는데 10 ㅠㅠㅠ 2024/01/28 4,462
1549180 마음맞는 가족,친구가 없어서... 24 ㅣㅣ 2024/01/28 6,770
1549179 맞춤법 좀 틀리면 안 되나요? 27 하하하 2024/01/28 3,159
1549178 20년전 최애책을 20년만에 읽는데 11 스벅 2024/01/28 3,733
1549177 내용펑 39 ㅇㅇ 2024/01/28 17,865
1549176 결국 치매진단을 받으셨어요 5 .. 2024/01/28 5,776
1549175 난생 처음 식혜를 만들어봤는데 조언해주세요 11 식혜 2024/01/28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