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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걷기운동을 질리지 않게 하는 저만의 팁

음.. 조회수 : 13,546
작성일 : 2024-01-13 15:41:12

제가 걷기운동을 10년이상 쭉~해 왔거든요.

사실 걷기란것이

운동이라기 보다는 명상?에 가까운거 같아요.

 

걸으면서 머리속에 있는 엃혀있는 다양한 생각들은

정리 할것은 정리하고 정리 안되는것은

그냥 정리 안되는구나~하고 받아들고

이런식으로 머리속을 깔끔하게 청소하면서 걷고

이렇게 하다보면

지루할 때가 있는데

이럴때 저는 

다양한 들을것은 준비하거든요.

 

일단 음악은 계절별로 준비하고

봄, 여름, 가을 , 겨울

날씨별로 준비해요.

비오는 날, 눈오는 날, 밤, 햇살이 좋은 날

 

철학, 인문학, 역사, 소설, 언어 강의 다양하게 준비 해 놓고

걸으면서 하나하나 꺼내서 듣거든요.

 

성경이나 불교경전같은거 들으면서 걸어도 좋을듯해요.

 

어떤날은

그냥 음악 빨리 듣고 싶어서 

비오는 날은 비음악 듣고 싶어서 

눈오는 날은 눈음악 듣고 싶어서

인문학 강의 듣고 싶어서

걷기하러 나가고

 

 

이렇게 하면

매일 저녁먹고 걸어도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혹시 걷는거 지루할까봐

고민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들을 거리를 준비해 두고 걸으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더라구요.

 

걷는것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최고로 좋더라구요.

특히 정신건강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거

진짜 강추 또 강추합니다.

 

 

 

 

IP : 121.141.xxx.68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1.13 3:47 PM (112.197.xxx.228)

    지루해서라기 보다
    추워서요.
    오히려 더운건 괜찮음

  • 2. ㅇㅇ
    '24.1.13 3:51 PM (124.61.xxx.19)

    음악만 들었는데
    책도 들어봐야겠어요 ㄱㅅㄱㅅ

  • 3. ..
    '24.1.13 3:52 PM (73.148.xxx.169)

    음악없이 귀를 쉬게하며 생각을 털어내는 것이 최고의 효과인 듯 해요.

  • 4. 강의를
    '24.1.13 3:56 PM (220.65.xxx.124)

    어떻게 듣나요?
    유튜브로?
    어디서 다운받아서 듣나요?

  • 5. ㅇㅇ
    '24.1.13 3:57 PM (211.234.xxx.210)

    관심 있는 유튜브 듣는게 최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그냥 걸으면 잡념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머리속이 더 복잡해지더라구요

  • 6. ㅇㅇ
    '24.1.13 3:58 PM (220.65.xxx.124)

    유튜브 켜놓고 들으면 데이터 엄청 쓰는거 아닌가요? ::::;;;

  • 7. ...
    '24.1.13 3:59 PM (222.111.xxx.126)

    저는 어느 순간부터 아무것도 안 들어요
    한때는 좋아하는 각종 팟캐스트, 아님 드라마 음성파일만 떠서 듣기도 했는데, 요즘은 아무것도 안들어요
    대신 내 움직이는 뼈와 근육, 인대 기타등등 내가 움직일 때 동원되는 몸에 돌아가면서 집중해요
    새끼 발가락 뼈, 발뒷꿈치, 종아리 앞벅지 근육, 뒷벅지 햄스트링, 똥배아래 복근, 팔이 매달린 어깨 기타 등등...
    평지 걸을 때, 등산하면서 오를 때, 내려갈 때,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 이럴때 여기가 이렇게 움직이고 힘이 들어가고 힘이 빠지는구나 뭐 이런거 느끼면서 걸으면 지루할 틈이 없어지더라구요.
    명상 비슷하게 내 몸 내부를 들어다보고 훑어내는 느낌도 있고...
    이 방법을 찾아내고 지루하다는 느낌은 안 느끼지 시작한 듯...

    누구나 운동 효율을 높이는 나름의 방법을 하나씩은 갖고 있을 거예요

  • 8. 상상
    '24.1.13 3:59 PM (211.234.xxx.193)

    철학 역사 인문학 어떤거 들으세요?

  • 9. ...
    '24.1.13 4:00 PM (14.50.xxx.31)

    저는 라디오 들으면서 걸어요.
    최고예요. 혼자 걷는 거 같지 않구요
    긴긴 롱롱 패딩 입고 모자 쓰면 천하무적!
    하나도 안 추워요.
    운동은 언제나 입고 나가는 게 제일 문제죠

  • 10. 위험해요
    '24.1.13 4:03 PM (217.149.xxx.6)

    여자가 밖에 이어폰 끼고 걸어다니면
    범죄의 표적이 됩니다.
    요즘 무서운 세상이에요.
    하더라도 꼭 대낮에 사람 많은 곳에서 하세요.

  • 11. ..
    '24.1.13 4:05 PM (106.102.xxx.98)

    데이터도 요즘 보면 주어진 만큼 다 소진후
    일정속도로 무제한 가능한 상품등이 있거든요
    이런걸로 가입하고 사용하면 데이터로부터 자유해요

  • 12.
    '24.1.13 4:08 PM (1.218.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수행과 명상의 시간으로 활용해요
    그래서 남과 같이 안 걷고 혼자 걸어요
    제가 불교신자인데 백팔배보다 걷기가 저에게는 맞아요

  • 13. ……
    '24.1.13 4:10 PM (116.35.xxx.77)

    이명이 이어폰 때문인거 같아서 버렸어요.

  • 14. ㅇㅇ
    '24.1.13 4:13 PM (222.96.xxx.58)

    청력 나빠지실텐데 아직 괜찮으신가요?

  • 15. ㅋㅋ
    '24.1.13 4:17 PM (118.235.xxx.138)

    저도 하루2만보 비가오나 눈이오나 걷는데요.
    오늘은 비오니까 마트랑 지하도 쇼핑센터
    오늘은 공기 좋으니까 동네에서 먼 공원
    오늘은 좀 많이 먹었으니 가벼운 등산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으니 집에서 홈트레이닝
    오늘은 신나는 음악이 땡기니 마포대교 건너보자

    이런식으로 매일 코스도 음악도 다르게 해서 걸어요

  • 16. 저는
    '24.1.13 4:22 PM (118.235.xxx.202) - 삭제된댓글

    아침9시에 나와서 지금 집에갈 버스 기다려요
    하루종일 놀러 다녔어요
    맛있는 돈가스도 먹고
    빵 맛집에서 빵도사고
    감귤 한바구니 5천원에 사고
    버스 오면 탈려고요
    걸을때는 머리를 비우고 길을 구경해야해요
    건물들. 가게들 나무들
    제주도는 꽃들이요
    오늘 유채꽃 실컷봤어요
    토요일마다 걷는대 이렇게 걸어요
    그럼 주 5일근무가 하나도 안 지루해요
    토요일 걸을 생각에

  • 17.
    '24.1.13 4:24 PM (41.73.xxx.69)

    뭐든 꾸준히 하시는 분들 대단 !!!
    팁 감사합니다

  • 18. 음..
    '24.1.13 4:26 PM (121.141.xxx.68)

    저는 중학교 때부터 이어폰 꼽고 음악 들었거든요.
    지금 50대 인데 30~40년 정도 들었는데
    매해 건강 검진 받는데 청력에는 아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구요.

    핸드폰 데이타는 지금 5기가 월 2만8천원 정도 내고 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다~쓰고도 남더라구요.

  • 19. ㅁㄱㅁㅁㄱ
    '24.1.13 4:26 PM (121.175.xxx.132)

    귀를 쉬게 하는게 더 좋을때가 많은듯요..

    잡념이 많을땐 소음일때가 더 많을때가 있어요
    근데 습관처럼 이어폰이 필수네요..

  • 20. ditto
    '24.1.13 4:27 PM (14.49.xxx.114) - 삭제된댓글

    팟빵이나 팟캐스트 들어보세요 데이터 거의 안 먹어요 저도 걷기 나갈 때 헤드폰 끼고 즐겨 듣는 팟빵에서 방송이나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 들어요 집에서 들으면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요 저런 방송들 들으려고 걷기 나가고 싶어 안달난다니까요

  • 21. Sevens
    '24.1.13 4:31 PM (121.189.xxx.123)

    저도 걷기 합니다. 평지는 1km를 9-10분에
    등산은 18분에 1km 를 걷고 있습니다.
    이는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했고
    이젠 거의 이 루틴으로 진행합니다.

    시작 후 10개월이 되니
    에어팟도 사용 안하고
    미니 배낭에 물. 수건. 핸드폰 넣고 걷습니다.
    이 생각 저생각 하며
    하다 보면 결론 없이 끝나는데
    결론이 안나도 개운합니다. 몸이.
    그래서 머리도 상쾌해지더군요.

    헉헉거리며 오르다보니
    평지 걷는 건 껌이더라구요.
    평지도 그녕 평지가 아니라 오르막 내리막 있는 길이지만

    근력 운동만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걷기는 정말 조아요.

    전 퇴근 후 후딱 간단히 먹고
    나가요. 그래야 혈당도 관리되고

    걷기가
    하루 시작이자 마무리라는 생각
    물론 일이 있을 땐 못하기도 해요.

  • 22. 다운로드
    '24.1.13 4:32 PM (121.134.xxx.62)

    팟빵 팻캐스트 유툽 모두 듣고 싶은 것 미리 다운로드 해서 산책 나가면 데이터 안먹어요

  • 23.
    '24.1.13 4:36 PM (118.235.xxx.209)

    저도 걷기가 정신건강에 너무 좋아서
    병원간다 생각하고 걸어요.
    저는 팟케스트 같이 들어요.
    이어폰은 한쪽만 껴요.

  • 24. ㅇㅇ
    '24.1.13 4:36 PM (118.220.xxx.184)

    이어폰 끼고 걸으면 귀에 너무 부담이 되는것 같아서 듣고싶은데도 참네요

  • 25. ditto
    '24.1.13 4:38 PM (14.49.xxx.114) - 삭제된댓글

    참고로 저는 데이터 양이 제한적인데 팟빵 팟캐스트는 따로 다운 안하고 바로 들어도 데이터가 거의 안 닳는데 유튜브는 금방 닳습니다 걷기 할 때 유투브는 혹시라도 손가락 스쳐 클릭될까봐 조심조심합니다 ㅎㅎ

  • 26. 이어폰
    '24.1.13 4:38 PM (106.102.xxx.198)

    저 소머즈 귀인데 이어폰 많이 들으니 청력이 나빠졌어요 ㅠㅠ
    그래서ㅠ이젠 헬스장에서도 음악 안듣고 중량침 ㅜㅜㅜㅜ
    원글님은 몰라도 아마 나빠졌을거예요 ㅜㅜㅜ
    저는 못듣는소릴 딸은 듣더라구요. 물론 노화로 청력이 나빠지기도 했지만 이어폰도 분명 영향있어요

  • 27. 개인적으로
    '24.1.13 4:44 PM (61.75.xxx.229)

    걸을 때 만큼은 유튜브나 음악소리도 공해처럼 느껴져
    제대로 된 힐링을 할 수 없다 생각해요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 소리, 나무 흔들리는 소리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걷는 게 경험상 젤 좋았어요

  • 28. 일단
    '24.1.13 4:53 PM (211.206.xxx.191)

    알뜰폰이라 데이터가 가난해서
    무념무상 걷습니다.ㅎ

  • 29.
    '24.1.13 4:55 PM (223.38.xxx.71) - 삭제된댓글

    이십년 넘게 거의 매일 걷는데 그냥 걸을때도 많아요
    뭐 듣는거 자체가 시끄러울때도 있어서요
    그냥 걷는거 자체가 좋음

  • 30. 미나리
    '24.1.13 4:58 PM (175.126.xxx.83)

    이어폰은 20대 이후로는 안 써요. 안경을 초딩때부터 써서 귀라도 보호하자 싶어서요. 수영다나고 걷기는 거의 안하긴 해요. 집에서 유튭은 많이 보구요

  • 31. ..
    '24.1.13 5:26 PM (223.62.xxx.62)

    ...님 걷기 명상 좋은거 같아요
    저도 몸에 집중 해봐야겠어요

  • 32. 좋은
    '24.1.13 5:32 PM (110.15.xxx.45)

    아이디어 같아요

  • 33. ...
    '24.1.13 6:09 PM (115.138.xxx.108)

    저는 원래도 청력이 안좋았는데
    듣기하면서 걸어서 그런지 요즘 더 심해진 것 같기는 합니다.

    그건 그렇고 유튜브 멤버십 가입하면
    동영상을 오프라인 저장 할 수 있어
    데이터 비용 안나가요.
    화면 꺼놓아도 재생은 계속되니깐 그런 면에서 좋아요
    반면 넷플릭스는 화면 건드리면 안되니 그 부분이 불편해요

  • 34. ..
    '24.1.13 6:19 PM (112.159.xxx.236)

    저는 유모차끌고 멀리있는 전통시장에 걸어 가요.
    가서 구경하고 간단히 장보고 하면 지루히지않습니다

  • 35. 저도
    '24.1.13 7:04 PM (118.235.xxx.127)

    부동산 재태크 유투브나 아이 육아 유투브 들으면서 걸어요

  • 36. Nn
    '24.1.13 7:57 PM (182.212.xxx.75)

    전 산행도 걸을때도 아무것도 안들어요. 바람소리, 코에 스치는 나무냄새 풀냄새 흙냄새등등 그리고 내게 속삭이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되니 너무 바쁘더라고요.
    지루할 틈이 없네요.

  • 37. 집중
    '24.1.13 10:28 PM (68.172.xxx.55)

    걸을 때 오롯이 내 몸에 집중해요
    명치를 몸 뒤쪽으로 당겨올리고
    허벅지를 높이 올리고 내딛을 땐 보폭을 넓게 해서 엉덩이 뒤쪽까지 힘주려고 하고
    어깨는 힘을 빼서 긴장을 풀고
    최대한 몸을 위로 쭉 펴는 자세
    40분 쯤 걷는데 순간 순간 어딘가에 집중이 흩어지면 자세가 무너지는 걸 느끼거든요
    집중력 기르는 시간도 되는 거 같네요

  • 38. 음..
    '24.1.13 10:59 PM (121.141.xxx.68)

    맞아요.

    내 몸에 집중하고 싶을때는
    아~주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내 몸 하나하나
    세포 하나하나까지 느끼면서 내 몸을 조율하거든요.

    걸을때
    자세가 바르게 하기 위해서
    뼈 마디마디 신경쓰면서 걸으면서
    자세를 교정하고 어느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지
    느끼면서 걸으면
    그것도 하나의 재미더라구요.

  • 39. ...
    '24.1.14 12:37 AM (221.151.xxx.109)

    밤에는 특히 조심하세요
    누가 다가오는거 안들려요
    입막고 끌고가면...ㅠ ㅠ

  • 40. 저는
    '24.1.14 12:39 PM (125.178.xxx.170)

    런닝머신 하니 넷플, 티빙만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네요.
    예전엔 걷기만 하느라 지루했거든요.

  • 41. 엃혀있는x
    '24.1.14 12:42 PM (116.34.xxx.234)

    얽혀있는o

  • 42. 올해부터
    '24.1.14 1:14 PM (116.125.xxx.59)

    만보걷기중인데 솔직히 정말 운동이될까생각하고 있어요
    궁금해요 걷기가 정말 좋은 운동일지
    혹시 관절에 무리가 있는건 아닐지
    윗 글들처럼. 정신건강에는 매은 좋구요

  • 43. 음..
    '24.1.14 1:21 PM (121.141.xxx.68)

    솔직히 근력운동과는 상관없는듯해요.
    근력운동은 따로 하는것이 좋을듯하구요.

    다만
    정신건강이 좋아지니까 몸건강이 좋아진다
    이런 정도
    하지만
    사람은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거든요.

    면역력 올리는데는 효과가 있더라구요.(역시 뇌에서 호르몬 분비가 잘 되기 때문이겠죠)

  • 44. 좋은데
    '24.1.14 1:30 PM (112.173.xxx.71)

    청력은 정말 안 좋아집니다.
    헤드셋보다 이어폰이 청력에 정말 안 좋아요.

  • 45. ..
    '24.1.14 2:09 PM (106.101.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생각을 가라 앉히며 걸어요
    발걸음의 느낌에 집중해도 되구요

  • 46. 좋은 팁이네요
    '24.1.14 2:30 PM (222.99.xxx.242)

    저는 일단 게으른게 제일 큰 이유지만
    매일 비슷한 코스 걷는게 지겨워서 걷기운동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 47. 음..
    '24.1.14 2:41 PM (121.141.xxx.68)

    그런데 저는 이어폰 없이는 못걸어요 ㅠㅠㅠ
    (건강검진할때 항상 청각에 문제 있을까봐 긴장해요 .)


    왜냐면 혼자만의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귀가 뚫려 있으면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세상이 되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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