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인 부모에 대한 반감으로 얼룩진 20대
덜컥 결혼했던 30대
힘들게 육아했던 40대의 마지막에 섰어요
육아는 이제 끝나서 저를 이제 육아해야 하나봐요
오늘 갑자기 나를 위한 삶을 제대로 살아본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은 죽어라 해서 어느정도 레벨에 오르고
애들은 그정도 키워놨으면서 돈만 꾸준히 벌어주면ㅜ 되고
남편은 가정적이면서도 도움이 별로 안되서(쇼핑중독에 청소는 도망가요) 있으나마나 하네요
집은 미니멀라이프로 청소가 힘들지 않을정도 만들어놨고
이제 저를 위해 살면 되는데 감이 안서네요
자존감이 높지는 않지만 낮지도 않아요
겉보기엔 순해보이는데 남들이 뭐라해도 제 생각대로 시도해보는 편이라 모험심도 강하고 잘 쫄아도 할건 다 하네요
하지만 살아남기에 급급해서 나를 위해 사는것을 안해본 느낌.
어떻게 사는게 나를 위해 사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