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줄 실감을 못하고 살았어요.
며칠 전에 지방에서 올라와서
오늘 이모와 외숙모랑
사당역 파스텔 시티에 있는 도코 하나에 올라가는데
에스칼레이터 옆에 식당으로 올라 가시는
70대 전후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 많이 본 적은 처음이네요.
나중에 커피 마실 자리가 없겠다 싶었는데
식사 후에 다행히 빙글 빙글 돌다가
1층에 4개 짜리 좌석이 곧 생겨서
제일 젊은 60대인 제가
얼른 뛰어 가서 자리 잡았어요.
커피를 시키고
잠시 후에 음료를 받아 오는데
우리 일행보다는 다 나이들은 노인들이
바글 바글한 카페 모습을 보니
노인 인구가 많긴 정말 많구나 실감했어요.
다 은퇴하시고
친구들이나 지인들하고 모임을 하는 모습이
10년 후 미래의 제 모습처럼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