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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생리는 원래 이런 건가요?

00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24-01-05 11:34:30

저희 회사에 제 상사는 올해 49세입니다. 

2년 전에 새로 타회사에서 이직해 오셨습니다. 

 

저는 45살이고, 현부서 전에 회사는 동일하지만 타부서에서 부서이동을 했구요. 

근데 제 상사는 본인 이직 이후 새로 뽑은 30대 초, 중반을 친구들에게 주요 프로젝트를 맡기며 잠재력을 보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상사의 말을 잘 따르지 않냐..그것도 아닙니다. 거의 예스맨 수준으로 제가 안해본 과업도 스스로 공부해서 결과물을 가져가고 잘했다는 칭찬도 받아보구요.  output 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사는 젊은 친구들을 편애하고 더 성장의 기회를 주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냥 조직의 생리니 그려려니 하고 생각해야 할까요?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바라봐 주지 않고 기회를 안 주는 느낌? 그게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해서요. 

 

대신, 대외 직무 관련 네트워킹 열심히 하고 내부적으로 타 부서분들께 저는 좋은 평가를 다행히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사가 저를 밀어주고 끌어주면 참 힘이 날텐데 아쉽긴 합니다..  

IP : 193.18.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5 11:37 AM (175.120.xxx.173)

    또래보다는
    젊은이들이 일시키기 편하죠..아무래도.

    입장바꿔 생각하면 답이 있습니다.

  • 2. ...
    '24.1.5 11:38 AM (221.147.xxx.153)

    혹시 상사와 나이가 비슷하니 원글님을 견제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본인이 뽑고 키운 이들이 더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40넘으면 친구들 보면 정말 너무너무 유능한 경우에도 대표가 새로 뽑은 젊은 사람에게 혹해서 편애하고 이런걸로 맘 상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 3. ...
    '24.1.5 11:39 AM (221.147.xxx.153)

    상사의 성별은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 4. 원글
    '24.1.5 11:40 AM (193.18.xxx.162)

    상사는 남자입니다.

  • 5. ...
    '24.1.5 11:42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저라도 이직후에 들어온 젊은 직원들을 선호할거같아요.
    완전한 내 사람이라는 느낌도 들거고..비슷한 연배는 사실 여러모로 불편해요 비교 당할수도 있구요.

  • 6. 원글
    '24.1.5 11:47 AM (193.18.xxx.162)

    네, 그래서 열심히 하는데 참 힘이 안나네요.. 조직에서 제가 장이 되지 않을 거면, 슬슬 정말 제 2의 커리어를 생각하는 게 현실적인 건가 싶기도 하네요.

  • 7. ..
    '24.1.5 1:20 PM (211.251.xxx.199)

    뭐 일을 많이 하시려고 그런다고 월급 더주는것도 아니구만

    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나를 알아봐주지 않는 회사나 상사에게는
    열심히 할 필요 없어요
    나를 생각해주는 만큼만 해주세요

    기대도 없으니 실망도 없고
    그게 서로 윈윈

  • 8. ....
    '24.1.5 1:24 PM (211.234.xxx.25)

    주위 직원들 봐두었다가 맘에 들면 같은 부서로 데려옵니다. 일 잘 하느냐 여부도 중요한데 소통이 잘 되는 사람 데려와요.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 있는데 그 것을 이룰만한 직원을 데려오려고 지금 머릿속으로 여러 생각을 하고 있어요. 단순히 현재 일 잘 하는 것보다 미래지향적인 사람 데려오고 싶어요.

  • 9. ...
    '24.1.5 1:25 PM (220.78.xxx.153)

    잘보이려고 무리하게 애쓰다가 몸 상하고 마음의 상처까지 받을 수 있어요.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주어진 업무 하던대로 착실히 잘 하시고 다른 커리어 준비하시길 바래요.

  • 10. 견제
    '24.1.5 1:44 PM (58.234.xxx.86)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 나이차이면 딱 견제죠. 그래서 그 아래 후배에게 일 몰아주고 님 깍아내려야 자기자리 위협 안받으니까. 거기에 부응해서 님이 더 열심히 하면 그 성과는 상사가 가져갈수 있으니 (상사 입장에선) 좋고, 후배는 이 이 기회에 님 자리를 넘볼수 있을까 싶어 알아서 더 열심히 할꺼고요. 그게 조직입니다.

  • 11. 원글
    '24.1.5 2:09 PM (211.234.xxx.20)

    그럼 그냥 주어진 일 열심히 하는 게 현명한 거겠네요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 상사는...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 줘서 다른 부서 이동 기회가 있음 좋은데 이동한지 얼마안되서 저도 여기서 자리를 잡는 게 맞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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