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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외식 많이 하셨나요?

50초중반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24-01-04 21:46:25

외식을 해본 기억이 없어요

어렸을적 불우하고 여유롭지 않아

고기를 별로 먹은 기억도 없구요

몇달에 한번 장조림정도?

 

통닭도 크리스마스때 한두조각 

그나마 그것도 몇번 못먹었구요

계란비빔밥으로 단백질 보충했던것 같아요

소고기도 구운건 못먹어봤고

생일에 어쩌다 고깃국..

철분이 부족해서인지 조회때 항상 쓰러져서

쌤이 월욜 조회마다 빼주셨던 기억

 

고딩때 잘사는 친척집에 갔는데 

주 2~3회 삼겹살 외식

치킨 척척(페리카나 양념치킨)

비계가 잔뜩낀 삼겹살 보고 비위 상해서

입도 안대고 놀랐던 기억...

지금은 잘먹구요..

 

고등 입학해서

청량리 아메리카나 

친구들이 만나자해서 첨 가봤는데

돈없어서 햄버거도 못먹었어요

덕선이가 친구들이랑 강남가서 

햄버거 먹는거 보고 저는 충격ㅠㅠ

 

50초중반인 분들 어렸을때 외식 많이 하셨나요?

삼겹살은 몇살때 처음 드셨어요?

 

요즘들어 어렸을때 남들 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경험 난 다 그냥 지나쳤구나

좀 서글프고 아쉽고 그러네요

 

제 애들은 뭐 너무 잘먹어서

어렸을적 생각하면 제가 다 부러울 지경ㅜ

 

 

 

IP : 220.65.xxx.21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4 9:48 PM (106.102.xxx.40)

    외식 자주했어요
    어렸을적에나 20대때까지
    그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다 지나가는거

  • 2. ...
    '24.1.4 9:52 PM (123.215.xxx.126)

    외식 1년에 한두번 짜장면 먹었죠.
    고기는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돼지고기 몇점.
    미역국에 들어있는 소고기

  • 3. 아구구
    '24.1.4 9:53 PM (211.58.xxx.161)

    지금만큼 외식많이하진않았어요
    종류도 많지않았고

    가끔 치킨 돼지갈비 탕수육만 먹었어요

  • 4. ...
    '24.1.4 9:53 PM (61.80.xxx.138)

    대학 가고 나서 피자를 처음 먹어봤어요.
    친구랑 학교앞 kfc간 게 인생 처음 치킨이었고 역시 친구랑 식당에서 보쌈도 처음 먹어봤구요.
    저 시골사람 아니고 내내 서울살고 목동신시가지에서 고등 나왔는데 울엄마가 너무 알뜰해서 ㅜㅜ

  • 5. 삼겹살은
    '24.1.4 9:57 PM (14.32.xxx.215)

    30살 즈음에 먹었지만
    명동 신도피자 청솔밭 롯데호텔 파르페에
    미소의 집 썬다래 신당동떡볶이에 코끼리만두까지 ㅠ
    엄마가 밥하기 싫어하던 집이었어요 ㅜ
    지금도 명절에 당면 한올이 없음 ㅠ

  • 6.
    '24.1.4 9:57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직장다니며 회 감자탕 보쌈 처음먹어봤어요
    특히 감자탕 너무맛있어서
    그당시 감자탕이 최애음식이었어요

  • 7. ..
    '24.1.4 10:00 PM (106.102.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보다 10살이나 어린데 외식 많이 못해봤어요. 그런데 다른 큰 아픔들이 있어서 외식은 별로 안 속상하네요. 불화나 다른 트라우마 없이 자란 사람들이 부럽고 그런 경험 겪은 내가 서글퍼요..

  • 8. 58세
    '24.1.4 10:03 PM (121.133.xxx.137)

    피자를 21살에 첨 먹음
    이태원 피자헛ㅋ

  • 9. ㅁㅁ
    '24.1.4 10:06 PM (59.25.xxx.216)

    40초반인데도 가난하게 자라서 외식해본 기억이 없어요.
    치킨도 손님이 오면 사다 주는거 아니면 구경도 못했어요.
    냉면이란걸 대학교 가서 처음 먹어봤어요.

  • 10. ...
    '24.1.4 10:06 PM (156.146.xxx.41) - 삭제된댓글

    예전엔 지금처럼 외식을 별로 안 하지 않았나요?
    40대인데 어릴 때는 별로 외식 안 했어요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한 집은 아니었고요

  • 11. ..
    '24.1.4 10:08 PM (95.222.xxx.52)

    엄마가 집에서 먹는걸 제일 좋아하셔서 외식 거의 안했어요.
    경양식집 가거나 처갓집양념치킨 먹는거 아닌 이상 고기도 다 집에서 먹었어요.
    콜라를 중학교때 처음 마셔봤어요.

  • 12. ...
    '24.1.4 10:10 PM (210.126.xxx.33)

    배틀인가요?ㅎㅎ
    제가 원글님 이길 듯?
    저는 73년생.
    삼겹살은 스무살때 처음 먹어봤고
    장조림은 고2때 반친구가 싸온거 보기만.
    직접 구운 김에, 장조림에 이것저것 골고루 정성껏 싸온 ㄷᆢ시락 보고 진짜 비참했어요.
    저는 제가 직접 볶은 총각김치 씻어서 볶은 거-비쥬얼 비교 되죠,ㅋ
    양념치킨은 열아홉에.

    국민학교때는 영양실조에 빈혈이라 아침마다 어지럽고 메스꺼웠어요.(친조부모랑 살던 때)
    시골 노인들이라 고기를 구워먹는 다는 자체를 몰랐을 것 같고 어쩌다 돼지고기로 뭘 끓여도
    비위가 약한 저는 입에도 안댔고
    생선도 물에 끓이기만 하니 못먹겠고.

    진짜 뭘 제대로 먹은게 없네 ㅋ
    그래서 키가 작나?(157)

  • 13. ..
    '24.1.4 10:20 PM (114.30.xxx.20) - 삭제된댓글

    하얀고기(=삼겹살) 고1때 식당 지나가다 처음본..
    (산촌에 살아서 주물럭만 먹었던 시절)

  • 14. ㅇㅇ
    '24.1.4 10:20 PM (211.36.xxx.59)

    저희 집도 외식은 안했어요. 대신 일요일 아침엔 꼭 삼겹살 먹는 날이었어요

  • 15. ..
    '24.1.4 10:23 PM (114.30.xxx.20) - 삭제된댓글

    하얀고기(=삼겹살)
    고1때 시골살다 광역시로 유학 나와 식당 지나가다 처음본.. (빨간 주물럭만 먹었던 어린시절..)

  • 16. 50대초
    '24.1.4 10:24 PM (39.122.xxx.3)

    가난했고 형제도 많아 외식 거의 못하고 살았어요
    중등때 아빠가 돈을 예전보다 좀 벌어서 집근처 돼지갈비집에서 6가족 외식했던 기억이 있어요
    중1부터 고3까지 5-6번정도
    한번가면 10인분이상 먹었어요
    경양식집 중등 졸업식날 친구들과 같이 가봤고
    돈가스집 중등 친구생일날 가봤어요
    피자는 20살때 먹어봤네요

  • 17. 111
    '24.1.4 10:24 PM (106.101.xxx.211)

    시험 끝나면 꼭 돼지갈비집 데려가셨어요
    그게 2~3달에 1번이고 중간중간 중국집이나 냉면집 데려가시고요
    잘사는 집 아니고 아이들도 3명인데 1달에 한두번은 외식했던듯요

  • 18. ...
    '24.1.4 10:28 PM (221.151.xxx.109)

    제가 40대 후반을 향해가고
    오빠와 언니가 50대 초반인데
    저희 집은 경제적으로는 평범했지만
    엄마가 아이들 잘 먹이자 주의라 외식 많이 했어요
    초딩 전부터 중국음식 짜장면, 탕수육, 치킨도 자주 먹었고
    소고기는 비싸니 삼겹살을 주로 집에서 구워먹고
    칼국수, 피자, 족발 배달
    대학때부터는 친구들이랑 이탈리안이나 패밀리 레스토랑도 가고
    가족들과는 돼지갈비, 중국요리, 초밥
    저희들 다 직장생활하고부터는 외식이 더 다양해 졌어요
    사회생활하며 가본 좋은 곳 부모님도 모시고 가고
    특별한 날은 호텔, 아니면 정말 맛집으로...
    제가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엄마가 참 우리를 음식으로 즐겁게 해줬구나 싶네요

  • 19. 외식
    '24.1.4 10:29 PM (14.100.xxx.84)

    외식은 짜장면 정도

    소갈비는 초등 졸업식날 사업하는 친구 아빠가 사줘서 처음 먹어봤고, 밀크쉐이크는 중학교 1학년때 친구 따라서 제과점가서 처음 먹어봤구요.

    중학교때부터는 용돈이라고 푼돈 받아서 친구들하고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사먹으러 다녔구요

  • 20. 그래도
    '24.1.4 10:32 PM (168.126.xxx.228)

    곧 50되는데, 강원도 시골에서 월1회는 식구들 나가서 돈가스, 짜장면 먹고, 사진도 찍고,
    추억이 있어요, 초등 저학년부터 삼겹살, 생선,두부 조림 주로 먹었어요, 어려워도 그렇게 해준 엄마한테 감사하고 살아요,

  • 21. 50초반인데
    '24.1.4 10:32 PM (114.200.xxx.116)

    게으르고 능력없는 아버지 만난탓에 외식은 꿈도 못꾸고 짜장면도 1년에 한두번 이었고 치킨은 아버지 본인이 좋아해서 그런지 한달에 한번 두어조각 딸이라고 닭가슴살 부위만 먹은거 같고 ㅎ
    탕수육은 졸업식날 처음 먹어봤구요 구운 고기는 20살이후에나 먹었어요
    늘 채소반찬 생선은 자주 했는데 비린내 질색이라 생선은 지금도 싫어행
    결국 맛있는걸 먹고 자란 기억이 없네요

  • 22. 외식은
    '24.1.4 10:33 PM (118.235.xxx.106)

    떡볶이가 다였어요
    특별한날 짜장면 탕수육 혹은 경양식집가서 돈까스 ㅋ
    고등학교쯤 와서야 아빠가 갈비도 한번 사주고 초밥과 회도 그때 처음 먹어봄 ㅎ 대학와선 웬디스에 푹 빠져지냈고 그땐 점심을 학교식당이나 학교앞 분식집에서 많이 사먹을수밖에 없었죠.

  • 23.
    '24.1.4 10:35 PM (106.102.xxx.50)

    30대 후반인데 집이 망해서 고기 반찬 거의 구경도 못하고 살았어요 제 주변 친구들 집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고기를 목격해본적이 없습니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뿐이던데요 아님 나물반찬만..

  • 24.
    '24.1.4 10:37 PM (106.102.xxx.50)

    제 친구 도시락 메뉴는 신김치 넣고 말은 김밥이 전부였는데 정말 꿀맛이었어요

  • 25. 73년생
    '24.1.4 10:42 PM (49.166.xxx.40)

    거의 못해 봤어요. 엄마 곗날 엄마 쫒아가서 냉면이나 갈비탕 얻어먹었고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식날 중국집 갔었고 대학 졸업식날도 엄마랑 언니가 왔었는데 밖에서 고기구워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학교 근처 식당에서 그냥 평범한 밥 사먹었어요. 직장에 가서 돈벌면서 고기도 나가 사먹고 친구랑 만나 피자도 사먹어보고 했네요.
    그래도 엄마가 딸이라 차별하지 않고 집밥을 여러가지 잘 챙겨주셨어요.
    계란은 매일 먹었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돼지고기볶음이나 닭백숙 해먹었고 생선 해산물 반찬은 자주 먹었어요.

  • 26. 꿀구반가
    '24.1.4 10:46 PM (1.227.xxx.151)

    저는 외식은 일요일마다 장터국수가서 유부초밥이랑 우동.
    고기는 비위가 안좋아서 찌게 먹다가도 다져놓은 고기 발견하면 숟가락 놓고 밥안먹어서
    식사때마다 진짜 많이 야단 맞았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낳은 아들은
    국,찌게에서 고기만 쏙쏙 골라먹음..

  • 27. 40후반
    '24.1.4 10:59 PM (211.184.xxx.190)

    군단위 시골읍내 살았는데 엄마 알뜰하셔서
    어릴때 외식다운 외식은 거의 안했어요.
    떡볶이나 쫄면 같은 분식류는 많이 사먹었어요
    대신 엄마가 요리 좋아하셔서
    샌드위치 도너츠 등 간식도 많이 만들어주시고..
    춘장사다가 짜장면도 만드시고..
    잼도 철철이 만들고
    심지어 호떡도 구워주심ㅎㅎ

    마당에서 삼겹살도 자주 구워먹었었는데도
    그래도 가끔 외식이 고프더라구요.

  • 28. 84년생
    '24.1.5 1:04 AM (117.111.xxx.227)

    삼겹살도 고딩때 먹어봤어요
    소고기 구이는 취직하고서요

  • 29. ㅡ…
    '24.1.5 4:11 AM (82.132.xxx.99)

    50중반안데 어릴땐 집 형편안좋아서 외식 못하다가 제가
    중학교 가면서 좀 살림이 펴서 한달 한번정도 했어요. 주로 갈비, 불고기, 횟집. 부모님이 돼지고기는 안좋아하셔서 삼겹살은 30살 다되서 먹었어요. 우리는 부모님이 먹고 싶다하면 잘 사주는 편이었어요.

  • 30. ..
    '24.1.5 8:28 AM (61.253.xxx.62)

    50대 초반이에요.
    비교적 잘 살았는데 저만 못먹었어요.
    자주 아파서 다 토하고 먹어도 자꾸 마르고...
    나중에야 심각한 병이 있는걸 알았어요.

  • 31. 74년생
    '24.1.5 8:58 AM (219.248.xxx.248)

    서울 살았는데 거의 안했죠.
    집이 어렵지 않았는데 엄마가 진짜 아끼는 스타일이에요.
    햄버거는 초등 저학년때 먹은 기억 있고, 탕수육도 4학년 크리스마스때 처음 먹었던 기억이...
    소고기는 명절때나 큰집 가서 소불고기 먹었고..집에서는 가끔 제육볶음이나 먹었어요. 그래도 고기 자주 못 먹던 시절이니 제육볶음 해주면 밥 두그릇씩 먹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집에서 도너츠,샌드위치같은거 잘 만들어주셨어요. 길거리샌드위치도 잘 해주셨는데 중딩때 집에 놀러온 친구가 보더니..너희집은 이런것도 해먹냐고..부러워하던 모습을 보였어요. 커서 생각하니 그당시 달동네살던 친구였으니 우리집보다 더 힘들었겠구나 싶더군요.
    제가 어릴때 못 먹어서 그런가 약간 고기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한우값은 안아끼는 편이고 저희집 애들 소고기 자주 구워주는데 아이들이 싫어해서..엄마는 어렸을때 한우 구경도 못했다..고 하면 애들이..지금이라도 실컷 드세요. 이거 엄마 다 먹어요..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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