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으면서 느끼죠? 진실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는 거

egogo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24-01-04 21:06:37

욕심 있고 목적 있으면 다른 사람들을 잠깐은 속일 수 있고

그걸로 승승장구 하는 것 같아도요

결국 실체, 본체는 시간이 가니까 드러나더라고요.

인생 살아보니 그런 걸 느꼈어요.

그건 누가 가르쳐준다고 젊을 때 수긍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보니 그런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공부로만 한국에서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있다로 살아와서

별 볼품없는 풍신도 키높이고 대가리 쳐드는 게 남의 눈에 얼마나 우스워 보이는지는 

생각도 못하고 그래서 잠시 잠깐 볼 때는 비싼 아파트 타워 팰리스에 사는 입주민답게

커프스단추까지 멋을 내서 지가 멋져 보인다 생각할지 몰라도요

거짓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하더라고요.

꾸미고 가리고 위선으로 포장한 실체는 어떤 계기로든 까발려지게

되더라는 걸 봐왔기에 

흥미진진합니다.

저 나이 먹고도 세상 경험이 너무 좁고 시야도 좁고 자기가 세상에 제일 잘낫다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내보일 게 없고 매력 빵점인 유치한 아저씨의 

꼬라지를 볼 날이 올테니까 시간은 우리 편이니까 

두고 보자 싶네요.

온갖 새들의 예쁜 털은 다 주워모아서 달고 자기 모습인양 다니는

우화 속 새를 떠올리게 만드는 어떤 작자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보는 지 눈은 2개지만 그런 지를 보는 눈이 세상에 몇 개인데 웃기지도 않아.

  

IP : 1.225.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4 9:13 PM (110.13.xxx.150) - 삭제된댓글

    아니요 세상 억울한일 투성이라

  • 2. 공감해요.
    '24.1.4 9:16 PM (175.208.xxx.235)

    마지막줄 표현 리얼하네요. ㅎㅎㅎ
    속인다는거 남들은 다 아는데 혼자서 남들은 모를거라 생각하는거죠
    너만 빼고 다~ 알아!

  • 3. ㅇㅇ
    '24.1.4 9:19 PM (119.200.xxx.111) - 삭제된댓글

    명문이네요!

  • 4. 그러게요
    '24.1.4 9:19 PM (221.141.xxx.110)

    자기에 자기가 취한 모습, 저 나이대 인간에서 보자니 참 우습고 역겹네요.

  • 5. 아우
    '24.1.4 9:21 PM (118.235.xxx.60)

    글이 팍 와닿네요

  • 6. 주어읎다
    '24.1.4 9:21 P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다 가진거 같은데, 정작 갖춰야 할 품위는 개나 줘버린 형상.
    덕분에 굥부부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딱 지들이랑 같거나 지보다 못한 C 급 인간들만 가져다 쓰는거.
    볼때 마다 내 손발가락이 오그라드는 기분.
    저런 인간들이 한국의 대표랍시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설치는 꼴이 정말 부끄러워요.

  • 7. 세월호 진실
    '24.1.4 9:25 PM (119.234.xxx.81)

    나이 먹으면서 느끼는 건 권력의 힘이고 세월호 같이 큰 일도 진실을 감출려면 감출 수 있다라는 것
    윤통이나 한동훈이는 이미 수준 이하라는 건 왠만한 사람들 다 알고 있었죠

  • 8. ....
    '24.1.4 9:28 PM (118.221.xxx.80)

    저는 무서워요. 얼마나 돈없고 빽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그아집과 고집에 억울한 옥살이를 했을까... 그의 오만이 하루이틀 만들어진게 아닐꺼란 생각에 무서울 지경이예요..어쩌다 저지경이 되었을까... 얼굴만 늙어버린 성장하지 못한 자아... 그런자가 권력을 갖고 휘두르는 모습 오늘 그 승리한 표정...잊지못할것같아요..

  • 9. 겉은
    '24.1.4 9:39 PM (125.137.xxx.77)

    비단으로 덮어놨는데
    썩은 내가 진동해요

  • 10. ....
    '24.1.4 9:58 PM (1.236.xxx.163)

    원글님
    정말 공감합니다

    보는 지 눈은 2개지만 그런 지를 보는 눈이 세상에 몇 개인데 웃기지도 않아.222222222

  • 11. 확 벗껴
    '24.1.4 11:15 PM (222.98.xxx.109)

    그나저나 이렇게 고상한 글로 말해줄 인물이 못됩니다.

  • 12. ...
    '24.1.4 11:16 PM (61.75.xxx.185)

    원글님 표현력 대박!
    아무리 포장해도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7819 다이어트에 좋은 실내운동기구 추천해주세요~ 13 건강이최고 2024/01/24 1,743
1547818 까치부부가 이번겨울 3번째 집을 짓고있어요. 3 어린까치부부.. 2024/01/24 900
1547817 언론에 나오지않는 서천화재현장사진 3 ㄱㄴ 2024/01/24 2,188
1547816 치대는 남편.. 17 .... 2024/01/24 4,639
1547815 멸치, 말릴때 조미료 쓴다는데 사실인가요? 11 마른 멸치 2024/01/24 2,901
1547814 대학생은 어린이보험이 유리한가요? 5 2024/01/24 1,086
1547813 린 한오백년 대단하네요 9 현역가왕 2024/01/24 2,542
1547812 사과먹는걸 고민해보네요 11 ㅡㅡ 2024/01/24 2,995
1547811 단톡방 멤버들 3 단톡방 2024/01/24 1,167
1547810 패키지 여행시 식사메뉴 16 고민 2024/01/24 2,814
1547809 서천 시장에서 조작질 하다가 들켠 버린 윤가네.... 11 ******.. 2024/01/24 2,883
1547808 신발 수선비 요새 이 정도나 해요? 10 ... 2024/01/24 1,217
1547807 물가상승에 정부욕이 더 무성한 이유 69 지나다 2024/01/24 3,063
1547806 연말정산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퇴직 후 계약직 근무시) 5 연말정산 2024/01/24 895
1547805 아이보리색 겉옷. 4 2024/01/24 1,252
1547804 소외되는 이유 알려줄까요? 20 고민 2024/01/24 4,243
1547803 38 ㄱㄱ 2024/01/24 6,977
1547802 지금이 태평성대 5 ... 2024/01/24 954
1547801 치질수술 후 수영 4 ... 2024/01/24 1,230
1547800 부산 날씨 어제 보다 춥나요 3 심쿵 2024/01/24 788
1547799 마녀와 어벙이의 조합 1 ,,,,, 2024/01/24 530
1547798 외국인)신용카드로.지하철 버스 탈수있나요? 7 os 2024/01/24 1,981
1547797 자취방에 접이식 매트리스 or싱글침대 6 기분좋은밤 2024/01/24 995
1547796 제가 효과본 공부법이 8 ㅇㅇ 2024/01/24 2,135
1547795 ABC 쥬스 사과 대신? 8 .... 2024/01/24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