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편외도를 알게되어 너무
심신이 힘듭니다~~제마음 다스리기위해 도움될 서적 추천좀
해주세요....
올리브카터리지 읽었는데 왜인지
눈물이 나더군요~내가 가치를 두는 분야와 남편이 바라는바와의 차이가
많네요~~오늘만 사는 남자도 아니고이게 뭐하는 짓인지 ㅠ~
위가 안좋아 술도 못마시네요
최근 남편외도를 알게되어 너무
심신이 힘듭니다~~제마음 다스리기위해 도움될 서적 추천좀
해주세요....
올리브카터리지 읽었는데 왜인지
눈물이 나더군요~내가 가치를 두는 분야와 남편이 바라는바와의 차이가
많네요~~오늘만 사는 남자도 아니고이게 뭐하는 짓인지 ㅠ~
위가 안좋아 술도 못마시네요
종교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위로를 받았던거라
링크해요
https://www.gotquestions.org/Korean/Korean-affair-response.html
그리고 책은 찬송생활의 권능이 떠오르네요
시간가면 이 상처도 다 나아져요
더이상 상처가 아닐시점이 와요
환경을 초월해서 고통당하지 않게 마음늘 지켜달라
기도해보세요 가능해요
아니지만
감사해요~~
상담이나 그 어디라도 가서 실컷우시고 털어놓으세요.
다스리긴 뭘 다스리나요. 그게 어떻게 곱게 다스려지나요..
그러다 가슴에 칼품고 사시지 말고
많이 우세요. 경험해봐서 다스리란 말 안하고 싶네요.
여긴 지방인데 상담받아봐도 넘 원론적이고
겉도는 조언만해줘서 맘에 안 와닿더라구요 ㅠ
읽으셔야 기분이 나아지실까요?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마음이 아픈 분들에게 필요한 책들을 골라 주면서 심리치료를 해 주는 그런 여주인공이 있었어요.
남편의 외도에 대해 어떻게 하시고 싶으신지요?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동안 몰입할 책들이 필요하신건지,
읽고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으신 건지요?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고 비슷한 책을 더 읽고 싶은 맘이 드셨다면,
엘리자베스 스트라웃이 쓴 다른 책들을 다 찾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올리브와 헨리의 노후 이야기가 이어지는 '다시 올리브' 도 좋습니다.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읽고서,
'무엇이든 가능하다', 이어 읽고
그 다음엔 루시의 헤어진 전 남편과의 우정을 담은 '오 윌리엄'을 읽고 나서,
지인들의 이야기인
'버지스 형제 이야기' 를 읽으시고.
사실 이 책들 다 읽고 나면 남편의 외도 정도는 80년 넘게 사는 삶에서 그다지 큰 문제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올리브 키터리지에서 올리브가 사랑하게 된 옆 집의 남자가 죽고 나서 힘들어 하고 나중에는 남편인 헨리가 자신의 약국에서 일 하던 젊은 여성에게 설레여 하던 감정을 공감해 주고 같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 해 주잖아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웃의 책들 전반에,
배우자의 외도, 그 외도 이후의 헤어짐, 헤어진 전 남편, 전 아내와의 우정, 서로에 대한 미움보다 이해, 공감 뭐 그런 거 잘 묘사되어 있어요.
올리브 키터리지의 두번째 남편과의 관계도 보면,
둘 다 서로 성관계는 더 이상 관계의 중심이 아니고 자신들을 이해 해 주던 배우자의 죽은 이후의 외로움을 이겨 낼 동반자를 만나는 그런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이고요.
작가의 책들을 순서대로 다 찾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웃이 만들어 낸 세계가 지겨워지고,
뭔가 현재 생활에서 많이 먼 그런 이야기를 읽고 싶으시다면,
옥타비아 버틀러의 '와일드 시드'나 이윤하의 '나인폭스 갬빗' 같은 책이나,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단편집들 추천합니다. '체체파리의 비법'이 제일 유명하지만 지구의 이야기보다 우주여행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들이 전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조 월튼의 '타인들 속에서' 도 좋구요.
남편의 외도가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환경에 계신 거라면,
한동안 그 쪽에 신경쓰지 않고,
바쁘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은 본인 건강에 아주 중요합니다.
외면해도 된다면.
전생에 남편에게 상처주었던 것을 그대로 돌려받는 것일뿐이라고
우주의 법칙이 그렇다고 하네요.
결국 여기 82에 남편, 시가 미워요가 결국 내가 했던 전생에 했던 행동 그대로
돌려받는 것인데 그걸 모르니까 남편, 타인, 시댁 원망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남편에게 마음속으로 진심을 다해 전생에 내가 남자였을때 바람피워 당신에게 상처준 것을 사과하고 심지어 남편 자고 있을때 절을 계속하거나 현실에서 더욱 잘해주면 무의식 속에서 남편의 마음이 풀어져서 그 짓을 안한다고 하네요.
모든게 내가 주고 받을뿐이라네요
큰일 겪고ᆢ전 사주공부해요ᆢ불교 쪽 상담 쪽 등등ᆢ30년 책보고 절이며 수행처 다니며ᆢ결국 내 그릇이구나ᆢ싶더라구요ᆢ
인강도 많고 유튜브도 많고 책도 많고ᆢ재미있네요ᆢ
소설은 그닥이고,
쉽게 읽어지는 논픽션책을 추천하자면,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돈의 속성,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언더랜드 (심원의 시간여행),
목욕, 역사의 속살을 품다,
등이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 기억에 남는 책들이네요.
주변의 친구들이 남편의 외도로 갑자기 이혼하고 힘들어지는 일을 여러 차례 목격했는데,
결론은
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은,
이혼을 피할 수 있다면,
이혼은 하지 말고 그냥 남편에 대한 내 관심을 줄이고,
내가 관심 가지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최선인 듯 했습니다.
특히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남편이랑 이혼하면 나는 어찌 저찌 산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입는 사회 경제적인 타격이 정말 큽니다.
남편의 새 아내와, 남편이 새로 만든 가정에 태어나는 아이들에 의해 내 아이들이 지워지는 것도 문제고 내 아이들이 입을 피해가 너무 크더라고요.
우선 내 애들이 제 자리 잡을 때까지는 이혼 해 주지 말고 어떻게든 버티는 것이 엄마로서 최선이란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귀결되네요.
예전 동화책에 보면 어느 부부이야기. 남편이 평소에 잘해주는데
술만 먹으면 본능적으로 예쁜 부인을 매로 때려서 여자가 죽을까 하며 고통스러워 하는데 지나가던 스님께 시주하면서 이런 고통을 이야기 했어요.
스님이 왈 전생에 당신 남편이 말이었고 당신은 항상 마차에 타고서 그 말을 때리면서 마차를 타고다녔다. 이번 생에는 그 말이 남편으로 와서 부부가 되었으나 전생에 매를 맞았던 것에 앙심을 품고 맞은 매를 되갚으려고 술만 취하면 때리게 된다.
다음에 술에 취했을때 짚단을 묶어서 옆에 놓아라 그러면 짚단에 많은 짚이 있어서 실컷때리면 아프지도 않고 쉽게 맞았던 매의 갯수를 채우게 된다고 비법을 일러주었다네요.
여자가 스님 시키는데로 했는데 어느날 남편이 술에 취해와서 실컷때리고 자더니 그 뒤로 두번다시 여자를 때리지 않더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속는셈치고
도서관에서 소노 아야코 책 아무거나 한 번 읽어보세요
책추천~~~
법륜스님의 책 추천합니다.
-스님의 주례사
-엄마 수업
윗윗댓이 추천해주신 소노 아야코는 검색해보니 논란이 많은 인물이네요.
가미가제 특공대가 자원해서 했다고 하질 않나
재해 피해자들에 대한 막말 대형 태풍의 피해자들에게 "하룻밤 정도의 일로 왜 그렇게 피난자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인가. 피난은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옷을 여러장 껴입은 뒤 자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도시락 등도 돌릴 필요없다. 일기 예보가 있으니 아픈 곳 없는 사람이라면 식량과 침구를 챙겨 얼른 피난소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칼럼에서 썼다.
이런 내용도 있네요. 저렇게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 쓴 글이 얼마나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
인터넷 검색해도 나와요.
전 영혼들의 여행 책이 도움되었어요
육신의 옷입고 수행하러 와서 이렇게 고생하는거구나
받아들이자 이런 마인드
저도 법륜 스님 책 추천해요.
넘 세세하게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래서 82가좋네요~남편에대한 관심을 끊어야되는데 당장은 힘드네요~~다시올리브도 읽었는데 80까지 긴여정에 외도는 한부분으로 비쳐지더군요~그순간은 미치고힘들거같은데 말이죠 ㅠ
전 모른척하고 지낼동안 읽을책이
필요했어요~~~추천하신책들이 넘 많아
뭐부터읽어야할지 몰겠지만 귀한 맘으로
읽겠습니다~~
저두 요샌 사주공부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어요 예전부터 남편 머리속이 궁금한데 도무지
대화도 안돼고 공감 배려도 없는사람이라
포기하고 살거든요
혹 추천해주실 유툽이나 다른 영상들이
있으실까요?~~
댓글 달아주신 다른분들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정신결핍자에게 관심거두고
얼른 일상을 찾을려구요~~요샌 사소한
영상만봐도 눈물이나서 힘드네요
읽을수록 나에게 집중하게 해줘서 좋습니다.
예전에 염세적이라고 피했는데 나이들어 읽어보니 나의 기준으로 살아야한다네요.
나 외에는 다 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지옥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가벼워질 때가 많아요.
무엇보다,
내가 나를 가둬 놓은 그 생각의 틀이 얼마나 좁은지를 알게 해 주고,
위에서, 그리고 멀리에서 그 좁은 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더라고요.
길게 보면 아무 것도 아니고,
집착할 이유도 없는 그런 부질없는 것들이라고 남들이 백 번 말 해줘도 소용 없고요.
원글님이 스스로 찾으셔야 하는데 그 과정이 꼭 고달프고 힘들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자기 자신을 잘 다독이면서 살 용기가 있으면 외롭지 않습니다.
오늘 올라온 글에,
하루에 좋은 일 하나를 하고 열 번을 웃고, 백자를 쓰고, 천자를 읽고, 만보를 걷는 건강법이 나오던데요.
제가 너무 힘들었을 때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이,
저 자신에게 쓴 편지들이었어요. 사실 받는 사람 없이 마음에 있는 생각,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맘껏 욕하는 글 등 쓰고 싶은 말을 맘껏 써서 제 자신에게 부치고, 한참 있다 다시 읽어 보고 그 글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느껴지면 지우고 그랬어요.
책이야 매일 하루 종일 보는 거고요.
하루에 두 시간 가량 산책하고 있습니다. 혼자 산책할 때엔 오디오북도 읽고, 아주 신나게 걷고 싶으면 80-90년대 유행했던 롹뮤직 듣기도 하고요.
남편, 아이들, 친구가 같이 산책에 나서면 책 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최근에 읽고 좋았던 책들 중에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 같은 책 이야길 많이 합니다.
예비사위가 인문철학 쪽 책을 많이 읽어서 그 책들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요.
그 친구가 요즘 라캉에 빠져 있던데 저는 라캉 좋은 줄 모르겠지만 곧 대화 할 수준으로는 읽어 놔야 할 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나의 삶은 잃지 않는 것,
내가 가진 나머지를 그 사람이 휘적이거나 빼앗을 수 없게 내 주변을 단단히 하는 것 중요합니다.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님의 건강입니다.
40-50대에는 건강을 잃기보단 노년을 위해서 근육을 저축해야 할 시기니까 맘이 죽겠다 싶으면 무조건 운동화 신고 나가세요. 나가서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걸어 다니시는 것 추천합니다. 혼자 심심하면 오디오북 앱 깔고 들으시면 좋아요.
도서관 앱으로 다운 받으면 무료로 원하는 책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어요.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이렇게 정성스런 답글주시고 넘감사드려요~책을 읽다보면 내지옥이아무것도아닌것처럼 가벼워질때가 많단말에도 눈물이쏟네요~꼭 그래져야겠습니다
자신에게 편지쓰기 참 좋은방법이네요
걷기는 7천보정도하고있어요~맘이힘들어 자꾸 걷게되더라구요 .협착증이있어 많이는 못걸어요~~도서관앱으로 책듣는건 잘 모르겠는데 한번 찾아볼께요
108님 또 한번 감사드리고 올한해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날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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