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매였고 첫째언니가 죽고나서 오빠랑 저 둘이고 둘다 30대이고 미혼이에요
친오빠가 경계선지능으로 어릴때부터 체구도 작고 몸도 약하고 보통사람보다 모든게 뒤쳐지더니 남들한테 당하기만 하며 살다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제대로 못살아요
가족으로 마음이 아프고
어떤 일에든 상식적으로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멍청하게 대처해서 상황을 본인에게 최악으로 불리하게 만들고 작은일에도 인생이 밑바닥으로 떨어져버리니
제가 조금만 도와줘도 그렇게까진 안떨어질 수 있으니까 차마 모른척 못하고 달려가서 물심양면으로 제돈 써가고 발품 팔아가며 도움주면 그후에 오빠한테 고맙단 말은 커녕 오히려 쌍욕이나 들어요
아마도 자격지심에 저한테 우습게 안보이려고 센척 하느라고 그러는 건지 자기는 그 도움 돌려줄수 없으니 그런 건지 아님 인성이 못된건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저한테 그러면 오빠는 친구도 지인도 거의 없고 있다해도 도움줄 사람은 없고 본인 도와줄사람이 세상에 저뿐이라서 본인만 손해인데도 그정도 생각도 안되나봐요
도움필요할땐 제게 연락해서 실컷 제도움 다 받고나선 태도돌변해서 저에게 쌍욕이나 하니 저는 너무 상처 받고 억울하고 다신 안도와준다고 하고도
또 오빠가 안좋은 상황에 처해서 어디서든 연락이 오면 상황이 너무 안좋으니 또 달려가서 제돈 쓰며 몸살날 정도로 돕고 그후 쌍욕 듣고의 끝없는 호구짓 반복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부모도 아닌데(부모님은 아파서 병원에 계시고 도와줄수 없는 상황) 계속 그렇게 오빠 뒷치닥하고 제희생하며 살면서 거기에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까지 다 제몫이니
지금까지 저는 가족때문에 제인생을 제대로 살수가 없었어요
오빠가 도움받고 진심으로 고마워만 해도 제가 그렇게까지 감정적으로 안힘들었을 거에요
이젠 제정신도 우울하고 망가지는 기분이 들어서 계속 제가 오빠를 돕길바라며 종용하는 부모님께도 다신 오빠를 안돕겠다고 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