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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서 엄청 호인인 남편(제목수정)

콧방귀 조회수 : 3,497
작성일 : 2023-12-30 10:09:38

남편이 이 드라마 너무 좋아해서

보고 또 보고 소장용 dvd까지 샀어요.

아마 대본집도 샀을걸요?

고딩남매 있는데 어떠한 조언도 해주지 않고

나만 닦달합니다. 왜 더 노력해서 한단계 뛰어넘을 생각을 안하냐..나중에 아이들이 좀 더 이끌어주지 않은 부모를 원망하면 어쩌냐고..

얼마전 남편이 회사서 크게 축하받을 일이 있어

저도 참석했는데

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하는일이 많아요.상급자로서 어려운일 다 처리해주고

힘든 직원 퇴사로 고민하는데 

아주 보석같은 조언까지 해줘 너무너무 감사했다는

칭송을 듣는데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맘은 좀 씁쓸했습니다.

남편이 부부싸움 한 얘기도 했나봐요.

다들 남편이 잘못했다 조언을 해줬다는데..

밖에서는 남들 어려운일 다 해결해주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면서

어째 집에서는 와이프 맘하나 이해못하냐 한마디

했더니

말꼬리 잡고 늘어진다고 표정이 아주 썩더니

어제부터 입 꾹 닫고 있네요.

남편은 누군가에게 진짜 나의 아저씨가 되고 싶었나 봅니다.

크리스마스는 추합 기다리는 아이때문에 조용히 지냈는데 (결국 예비 3번에서 문닫았어요 ㅠㅠ)

연말은  또 이렇게 썰렁하게 지내야 겠네요.

그냥 꼬박 꼬박 주는 월급과

회사에서 승승장구 하는 남편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IP : 183.99.xxx.2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30 10:11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남한테만 잘하는 좋은 사람인 남편 저도 질리네요.
    기대하지말고 살아요. 저는제 생일도 제가 스스로 선물해요.

  • 2. ...
    '23.12.30 10:13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완벽할순 없죠
    사회생활이라도 잘하는게 어딥니까

  • 3. ...
    '23.12.30 10:13 AM (221.151.xxx.109)

    제목과 내용이 따로 노는...

  • 4.
    '23.12.30 10:15 AM (211.234.xxx.15) - 삭제된댓글

    제목과 내용이
    어쩔~~~~~~
    글제목 낚시?

  • 5.
    '23.12.30 10:15 AM (183.99.xxx.254) - 삭제된댓글

    제목과 따로 노나요? 죄송합니다

  • 6. 뭐지?
    '23.12.30 10:17 AM (115.88.xxx.143)

    이 제목과 연결고리없는 내용 ㅎㅎㅎ

  • 7.
    '23.12.30 10:18 AM (183.99.xxx.254)

    제목과 따로 노나요? 죄송합니다.
    진짜 남편하는행동 보니 그 드라마 자꾸 생각나서요.

  • 8. ..
    '23.12.30 10:18 AM (222.112.xxx.47)

    원글님 글 보곤 생각나서 적어봐요.
    나쁜 사람이 있는게 아닌
    나쁜 관계만 있을뿐이다.

    단선적인 관계는 과잉없이 처리?하기가 쉽지만
    얼킨관계, 돌발상황들, 묵은오랜시간 등등 복선의 관계는 정말 힘들죠ㅜㅜ

  • 9. ㅇㅇ
    '23.12.30 10:19 AM (119.69.xxx.105)

    글쓴 의도가?
    남편과 나의 아저씨를 디스해서 같이 보내버리려는건가요

  • 10. 그렇죠
    '23.12.30 10:22 AM (61.76.xxx.186)

    글이 사실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암튼 남자들의 로망인 거 같아요.
    완벽할 순 없지만 밖에선 완벽 뭐 집에서라도 풀어야..
    하지만 젤 만만한 게 가족이니 그러나봐요.
    저희도 큰 애 2번에서 문 닫고 정시 준비해요.
    아이들 본인이 젤 힘들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건 사실이니 ..
    그래도 돈 걱정 안하고 잘나가는 남편 덕에 평범하게 살고 있다는 거 감사해야죠

  • 11. ....
    '23.12.30 10:22 AM (118.235.xxx.177)

    거기 나오는 박동훈이랑 비슷해서 그 드라마를 좋아하나봐요.
    밖에선 호인이지만 부인한텐 절대 좋은 사람 아닌

  • 12.
    '23.12.30 10:24 AM (183.99.xxx.254)

    저는 그래서 그 드라마 보면서 뭔가 기분이 안좋고
    그 드라마 보고또보고 앉아있는 남편이 너무 보기 불편했어요.

  • 13. ㅇㅇ
    '23.12.30 10:28 AM (119.69.xxx.105)

    드라마 보는 남편이 싫다고 굳이 오늘 이런글을 쓰는건 그러네요
    남편과 사이 안좋은건 누구탓 드라마탓할건 아니죠

  • 14. 윗님
    '23.12.30 10:33 AM (183.99.xxx.254)

    이건 드라마보는 남편이 싫고, 드라마탓하는 글이 아닌데..
    아마도 제가 글을 잘 못 썼나봅니다.

    점둘님 댓글 이해가 갑니다
    단선적인 관계는 처리가 쉽고 복선적인 관계는 힘들다..
    그렇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5.
    '23.12.30 10:35 AM (49.163.xxx.161)

    밖에서 호인(법없이도 산다는 사람들)이
    지랄총량의 법칙 때문인지
    집에서는 좋은 남편 별루 없습디다
    그래서 전 법없이 산다는 사람들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드라고요

  • 16. ..
    '23.12.30 11:24 AM (182.220.xxx.5)

    별 문제 없고 책임감 강한 남자잖아요.
    일을 잘하는 것과 공감 능력이 좋은건 카테고리가 완전 다른데 왜 그걸 이해 못할까요?
    축하하는 자리 갔으면 그냥 축하만 하면 될 걸 내 남편이라 만만해서 타박만 하는거죠.
    누가 좋을까요? 타박만 하고 자기 감정만 중요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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