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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개는 몇등급 주거(?) 시설에 살고 있을까요?

...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23-12-29 12:14:53

일곱살 강아지(이제는 개 ㅎㅎ) 키웁니다. 

개 키운 이후부터는 동물 복지에도 관심이 좀 생겨서, 유기견 센터에 후원도 하고 

계란도 비싸도 꼭 동물 복지 계란 사먹고 합니다. 

 

어제 마트에서 계란을 배송 시켰는데 포장지에 " 2등급 사육 시설에서 낳은 계란"이라고 

써 있는데, 갑자기 중학생 아들이 이걸 보더니 

'엄마..우리 강아지는 몇등급 사육 시설에서 살고 있을까?" 라고 하더군요. 

 

음....1등급이나 4등급은 아닌것 같은데..? ㅎㅎ 라고 말은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 1등급은 시골넓은 마당에 목줄없이 집 안 팎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친구랑 같이 놀면서 보호자에게도 사랑받는 개 

or 유튜브에 나오는 개들 처럼 해외여행도 하고, 펫캉스도 다니는 개정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4등급은 시골에서 1m 목줄에 평생 매어서 잔반 먹고 사는 개 ㅠㅠ

 

우리개는 하루에 1,2번 20분 정도 산책, 아파트 거주, 자기 방석 있음 , 잠은 엄마나 형아나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아빠와 누나는 싫어함 ㅎㅎ) 침대에서 같이 잠.

밥은 사료+ 간식(수제 간식은 비싸서 가끔 사줌).

고깔 모자 쓴 생일 파티, 애견 카페, 펫캉스 이런거 안함. 

일주일에 서너번 닭가슴살,고구마, 호주산 소고기 삶아서 줌 (그래서 뚱뚱함ㅠㅠ) 

 

이정도면 2등급은 되지 않을까? 아님 2.5 등급 사육 시설 이려나? 하고 웃었어요. 

 

어쨌든 제발 개들이나 닭들이나 4등급 사육 시설에서는 좀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ㅠㅠ 

IP : 175.116.xxx.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3.12.29 12:17 PM (59.15.xxx.53)

    해외여행 다니는개들은 별로일듯요...
    개들이 뭘안다고 그 힘들게 뱅기를 타고..
    시골에서 풀어놓고 지들끼리 매일 노는 개들이 1등급

  • 2. 마당에서
    '23.12.29 12:19 PM (59.1.xxx.109)

    맘껏 뛰노는 우리 진도는 몇등급일까

  • 3. ...
    '23.12.29 12:21 PM (112.166.xxx.124)

    음... 님네 개는 1 등급이네요

  • 4. ..
    '23.12.29 12:23 PM (118.235.xxx.92)

    저도 방사유정란 동물복지란 먹습니다 계란 많이 먹지 않고 먹거리는 좋은거 먹자는 생각에 먹는데요

    4등급 닭장 사육시설이 없어지면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달걀이 사라지니 서민들은 더 힘들지 않을까요?

    저희집에도 새가 한마리 있는데 얘는 몇등급일까요? 가끔… 집에서 애완동뮬을키우는건 학대다 싶기도 하고 또 야생보다는 안전하게(?) 사는거니 좋은거려나 싶고..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마트에 갇혀 있거나 길에서 음식물 집어먹는 비둘기보면 초등 아들은 쟤네 불쌍하다고 한참을 못지나 쳐요 그러곤 집에 와서는 앵무새야 너는 행복한줄 알아 니친구들은 추운데 길바닥에 있어 그러거든요

  • 5. ...
    '23.12.29 12:38 PM (175.116.xxx.96)

    음 저희 개는 1등급은 절대아니에요ㅜㅜ 사실 개답게 살려면 넓은 마당에서 친구들과 맘놓고 뛰어놀수 있는게 최고인거 같거든요.예전에 세나개에서도 설채현쌤도 그리 말씀 하셨구요.

    인간의 필요에 의해 그리 싫어하는 목욕도하고, 미용도하고, 집밖에도 자기 맘대로 못나나고 나가서도 목줄매고 한정된 공간에서만 움직이지요. 저기 위의 진도 키우시는분이 진짜 1등급시설? 아닐까요?

  • 6. ..
    '23.12.29 12:41 PM (106.101.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비행기 태워 다니는 개들은 스트레스 심할거 같아 4등급 주고 싶네요

  • 7. ..
    '23.12.29 12:43 PM (175.116.xxx.96)

    사실 저도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인간의 필요에의해 미용을 한다고는 하지만, 몇달 미용,목욕 안시키면 진짜 털이 다 엉키고 눈을덮어서 생활이 안될것 같거든요(푸숑입니다) 오죽하면 우리아들이 이런 개는 야생에서는 못 사는 동물같다고ㅜㅜ

    요즘 푸바오 영상에 빠져있는데, 사람들에게 그리 귀여움받고 귀하게자라고 먹을것 걱정없이 평생 동물원에 있는게 행복할지, 아님 야생에서 힘들지만 자유롭게 사는게 좋을지...
    의문입니다

  • 8. ㅇㅇ
    '23.12.29 12:44 PM (112.166.xxx.124)

    넓은 마당에서 외부 산책도 없이 홀로 지냐는 마당개보다
    좁은 집이라도 가족이렁 늘 함깨하고 사랑받는 개가 최고라 했어요

  • 9.
    '23.12.29 1:13 PM (118.38.xxx.226)

    돈이 많이 나가서...4등급만 먹어요
    사라지면 계란값 부담될것 같아요
    미국같은데서 2등급 계란 대거 수입해오면 좋겠어요

  • 10. 따순집에서
    '23.12.29 1:15 PM (203.81.xxx.17)

    밥걱정 없이 살면 1등급이쥬

  • 11. 우리집 믹스견은
    '23.12.29 1:33 PM (183.104.xxx.96)

    마당에 사는데요.하루1회이상 30분또는1시간 산책하고
    고기자주먹고 먹는것은 사료포함 좋은거 먹습니다.
    근데 야외견이다보니 춥거나 더울때 맘이 많이 쓰이네요.
    개집에 단열재 둘러치고 방석깔고 비닐텐트 쳐주었어요.
    영하3도이하나 비바람칠때는 집안에 넣어줍니다.
    마당에서 묶여있진않지만 울타리가 있어요.
    우리집개는 3등급정도 될것같네요.

  • 12.
    '23.12.29 1:57 PM (211.234.xxx.116)

    윗님개는 무려 1등급일듯요

  • 13.
    '23.12.29 2:01 PM (211.234.xxx.116)

    저희는 남편과 둘만 있는 자영업이라
    아침 저녁 출퇴근 진돗개이고 낮에는 60평 사무실에 같이 있거나 혼자 있을때가 많고요
    출퇴근시 어느 시점에서 내리던지 타서 걸어 다닙니다
    나름 마당견보단 추위, 더위 피해 낫겠지 싶지만 결국 마당이 없어 제일 아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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