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23-12-29 09:45:30

  노령화 사대에 치매는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사회적인 문제지요?
  옆에서 보고 듣는 치매랑 직접 겪는 치매는 다르지요.
  제가 겪은 바로는 대개는 결혼하면서 부모와 헤어져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명절 등 특수한 날만 만나는 핵가족세대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노부모를 모실 수 있을까요? 
  더구나 치매 걸려서 사리분별력이 없는 분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돌봐야하는 애기와 같은 분을?
  요양원, 저도 가기 싫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엄마를 요양원에 모셨듯이 저의 애들도 저를 요양원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처럼 남편과 같이 생활하면 이야기도, 생각도, 여러 가지 활동들을 같이 하면서 정상인처럼 유지가 가능한데, 둘 중의 한 사람이 먼저 떠나면 남은 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상태로 남편은 혼자서 충분하지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는 나 자신의 기억력을 보면서 남편이 없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매가 될 것으로 혼자 짐작합니다. 

  하여 치매가 오기 전에, 더 늙어서 사리분별력이 희미해지고, 혼자서 살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고령 독신자 집단생활지도 알아보고, 요양원 중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 중에서 괜찮은, 내가 살고 싶은 곳의 요양원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 후일 같아도 돌아서면 다가올 일이니 미리미리 준비해서 자식들도 고민하지 않고, 저도 정신없는 가운데 나름 인간적인 대우 받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자식이 마음 먹을 때 쉽게 올 수 있는 거리,

  요양원 계시는 분들끼리 교류가 되고, 인간대접을 받는 곳 등을 친구들이 부모님을 모신 요양원 이야기들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딸 때 들은 곳들을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제가 참 잘 한 것 중의 하나가 남편과 같이 요양보호사 공부를 한 것입니다.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면서 내가 늙어가는 과정을 객관적인 이론을 통해서 하나하나 미리 공부한 것입니다.

  남편과 저가 이렇게 늙어간다......고 느끼지만, 누구나 가는 길이니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

 

  연세 계신 분들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 추천합니다.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는 하지 않아서 제가 아는 것이 이것 뿐입니다. 다른 공부도 많겠지요?
 저도 기회가 되면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도 하러 갈 것입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의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의 경우를 통해서 나의 미래를 가 보려구요.....^^

IP : 180.92.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29 10:18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그렇죠.
    아직도 재테크에 관심 많은 남편 보면서
    돈도 없고 질병 많은데 집 갖고 요리조리 궁리
    우리 갈 곳은 10년 이후요양원이다.
    현실을 봐라

  • 2.
    '23.12.29 10:22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이미 많이 요양사 학원에 오더라고요.
    깜짝 놀람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만 오는 덴 줄 알았는데
    여기 요양사학원 대단위 아파트 단지 가깝거든요.
    주민들이 많이들 와요.
    20억대 아파트 소유자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979 아무도 안알아줘도 나혼자 지킨다 하는 거 있으세요? 33 .. 2024/02/08 3,409
1556978 열흘전 폐암 방사선치료 받고 고열오환일경우 10 ㅇㅇㅇ 2024/02/08 1,682
1556977 80년대 미용실 남자손님들 인터뷰 2 ㅋㅋ 2024/02/08 1,680
1556976 초등 통지표 보통이나 노력요함이 나오기도 하나요? 13 통지표 2024/02/08 1,893
1556975 서울서 아들이랑 갈만한 곳 있을까요? 18 청소년 2024/02/08 1,603
1556974 KBS 대담 영상은 이 영상 하나로 완벽정리! 6 qaws 2024/02/08 2,094
1556973 말이 파우치지 초고가 명품백 65 점셋 2024/02/08 3,495
1556972 딸기랑 우유랑 2024/02/08 466
1556971 자라 가방 어때요? 5 ㅇㅇ 2024/02/08 1,595
1556970 kt포인트가 68,000원있는데 쓸곳이 없네요. 11 ... 2024/02/08 2,268
1556969 영국 사시는분들 의약품 소포 2 ? 2024/02/08 345
1556968 강아지와 입술 뽀뽀 가능한가요? 21 강아지 2024/02/08 2,596
1556967 냉동 동태전 사서 물에 씻나요? 12 .. 2024/02/08 2,843
1556966 학과 어떤게 나을까요 7 학교 2024/02/08 1,005
1556965 올리브오일 향긋하고 신선한거 추천해주세요 6 오일 2024/02/08 1,444
1556964 저 10kg 감량 2주년 되었습니다~~~~ 19 음.. 2024/02/08 3,631
1556963 내남결 여배우들 공통점 12 . 2024/02/08 3,795
1556962 답장이 너무 늦는 학원 선생님 7 ㅇㅇ 2024/02/08 2,038
1556961 이승철과 임재범의 노래를 들을 때 편안한 이유 2 .... 2024/02/08 1,129
1556960 동아일보 왈 김정은 푸틴보다 못한 윤석열 10 한심 2024/02/08 1,595
1556959 새차 운전한지 한달만에 흠집 4 *** 2024/02/08 1,204
1556958 23년 12월에 발행된 계산서 금액을 수정하여 발행가능한가요? 5 ㅇㄹㅇㄹ 2024/02/08 356
1556957 일가를 이루면 명절 독립합시다. 20 큰며눌 2024/02/08 3,266
1556956 한미반도체 3 .... 2024/02/08 1,143
1556955 뉴스보니 매정하지 못해 받은 명품백? 21 2024/02/08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