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한 뼘 크기만한 무를 주셔서
국을 끓였더니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시장에 가니까 할머님들이 조그만 무를
팔고 계시던데 작은 무가 더 맛있는건가요?
댓 주시는 분들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시길 빌어요
아버지께서 한 뼘 크기만한 무를 주셔서
국을 끓였더니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시장에 가니까 할머님들이 조그만 무를
팔고 계시던데 작은 무가 더 맛있는건가요?
댓 주시는 분들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시길 빌어요
작은무 라기 보다는요
속이 꽉 차고 단단하고 무거운 거요
겨울무가 바람들기 전엔 단단하고 수분 많고 맛있~
작은 무라기 보다요. 텃밭같은데서 자연적으로 천천히 키운 무일 거예요
파는 예쁘고 큰 무들은 상품성 때문에 그리고 빨리 키워 팔아야 하는 이유 때문에 빨리 키워서 내보내거든요
그래서 맛에 농축된 시간이 부족하달까?
그런데 텃밭같은데서 마냥 세월아 네월아 하고 냅두고 키운 작물들은 맛이 농축되어서 훨씬 맛있어요
예전에 제친구 부모님이 텃밭에서 키웠다며 작고 울퉁불퉁한 못난이 무라도 먹어보라고 한자루 주셨거든요
울 엄니가 무국 끓였더니 너무너무 맛있더라며 오랫만에 옛날 달달한 무국 맛을 봤다고 진짜 고맙다 하셨거든요
요즘 이렇게 맛있는 무가 없어서 무국이 맛없다고...
작은무면 다발무 일거에요 더 달아요
맞아요 아버지 주신 무가 텃밭에서 직접 농사 지으신거에요
댓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