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의 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약사 : (타이레놀 시럽하고 부루펜 시럽, 구하기가 어렵나요?) 네, 어려워요.]

어린이 편도수술을 하는 병원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약사 : 품절도 문제지만 그거는 이제 대체할 약이 없어요. 어린아이들이 편도 수술을 하면 가루약 같은 걸 못 삼켜요.]

전국 소아과 전문의들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해열제, 항생제, 소화보조제 등 어린이 약이 품절이라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소아과 전문의 : 소아과에서 아주 필수적인 천식 환아들한테 쓰는 약이라든가 타이레놀 시럽제 같은 필수 약재는 지금 벌써 수개월째 품절 된 지 오랩니다.]

정부가  125 만여 명분의 추가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는 독감 치료제와 달리, 해열제, 항생제 등은 정부 비축 물량이 없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해열제 시럽의 약값을 올려서 제약회사의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확보된 물량이 의료 현장으로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