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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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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약을 먹으며 느낀점

ㅇㅇ 조회수 : 7,673
작성일 : 2023-12-26 21:10:09

우울증약을 4년째 먹고있다

생각해보면 나는 타고난 우울증환자였다

기억속에 6살때 분리불안이 있어서 엄마가 안보이면 

동네가 떠나가라고 울었고

엄마가 말하기를 갓난아기때 잠시 외할머니 손에 맡겨두고 외출해왔더니

경기를 일으키며 울어서 외할머니가 얘 도저히 못보겠다하며 떠넘기듯이 엄마손에

안겨주었다고 한다.

그후로 기억이 초등, 중등, 고등.....모든 기억들이 나에게는 뭔가 모를 불안감과

우울증으로 도배된 기억의 연속이었다

중학교때 친구를 15년만에 만났었다

그때 친구가 그런말을 했다...

내 기억속의 너는 회색빛이었어...라고

나는 늘 뭔가 상실감을 느끼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천정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뭔가 무슨일이 터질것 같아 늘 걱정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과 우울에 싸여 일평생을 살았다.

그러다가 4년전 작은언니가 간암으로 세상을 등지고 떠났다

그때마침 나는 디스크 수술을 해서 운신을 못하고 코로나시기와 겹쳐서 

더더욱 모든것이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시기였다

하루하루가 죽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고 

마음속에서 너는 죽어 죽어야 마땅해라는 환청까지 들려왔다

더이상 못견디고 친구를 불렀더니 강아지랑 잘 대화하며 살으라는 말을 하고 갔다

그런데 그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죽어 죽어 죽어 이런소리가 들리며

강하게 자살충동이 일어났다

너무나 무서웠다.

다행히 나는  예수님을 믿고 있어서 제발 살려달라고 발버둥을 치며 기도했다

내의지는 아니었던것 같다 

기도덕분이었을까 난 자살시도를 하지 않고 아침까지 버텼다

그리고 정신과라는곳을 내생애 처음으로 내발로 찾아가봤다

이런저런 테스트와 상담을 통해 나는 중증 입원이 필요한 우울증환자라고 결론이 나왔다

그냥 놔두면 자살할 사람을 이렇게 분류한단다

그런데  그냥 약만 처방해달라고 했다

약을 먹으니 처음엔 우울증은 그대로인데 불안이 사라졌다...

그런데 부작용이 따라왔다

피자한판을 밤에 시켜 혼자 다 먹고 치킨 , 빠리바케트 빵 2만원어치 등등 

약만 먹었다 하면 정신줄을 놓고 피자 빵 치킨 등등을 매일 매일 시켜먹고 

순식간에 15키로 살이 쪘다

그래서 의사한테 가서 이런상황을 얘기하자 자기몸에 자기가 주사로 살빼는 주사가 있는데

비급여라고 한달분이 십만원이라고 처방받을래요? 이런다

이런 개 미친년이 있나 싶었다

당장 의사를 바꿨다 

의사한테 그동안일 얘기하고 약 바꿔달라고 말했다

새로운 의사가 새롭게 약을 처방해 줬는데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했다

식욕도 안생기고 마음은 평온하고 자존감을 높아지고

주위에서 남들이 나를 성격밝고 차분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내생에 이렇게나 편안해본적은 처음이다

내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기전과 약을 먹은후의 경험을 통해서 배우게 된게 있다

마음이 곧 뇌였다

사람들은 마음이 심장이라고 가슴을 가르키지만

아니었다 

마음은 뇌의 작용이었다

우울증약은 뇌를 변화시키는 약이었고 그게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우울증약을 먹기를 참 잘한것 같다

부작용만 없다면 평생 먹고 싶다

 

IP : 58.29.xxx.3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dhd
    '23.12.26 9:14 PM (112.144.xxx.173)

    어쩜 저와 비슷한 증상이시네요!
    혹시 약 성분이나 이름을 알수 있을까요?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2. 진진
    '23.12.26 9:21 PM (121.190.xxx.131)

    맞습니다.
    생각, 감정, 기분은 외부환경에서 일어난 사건때문이ㅜ아니에요.

    나의 뇌의물질적 변화에요.
    그래서 약물로 우울증이 치료되는 거에요.

    약으로 기분이ㅜ달라진다면 우리의 기분은 뇌의 물질에 위해 좌우되는겁니다..
    마음을 굳게 먹어서 우울증을 치료할려고 하지마세요
    자살충동이 있을정도면 약을 먹어야합니다
    .그정도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자꾸 느낀다면.뇌의 물질의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동과 명상입니다

  • 3. 잘 극복
    '23.12.26 9:24 PM (112.162.xxx.38)

    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항상 행복 하시길

  • 4.
    '23.12.26 9:27 PM (210.90.xxx.111)

    옆에서 봤을 때 우울증 환자가 확실한 분이 있어요.
    얘길 해보면 원글님과 비슷해요.
    어릴 때 기억부터 지금까지 암울하지 않은 얘기가 없어요.
    극단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데.
    본인이 의사를 믿지 못해요.
    약도 믿지 못하고.
    원글님처럼 맞는 약 맞는 의사 잘 찾아서 꼭 치료했으면 좋겠어요.

  • 5. 결론
    '23.12.26 9:29 PM (1.232.xxx.203)

    걱정하며읽었는데 끝이좋네요.응원합니다. 조금씩이라도 운동과 명상 하시면서 마음잘 다스리시길 기원합니다

  • 6. Sss
    '23.12.26 9:30 PM (118.235.xxx.218)

    저는 먹은지 8년되었어요. 부작용이라면 살이 찐거...
    근데 복용후 삶을 더 열시미 살아요. 아이들에게 화내지않고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활기차요. 그래서 주위에 사람들도 많아요. 그 전에는 육아만 했는데 정규직은 아니지만 꾸준히 돈을 벌고 뭔가에 늘 도전해요.
    그래서 지금이 좋아요.
    나이들어 약의 어떤 부작용이 있더라도 지금을 잘 살아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약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 7. 화이팅
    '23.12.26 9:32 PM (1.235.xxx.169)

    원글님 잘 하셨어요.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8. ...
    '23.12.26 9:45 PM (223.38.xxx.140)

    새롭게 처방받은 약이 뭘까요. 저희 아이가 먹었으면 좋겠어요

  • 9. 희망
    '23.12.26 9:48 PM (220.117.xxx.30)

    원글님과 같은 분 알고 있어서 걱정하며 읽었는데, 결론이 희망적이라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잘 극복하시길 기도 할게요~

  • 10. 부작용
    '23.12.26 9:50 PM (49.172.xxx.164)

    4년간 문제없이 잘 드시고 계셨다면 부작용은 없는 걸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다행이에요
    충분히 행복하실 수 있고 그러셔야죠
    화이팅 보냅니다

    저희 어머님께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어떤 약을 드시는지
    공개해주시면 어떠실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수있다는 거 감안해야겠지요

  • 11.
    '23.12.26 9:54 PM (211.243.xxx.85)

    약 이름 좀 부탁드려요.
    어차피 처방약일테니 오남용 걱정은 없잖아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될 거예요.

  • 12. ..
    '23.12.26 10:00 PM (211.206.xxx.191)

    정말 다행이네요.
    맞는 약을 찾아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3. 다행입니다
    '23.12.26 10:03 PM (180.69.xxx.124)

    원글님 회복 소식에 저까지 기쁘고 안도감이 들어요.
    맞는 약 찾아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자기 분석도 잘하시니 총명한 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마음은 뇌의 작용이란 말 정말 맞습니다.
    저도 운동과 명상 열심히 하고 있어요.

  • 14. ……
    '23.12.26 10:05 PM (39.7.xxx.219) - 삭제된댓글

    정신과약은 끊기 힘들다.. 믿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저는 1년 반 정도 먹고 끊었어요. 끊을 때도 의사 진료 받으며 조절해가며 서서히 줄였구요.
    장기간 우울증인지 모르고 오래된 우울증이나 어릴 때부터 쭉 그랬던.. 여에스더 같은 분들처럼 심각한 분들이면, 치료를 더 오래 받아야할 수도 있고, 중병을 앓았던 사람들같은 경우 병을 치료하고도 체력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 계속 골골거리거나 재발 위험이 있거나 하듯, 정신건강 질환도 마찬가지일 수는 있어요.
    운동과 명상이 도움이 되고 필요하겠죠. 하지만, 그건 우울감일 때, 내가 스스로 기분전환을 해야겠다라는 필요성을 느끼고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을 때 가능한거라니까요.
    우울증 환자는 그런 판단능력과 실행능력이 없어요. 사람이면 마땅히 해야할 것, 해야할 생각을 못하니, 그래서 병이라는 거에요. 몸이 마비되어 감각조차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걷기 연습해라 해봐야 소용이 없는 거라니까요.
    저는 너같이 능력있는 사람이 지금은 아파서 그런것뿐이야, 엎어진김에 푹쉬고 치료받으면 나아질거야 응원해준 몇몇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혼자 살 때였는데 그들은 거의 매일..매주, 오늘은 뭐했니 안부묻고, 밥먹자, 커피 한 잔할 시간되냐, 뭐하러 가자, 연락을 안받거나 거절을 해도 지치지 않고.. 일상적이고 시시콜콜한 말과 제안을 들이댔어요. 병원다니고 약 먹면서 어느정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의욕이 조금씩 살아나게 되어서야 다만 한 시간이라도 내가 그럴 수 있을 때, 그러고 싶을 때가 맞으면 만나러 나가다 보니 나간김에 걷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라도 하게 되고 점점 밖에 나가서 움직이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 거에요.
    제가 운이 많이 좋아서, 그렇게 지혜로운 친구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우울증에 대한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주변에 우울증인 기족과 친구들이 있다면, 참견과 비난, 가르침, 감정적 동조는 넣어두고.. 병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제가 친구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 15. ……
    '23.12.26 10:09 PM (39.7.xxx.219) - 삭제된댓글

    정신과약은 끊기 힘들다.. 믿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저는 1년 반 정도 먹고 끊었어요. 끊을 때도 의사 진료 받으며 조절해가며 서서히 줄였구요.
    장기간 우울증인지 모르고 오래된 우울증이나 어릴 때부터 쭉 그랬던.. 여에스더 같은 분들처럼 심각한 분들이면, 치료를 더 오래 받아야할 수도 있고, 중병을 앓았던 사람들같은 경우 병을 치료하고도 체력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 계속 골골거리거나 재발 위험이 있거나 하듯, 정신건강 질환도 마찬가지일 수는 있어요.
    운동과 명상이 도움이 되고 필요하겠죠. 하지만, 그건 우울감일 때, 내가 스스로 기분전환을 해야겠다라는 필요성을 느끼고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겁니다.
    우울증 환자는 그런 판단능력과 실행능력이 없어요. 사람이면 마땅히 해야할 것, 해야할 생각을 못하니, 그래서 병이라는 거에요. 몸이 마비되어 감각조차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걷기 연습해라 해봐야 소용이 없는 거라니까요.
    저는 너같이 능력있는 사람이 지금은 아파서 그런것뿐이야, 엎어진김에 푹쉬고 치료받으면 나아질거야 응원해준 몇몇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혼자 살 때였는데 그들은 거의 매일..매주, 오늘은 뭐했니 안부묻고, 밥먹자, 커피 한 잔할 시간되냐, 뭐하러 가자, 연락을 안받거나 거절을 해도 지치지 않고.. 일상적이고 시시콜콜한 말과 제안을 들이댔어요. 병원다니고 약 먹면서 어느정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의욕이 조금씩 살아나게 되어서야 다만 한 시간이라도 내가 그럴 수 있을 때, 그러고 싶을 때가 맞으면 만나러 나가다 보니 나간김에 걷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라도 하게 되고 점점 밖에 나가서 움직이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 거에요.
    제가 운이 많이 좋아서, 그렇게 지혜로운 친구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우울증에 대한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주변에 우울증인 기족과 친구들이 있다면, 참견과 비난, 가르침, 감정적 동조는 넣어두고.. 병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제가 친구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 16. ...
    '23.12.26 10:09 PM (1.241.xxx.7)

    저도 우울증약 먹는데요.. 사람마다 맞는약이 다 틀려서 이분이 알려주시는 약이 본인한테는 안 맞을수 있어요

  • 17. ……
    '23.12.26 10:11 PM (39.7.xxx.219)

    정신과약은 끊기 힘들다.. 믿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저는 1년 반 정도 먹고 끊었어요. 끊을 때도 의사 진료 받으며 조절해가며 서서히 줄였구요.
    장기간 우울증인지 모르고 오래된 우울증이나 어릴 때부터 쭉 그랬던.. 여에스더 같은 분들처럼 심각한 분들이면, 치료를 더 오래 받아야할 수도 있고, 중병을 앓았던 사람들같은 경우 병을 치료하고도 체력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 계속 골골거리거나 재발 위험이 있거나 하듯, 정신건강 질환도 마찬가지일 수는 있어요.
    운동과 명상이 도움이 되고 필요하겠죠. 하지만, 그건 우울감일 때, 내가 스스로 기분전환을 해야겠다라는 필요성을 느끼고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겁니다.
    우울증 환자는 그런 판단능력과 실행능력이 없어요. 사람이면 마땅히 해야할 것, 해야할 생각을 못하니, 그래서 병이라는 거에요. 몸이 마비되어 감각조차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걷기 연습해라 해봐야 소용이 없는 거라니까요.
    저는 너같이 능력있는 사람이 지금은 아파서 그런것뿐이야, 엎어진김에 푹쉬고 치료받으면 나아질거야 응원해준 몇몇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들은 내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히지 않고 내 병을 병으로 본거죠. 혼자 살 때였는데 그들은 거의 매일..매주, 오늘은 뭐했니 안부묻고, 밥먹자, 커피 한 잔할 시간되냐, 뭐하러 가자, 연락을 안받거나 거절을 해도 지치지 않고.. 일상적이고 시시콜콜한 말과 제안을 들이댔어요. 병원다니고 약 먹면서 어느정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의욕이 조금씩 살아나게 되어서야 다만 한 시간이라도 내가 그럴 수 있을 때, 그러고 싶을 때가 맞으면 만나러 나가다 보니 나간김에 걷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라도 하게 되고 점점 밖에 나가서 움직이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 거에요.
    제가 운이 많이 좋아서, 그렇게 지혜로운 친구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우울증에 대한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주변에 우울증인 기족과 친구들이 있다면, 참견과 비난, 가르침, 감정적 동조는 넣어두고.. 병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제가 친구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 18. 저는
    '23.12.26 11:00 PM (116.34.xxx.24)

    약 2년정도 약 먹고 상담도 같이 진행했어요
    약 효과 덕분인지 상담예후가 상당히 좋았고
    그 이후 신앙으로 이어져서 약도 잘 끊어내고 성경책 읽으면서 굉~~~~장히 잘 지내고 있어요
    약도 이제는 안먹고 기쁨과 소망이 샘솟는 마음이 어떤건지
    스스로 느낍니다
    아직도 현실은 그대로인데 마음이 변한게 신기해요
    약 복용에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변에 이야기해요 저는 산후우울이 시작이었어요

  • 19. ..
    '23.12.26 11:01 PM (117.111.xxx.250) - 삭제된댓글

    그런 긍정적 작용이 있음에
    놀랍니다
    우울증약에 식욕증강제도 포함되는거라서
    그럴가요 왜 식욕이 느는건지

  • 20. 오오
    '23.12.26 11:48 PM (211.234.xxx.155)

    저랑 비슷하신 분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요
    저도 우울증약 1년째 먹고있는데 증상이 많이 호전되서
    갑자기 새삶을 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고
    종교 극혐했던 제가 제 스스로 성당을 찾아갔고 교리 공부 시작하고 세례받고 신앙 생활하면서 감사의 마음이 충만해지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살고있어요
    제가 신앙을 가졌다는 자체가 기적입니다..
    저는 종교인들을 이해 못하고 종교에 부정적이였고 거부감이 심했어요. 요즘은 기도 묵상 필사하면서 그 어떤 명상보다 더 가슴 뭉클하고 밝은 기운이 충만해집니다.
    저 하나 힘들기도 벅찼는데 요즘은 힘들고 어려운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고 도움을 주고싶은 마음도 생겼답니다.
    증오했던 사람들도 용서하고 있고요.
    항상 가슴에 돌덩어리 올려놓은듯했는데 진정한 자유를 얻고 있어요.
    이 모든 게 우울증약 복용으로 시작된 순기능이였어요.
    어둠 속에서 힘들어 하지마시고 꼭 치료받으시길요♡

    아 그리고 저 같은 경우도 약 복용하고 식욕 제어가 잘되서 간헐적 단식도 쭈욱 잘 하고 있어요.
    알콜의존증이 있었는데 요즘은 한달에 두번정도만 먹어요
    예전엔 거의 매일 마셨답니다..
    식욕이 도는 경우가 흔한 거 같은데 저같이 식욕이 가라앉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거 같아요

  • 21. ㅇㅇㅇ
    '23.12.27 4:16 AM (211.108.xxx.164)

    39님 친구분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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