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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래 가스라이팅엄마 글 보고 살짝 울었어요.

ㅠㅠ 조회수 : 3,463
작성일 : 2023-12-26 18:52:48

어린 아이때부터 폭언 폭력 그리고 교묘하게 가스라이팅을 하던 

엄마,

남동생있었는데 이 앤 엄마 이쁜이 전 구박떼기

늘 우울하고 침울하며 슬프고 처량 청승인 아이로 자라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며 눈치보며 전전긍긍한 저

그렇게

집에서는 엄마  감정 쓰레기통 학교에서도 은따 그리고 텃세에 어떻게 대응할지 모를 정도로

무감정 무감각 함구증 ㅠㅠ

사실 지금도

50이 넘은 나이에도 그래요.

늘 주위 관계에서 호구로 마무리

이젠 아예 타인을 만나지도 상대하지도 않습니다.

엄마하곤 50살 기점으로  아버지의 사망 그리고 유산정리 문제로

참다 참다 폭발한 제가 쌍욕 박으며 싸움이 아닌 일방적으로 기세를 잡으며 마구 욕을 해대며 퍼 부었죠.

그리곤 연락 차단하자

사랑하는 아들 내세워 전화로 조정질 시작

역시 동생도 엄마한테 가스라이팅 당해 평생을 절 무시 하대하는데

녀석에게도 쌍욕 박고 연 끊고 살자고 했어요.

그제야

엄마가 사태를 심각히 여기며 어루고 달래는데 더 화가 나

전화 오면 안 받고 찾아 와도 문전박대하며 문 앞에서 욕 하고 그래요.

이젠 속이 다 편해요.

더이상

도대체

엄만 제가 왜 그렇게 미웠을까요

이런 생각하며 울고 불며 허기져 술에 음식에 타인에게 애정 구걸하던 그런 바보는 없어요.

이제야 

저도 탯줄 끊고 독립한거죠.

그래서

지금 더 잘 살고 있어요.

살도 30키로 빼고 술도 끊고 늘 울렁이던 타인과의 만남에도 담담함으로 대하고요.

이제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날 가스라이팅하던 날 괴롭히고 조정하며 힘들게 했던 엄마 버리고 그 관계에서 벗어나니

자유 

그 자체더군요.

엄마한테 쌍욕하고 마구 대하는 저를

욕하고 패륜이라고 하면 

그래요

저 패륜이라면 패륜 할래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난 

자유.

 

IP : 112.212.xxx.2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6 6:54 PM (121.163.xxx.14)

    잘 하셨어요
    토닥토닥
    잘 끊었어요!!!!!!!!!!!

  • 2. ...
    '23.12.26 6:56 PM (106.102.xxx.92)

    부모 형제가 제일 잔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남들 이해시키려하지 마세요.

  • 3. 악연
    '23.12.26 7:03 PM (118.235.xxx.125)

    가족안에 있는 경우가 많지요.
    남은 그렇게 함부로 못해요.
    가족안에 악연이 제일 많아요.

  • 4.
    '23.12.26 7:05 PM (110.13.xxx.150)

    지옥에서 나오셨군요 축하합니다

  • 5. ...
    '23.12.26 7:17 PM (221.140.xxx.68)

    사이다~~~ ^^

  • 6. 행복
    '23.12.26 7:23 PM (112.154.xxx.214)

    이제는 온전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혈육이라는 덫에서 탈출하셔서 본인의 행복에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7. ....
    '23.12.26 7:31 PM (110.13.xxx.200)

    드디어 벗어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자유를 만끽하세요.
    저도 몇년전 그랬지요..

  • 8. 이제라도
    '23.12.26 7:40 PM (211.254.xxx.116)

    잘하셨어요 강약약강밖에 안되는 인간에게 휘둘린걸 생각하면
    억울해요

  • 9. 원글이
    '23.12.26 7:51 PM (112.212.xxx.224)

    엄마한테 쌍욕하며 마구 퍼대자 한다는 말이 애가 착했는데 변했다고 ㅠㅠ 그래요 전 착하고 미련하고 무던하고 순하고 선한 스타일... 만만한 자식으로 본거죠.
    만만하니 자기 맘대로 자식을 노예처럼 대한거죠.
    윗분말처럼 내 엄마가 강약약강일뿐인 치졸한 인간인게 너무 싫고 그런 인간한테 평생 지배당한게 노예상태로 살아 온게
    참..
    슬프면서 비참해요.
    제발
    부모 되는데 자격증 시험시대 왔으면 합니다.

  • 10. 토닥토닥요
    '23.12.26 7:58 PM (110.10.xxx.120)

    님, 얼마나 맺힌 한이 많으시고 억울한 세월 보내셨으면
    그러셨겠어요

    엄마가 제1 양육자라서 엄마에게서 받은 상처와 고통이 가장 컸다는 여기
    댓글이 떠오릅니다

    "늘 우울하고 침울하며 슬프고 처량 청승인 아이로 자라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며 눈치보며 전전긍긍한 저"
    님 표현이 가슴 아프네요
    그 모진 세월 견디어 내시느라 너무 애쓰셨습니다

    이젠 진정 독립을 이루신 것 같아요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11. ...
    '23.12.27 12:28 AM (123.215.xxx.126)

    자유로워 지신 걸 축하드립니다. 그들은 원글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 그들에게 사랑 받을 필요도 없죠.

    그 에너지를 더 가치있는 사람에게 쓰시면 훨씬 좋은 결과가 돌아옵니다.

  • 12. 제일 슨픈것은
    '23.12.27 1:44 PM (110.70.xxx.166)

    그렇게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랑받고 남 믿고 원하는 것 당당하게 요구하고 남에게도 똑같이 해줄수 있는 훈련을 평생 못해보고 산거죠.
    저도 비슷한데 엄마 성정이 자식을 사랑하는 존재가아니라 도구로 낳아서 길들이는 거라서였어요.
    이유는 남탓이지만 죄없는 어린애가 평생 조련단하고 학대당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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