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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년 12월 24일 행복해야하는데...ㅠ

emania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23-12-25 12:34:12

둘째딸이 캐나다로 어렵에 어학연수&칼리지를 위해 3년정도를 계획하고 1월에 출국예정이예정이고. 28주 어학연수 금액이랑 비행기 티켓이랑 비자완료까지 하고 대기중이고 크리스마스 이브라 집에와 분위기 좋게 쉬고 있었어요.


엄마인 저는 칼리지도 2년까지는 어찌어찌 지원이되나 3년제는 경제적 지원이 어렵겠다고 딸에게 말하고 있는상황이고, 나가는 입장인 딸은 칼리지 후에 대학편입해서 졸업까지 하고픈 생각이었어요.

 
문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아침에 아빠는 거실에서 PC를 보고있었고 둘째딸이 소파에 앉아 있는데 엄마가 딸에게 “oo아, 칼리지가면 등록금이 얼마일까?? 이걸 유학원에서 정확하게 이야기를 안해줘가지궁! 얼말까?” 요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말이죠??

유학비용이 첫 어학연수 기간에는 250만원정도들고, 칼리지때는 월100만원 더들어서 350정도라고 했었어서(통으로 계산하여서요)... 그냥 저희는 좀더 들것같고, 월300만원(어학연수)/400만원(칼리지)정도 돈이 들겠구나.. 하고 감을 잡고 있는 상황인거예요. 아이랑 소파에서 엄마는 3년이면 들어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밀당의 대화를 하고 있었어요.

이이야기를 듣던 남편이 “아니 둘이서 얼마나 다녀올지, 언제들어올지를 합의를 안한거냐!” 왜 자꾸 들어오라고 하는 거냐.. 편하게 나가라고 해야지~
그런데 유학이란게 제가 직장을 그만두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거거든요... 정말 최대한 직장을 유지할수 있는게 2년으로 보는데, 제 입장에서는 마냥 보내줄 수가 없는 거고, 단지 칼리지 졸업하고는 본인이 개척을 해 가겠다고 하고 약간의 도움만 주고 본인이 알바라도 해서 캐나다 생활을 해 보겠다 라고 하는 상황이 되길 저는 기대를 하는 거죠! 모두가 미래의 일이고 확정할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이러고는 남편이 화를 내더라구요!
정확히 등록금도 모르고, 언제 들어올지도 명확하게 안하고, 지금껏 뭘 한거냐! 이렇게 화를 내는데 도무지 저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 이게 화를 낼 일인건지...

(보통은 모든 일에 남편이 꼼꼼히 알아보고 하는데 유학가는 일은 좀 아이랑 엄마랑 아는 분이 있어 바로 상담받고 진행하고 있는 거긴 해요, 남편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될거예요, 유학원만 믿고 일을 진행하느냐...더 잘 알아봐야지...요런 입장이었어요)

남편의 화를 내는 것 때문에 가족상담까지 받고 거의 마무리중에 있는데 또 참아야 하는건지...남편이 매번 말하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 뭐라 하는지 이상 황이 정상인건지!” 그래서 진짜로 글을 올려보는 거구요

 

밀당중인 엄마와 딸은 황당해요~ 뭘 더 확실히 하고 떠나야 하는건지... 이렇게 떠나는게 뭐 큰 잘못인지....도무지...
아이는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걸 알고 있고 엄마는 경제적 지원이 만3년 임을 말하고 있고 하는데 말이죠! 평범한 가정에서 칼리지 라도 보내는게 쉽지 않는거잖아요... 이러고 둘째딸이 저녁이라도 먹고 가야하는데 부랴부랴 불편해서 자기집으로 가벼렸어요.

태워다 주는데 엄마 또 어떻게해? 아빠랑 또 계속이야기 해야하잖아? 힘내! 그러는데...ㅠ 이게 힘낼일인가 싶네요.


화를 안내겠다 해놓고, 이런일로 버럭 화내고 이해가 안된다하고... 그러고 좀 삭혀지고 마누라 눈치보니 좀 그런거 같아서 미안타하고 화 안낼거라 하고 그럽니다.

 
이게 화를 낼 일인가요?
IP : 61.254.xxx.1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를
    '23.12.25 12:37 PM (14.32.xxx.215)

    낼것까진 없지만
    그런건 기본으로 정하고 알아봐야죠
    모녀가 태평한건지 그냥 말로만 간다간다 하는건지 ㅠ

  • 2. ㅡㅡㅡㅡ
    '23.12.25 12:3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옆에서 듣고 있으면 남편같이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 3. 꼼꼼한
    '23.12.25 12:40 PM (61.101.xxx.163)

    성격의 사람은 속터지는 계획이기는 하겠어요...
    저는 나이들어서 체력딸리니 생각하는것도 피곤해서 ㅎㅎ미리 고민할거없고 일단 가서 상황보자할거같지만요..

  • 4. ??
    '23.12.25 12:40 PM (58.148.xxx.110)

    어이없는 상황이긴 하네요
    아는 사람 말만 듣고 확인은 하나도 안해보신거네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황당해요

  • 5. ㅇㅇ
    '23.12.25 12:41 PM (117.111.xxx.67) - 삭제된댓글

    1월에 나가고 컬리지까지는 뒷바라지 할 생각하고 계신데 지금 와서 등록금이 정확히 얼만지도 모른다고 하면 저같으면 기가 막힐 것 같아요.

  • 6. ㅡㅡ
    '23.12.25 12:41 PM (114.203.xxx.133)

    남편이 화내면서 말한 건 잘못.
    하지만 두 사람(모녀)대화만 들으면 좀 걱정스러워지는 아빠 마음도 이해 돼요.
    아빠에게 좀 더 정보를 주고 안심하도록 이야기해 주었어야죠.

  • 7. 그니까요
    '23.12.25 12:45 PM (219.255.xxx.120)

    저도 글 읽으면서 아니 낼모레 출국인데 등록금이 얼만지도 모른다고??? 그러면서 읽었네요

  • 8. 아이고
    '23.12.25 12:51 PM (221.140.xxx.80)

    기본적으로 뭘 최종적으로 책임질 사람은 별 계획 없이 저질리기만 하면 화나요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정확한 금액을 모르다니요??
    돈나가면 더 나갈텐데
    기본도 정확히 모르면 어찌 계산을 해요?
    애한테도 정확히 2년이고 3년이고 지원하고 그다음은 못해주니 너가 잘 상황 판단해서 결정 하라고 정확히 말해야
    딸도 생각하죠
    엄마랑 딸이랑 같은 성격이고 해결하는 남편만 머리 아플듯

  • 9. ..
    '23.12.25 12:52 PM (59.11.xxx.100)

    저 10년 전에 캐나다 이민 고려해서 유학원 상담 후 직접 사전 답사 다녀오면서 고려 중인 칼리지 3개 지정해서 방문, 학교 근처 마을 둘러봤었어요. 캐나다 이민 카페 가입하고, 거기서 이것 저것 확인하고 유튭 검색해서 보구요.

    남편 분이 화내서 분위기 망친 건 알겠는데, 남편 분 답답해하시는 포인트도 알겠네요.
    지금이라도 캐나다 이민 카페 가입해서 정보 검색해보세요.
    어렵게 어렵게 칼리지 졸업해도 취업이 힘들다거나, 취업 후 적응 못해 돌아오는 경우 많아요. 제 경우에는 의료기사 관련 학과 알아봤었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분야가 더 세분화되어 쪼개져 있어서 제가 알고 있는 그 직종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취직이 된다해도 영주권 취득 절차 복잡하고, 졸업한다고 해도 학교에서 일부 취업 알선해준다는 거라서 후순위로 밀려요. 결국 한국인들은 교민들 주선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여기서 생각하는 거랑 캐나다 현지는 그 갭이 엄청 크더라구요.
    사회생활 15년 넘게 한 사십대 성인 여자도 거기 가서 한참 헤맸는데 따님은 더 걱정되네요.
    그리고 여기서 입시 준비하면 굳이 어학원 안거쳐도 됩니다.
    일단 카페부터 가입해서 정보 검색해보세요.

  • 10. ....
    '23.12.25 1:20 PM (122.37.xxx.116) - 삭제된댓글

    딸과 체류 기간에 대해 말하면서 밀당이라는 표현도 이상해요. 부모 경제 상황이 이러니 총 금액 얼마정도, 또는 2년지원한다 하면 끝이죠. 뭘 2년, 3년 이런 걸 밀당합니까?

  • 11. 윗님 맞아요
    '23.12.25 1:22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일단 카페부터 가입해서 정보 검색해보세요.22222

  • 12. ㅇㅇ
    '23.12.25 1:23 PM (119.69.xxx.105)

    칼리지 입학은 확정된건가요
    한학기 등록금이 얼마인지 모른다는건 좀 이상하긴해요
    저희도 주재원으로 미국 나가있을때 한국에서 대학 다니는 딸을
    저희집 근처 칼리지에 한학기 보낼까 하고
    학비 알아보니 생각보다 비싸서 포기했어요
    시민권 영주권자만 저렴하지 외국유학생은 비싸던데요
    그리고 10년전에도 칼리지가 졸업이 어려워졌더군요
    필요한 수강과목 신청자체가 경쟁이 세서 필요학점 따기가
    어려워졌다네요
    어떻게 어떻게 졸업해도 원하는 4년제 편입도 쉽지않고요
    캐나다는 미국과 다르겠지만 하여튼
    컬리지 통해서 4년제 대학 편입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 13. ㅇㅇ
    '23.12.25 1:29 PM (175.113.xxx.129)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유학원만 믿고 학비가 정확히 얼마인지도 모르다니 놀랍네요

  • 14. ㅇㅇ
    '23.12.25 1:34 PM (211.251.xxx.199)

    남편입장이 100%이해됨
    이미 확정하고 떠나는데 저런애길
    밀당처럼하다니

    일반인이 들어도 속터지겠구만
    꼼꼼한 성격의 남편이라면 속터져 소리지르던가 너무 어이없고 한심해서 입을 꾹 다물고
    바람쐰다하고 밖으로 나갈듯

  • 15. ???
    '23.12.25 2:06 PM (180.69.xxx.152)

    엄마와 딸의 대화가 아니라 무슨 조카랑 돈 대주는 이모 사이의 대화같음.

    이모가 2년까지는 어찌어찌 스폰 해줄테니 3년째는 니가 알아서 해....

  • 16. ㅇㅇ
    '23.12.25 2:47 PM (106.102.xxx.190) - 삭제된댓글

    1월 출국인데 좀 대책없이 들리기는 하네요.
    유학원에서 안알려준다고 칼리지 등록금도 모르는 채로 일단 나가는데, 나중에는 가서 어떻게 개척을 하고 알바를 해서 살건지..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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