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의 최고 사랑 손주인 제 아들이 오늘 엄마가 재활하고 계신 병원에 병문안을 갔어요.
병원에 가서 할머니 휠체어도 직접 밀어 드리고 1층 커피숍에 같이 시간 보내고 있다가 저한테 다가오더니 엄마, 나 할머니랑 잠깐 나가서 바람피고 올게 이러더라구요 ^^
원래는 바람 쐬고 올게 이렇게 얘기하고 싶었을 텐데 바람피운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뜻도 모를텐데 넘 웃겨서 아프신 친정엄마가 손자보고 좋아하셨는데 더 좋아하셨어요.
지금은 오늘밤에 산타할아버지 오신다고 평소에 넘 좋아하는 책읽기도 안 하고 얼른 자야 한다고 침대로 뛰어가서 잠들었어요. 테이블에 산타할아버지 드실 쿠키도 준비해놓고요.
아직 초등 1학년이고 넘 순수한데 이 순간을 즐겨볼게요♡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