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 명동 갔다가 몰리기전에 탈출했어요

탈출 조회수 : 4,892
작성일 : 2023-12-24 20:45:56

차도 놔두고 갔어요. 내국인,외국인들이 많이 있지만  낮에는 걸어 다닐만은 했어요. 캐롤은 안들리지만 다들 랄라롤러 신난 얼굴들이었어요.

 

명동성당가서 한번 돌아보고 앞에서 뱅쇼파는걸  남편과 두잔 사먹을까 하다가 패스하고  그 돈으로 만원  꽃동네 모금함에 넣었어요.

 

점심을 뭘 먹을까, 명동교자는 저 멀리서도 그 골목자체에 빡빡하게 사람이 껴있길래 아예 그 골목으로 들어 가지도  않았어요. 겉절아  평일날 다시 온다 기둘려라.

 

사람들이  시시각각 슬슬 많아지는게 느껴졌어요.  음식점들마다  사람들이 다 차있어서  얼른 먹고 명동을 튀어야겠다 싶어서  자리가  마침 있던 수제비집에서 한그릇 사먹고 명동을 벗어났어요.

 

수제비는  멸치국물도 아닌 다시다가 의심되는 맑은 국물에 2mm 얋은 호박 몇조각, 김가루 아주 조금... 제가 주인이면 김가루라도 수북히 뿌려줄것 같아요. 하지만 주방에서 할머니가 손으로 뜯는 수제비는 야들거려서 맛있었어요.

 

그 복잡한데 차를 끌고온 용감한 분들은 사람들때문에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었어요. 오늘만큼은  명동거리도,맨하탄처럼 사람들이 먼저 훅 걸어다니면 차들이 서는 분위기 였어요.

 

지금시각은 아주 미어터지겠죠?

어릴때부터 한평생, 31일날 보신각 종치는것 보러가는 분들을 항상 티비로 보면서 무한존경하는  게으름뱅이입니다.

 

 

 

 

 

 

 

 

IP : 118.235.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24 8:49 PM (180.230.xxx.96)

    어제 갔었는데 사람 많아 줄서서 다닐정도 였어서
    낼은 정말 더 많겠다 싶었는데
    역쉬 ~ 그러네요 ㅎ

  • 2. ...
    '23.12.24 8:51 PM (1.232.xxx.61)

    오늘 명동쪽 백병원쪽 차들이 어마어마
    돌아돌아 집에 왔네요.

  • 3.
    '23.12.24 8:56 PM (116.121.xxx.223)

    님 그래도 뱅쇼 한 잔 하시죠
    제가 다 아쉬워요.
    다음에는 작은 행복 경험하며 시시기를 바래요

  • 4. 하바나
    '23.12.24 9:28 PM (175.117.xxx.80)

    저도 오늘 6시까지있다가 급하게 빠져나왔습니다.
    일방통행 길로 변경하고도 압사느낌있어서..무서웠습니다.
    가운데길에 포차가 너무많아서 더 좁은 느낌이였어요
    명동성당에서 초키고 나와 남다른 크리스마스이긴했어요

  • 5. ...
    '23.12.24 10:27 PM (211.179.xxx.191)

    우리애도 저녁에 사람 많아서 서둘러 빠져나왔다 했어요.

    놀러 간건 아닌데 일 때문에 그 시간에 끝난건데 사람 너무 많아 놀랐나보더라구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914 대구 시민들은 환장합니다 2 ㅇㅇㅇ 2024/01/17 3,277
1545913 겨울제주 첨왔는데, 7 겨울제주 2024/01/17 3,351
1545912 와 내일 낮기온 8도나 되네요. 7 ㅇㅇ 2024/01/17 5,573
1545911 요리를 못하는데요 식구들이 11 흠흠 2024/01/17 4,135
1545910 충격의 여권사진 32 지못미 2024/01/17 8,433
1545909 홈플래닛 컨벡션 히터 단점 있을까요? 1 happy 2024/01/17 520
1545908 시판 칼국수 뭐가 맛있나요 23 눈비 2024/01/17 3,485
1545907 유퀴즈에 윤상과 아들 60 ..... 2024/01/17 21,959
1545906 쓴맛 나는 김치 어떻게 처리할까요? 2 맛없는 2024/01/17 1,612
1545905 남편사타구니습진;; 6 ㅣㅣ 2024/01/17 2,902
1545904 맨날 집밥하니 장보는 금액이 커지네요 22 11 2024/01/17 7,019
1545903 장원영, 유튜버 ‘탈덕수용소’에 ‘1억 배상’ 승소..“끝까지 .. 4 ..... 2024/01/17 2,799
1545902 유퀴즈 유연수선수 대단하네요 6 하루 2024/01/17 2,571
1545901 반도체 왕국' 명단에 한국 없다…미래 핵심기술 0개 '최악' 9 ,,,, 2024/01/17 2,234
1545900 윤형선페이스 북 3 메이you 2024/01/17 998
1545899 90년대가 이야기하던 사랑이란 옛날사람 2024/01/17 743
1545898 스텝퍼..몸무게많이나가면 2 ll 2024/01/17 1,501
1545897 언니의 상처를 이해해도 언니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3 우울 2024/01/17 6,307
1545896 예비고)학생쓰기 혜택좋은 카드추천좀 ^^ 7 땅지 2024/01/17 920
1545895 선금 걸어놨던 미용실이 없어졌어요 44 ... 2024/01/17 22,593
1545894 이럴때 정신과 약 먹으면 도움 될까요? 7 노란꽃 2024/01/17 1,644
1545893 강아지 간식만드는 영상 추천해요 ㅋ 1 00 2024/01/17 419
1545892 당근볶음을 할건데 레시피에 올리브유가 나오는데 대체할 기름은 5 다이어터 2024/01/17 1,674
1545891 15년 동안 성경험없는데, 자궁경부 바이러스가 있대요 ㅠ 60 바이러스 2024/01/17 28,905
1545890 저는 왜 애착이 오래안갈까요? 5 저는 2024/01/17 2,444